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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1
사실 제 인생의 최고 몸무게는 아니에요.
지난주엔 84kg도 나갔으니까.
지난 5월만 해도 72kg
작년 5월엔 68kg
재작년엔 63kg 정도였는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네요.
늘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살면서
막상 제대로 하지 못 해서겠죠..
예전엔 다이어트 일기를 늘 공개적으로 썼는데
이제 차마 정말 밝히기 부끄러운 몸이라 익명으로 쓰고자
82 자게에 왔습니다 ㅋ
(82kg 보니까 그냥 생각이 났어요 ㅋ)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니 제 글은 사부작 묻힐테니까요
시작이 반이라고.. 목표체중은. 62kg인데..
이미 마음은 72kg 된것같네요 ㅋ
10월 10일 친구 결혼식까지.일차 목표는 75kg..
그래야 봄에 산 옷은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82kg 라고 밝히는거 좀 많이 부끄럽지만
나중에 많이 빠졌다고 자랑할 날도 있을거라 생각하며~
1. =
'10.9.12 7:18 PM (211.207.xxx.10)82쿡에 82키로라고 밝히시니 이상한 우연
저도 요즘 배가 접혀서 불편해요.
일기 보고 자극받아 저도 할께요. 화이팅.2. 룰루쿡!!~
'10.9.12 7:21 PM (59.3.xxx.32)아자아자~~
늦지않았어요 화이팅이요~3. 룰루쿡!!~
'10.9.12 7:22 PM (59.3.xxx.32)그그... 카레가루있죠??
그것두 다이어트에 좋고.. 흑마늘즙도 다이어트에 좋아요
화이팅^^4. ..
'10.9.12 7:24 PM (110.14.xxx.164)저도 오늘 공원 돌고 왔어요
내일은 헬스장 가려고요 한달뒤에 결과 올려주세요5. ㅎㄹ
'10.9.12 7:28 PM (119.201.xxx.143)몸무게 많이 나가시네요
저는 지금 키 160 에 62키로 나가도 몸이 무겁다고 느끼는데요..
건강위해서라도 빼세요.
빼면 이뻐져요6. 한걸음
'10.9.12 7:36 PM (112.151.xxx.112)식사를 줄이는 것보다 종류를 바꾸는 일에 한표!
양배추든 뭐든 손이 가는 야채를 먼저 드시고 비타민도 사서 드시고 견과류는 무리해서라도 조금씩 드시고....
발레리나 강수지씨가 유학중에 동료 발레리나들이 생아몬드를 조금씩 먹으면서 체력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해내는 것를 보고 본인도 지금까지 따라한다고 해요
저도 견과류를 먹으면 배고픔이 휠 덜 느껴지고 체력이 좋아짐을 경험했습니다
제발 양을 줄이려고 하지 마세요
양을 줄인 다이어트하고 나면 반둣이 요요가 옵니다
더 불어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 하네요
조금씩 더 움직이시고 식단 바꾸시고 설탕, 밀가루 음식 조금씩 줄이시고 ..
참 차승원씨도 그 좋은 몸 유지 하기 위해 튀김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튀김 2개 먹은면 체중계가 말을 합니다
빵도 라면도 일종에 튀김 음식이기도 합니다
빵을 만들어 보면 알아요
조금씩 바꾸다 보면 입맛도 변하고 몸도 변하고 마음도 더 즐거워지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먼길가는 길에 잠시 몸이 쉰다고 생각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길 빕니다7. 화이팅!!
'10.9.12 9:05 PM (121.178.xxx.169)저도 3개월동안 5kg 나 쪄서 몸이 너무 힘들어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여전히 식욕이 있어서 ㅠㅠ 같이 화이팅 해요 !!! 힘내세요 !!
8. 홧팅!!!!
'10.9.12 9:08 PM (218.39.xxx.113)살짝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저.. 올 1월 10일경 87킬로였는데 지금 현재 62킬로입니다^^;;
(바지사이즈는 36~8인치에서 스키니진은 아직도 29..ㅠ 보통 바지는 28입어요. 제가 워낙 골반과 복부, 엉덩이가 엄청나서..ㅠ)
월드컵때 축구보며 치맥을 이기지 못한 2~3주와 8월 찌는 듯한 더위와 줄창 내린 비로 3~4주정도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5년전만해도 52킬로였던 시절도 있었는데 꾸준히 찌워주다보니 재작년쯤 70찍더라구요ㅠ
그러다 지병이 있었던 것을 알게되어 매일 약을 먹게되었는데 약먹고나서 15~20킬로가 불어서
결국 87까지..
연초에 올한해 무슨 일이 있어도 정상체중범위 안엔 들고보자..
다른 목표도 목표지만 우선 내몸뚱이부터 표준범주는 만들고 보자 하고 다욧 시작했어요.
우선 6개월간의 제 경험상 식이에서 가장 효과봤던 것은
첫번째, 흰쌀, 밀가루 안먹는것, 두번째 저녁 7시 이후 안 먹는 것, 셋째, 단백질 꼭 챙겨먹고 찌개,국물류 피하는 것, 네번째 물 많이 마시고 물이외 음료는 끊는 것 이었어요.
식단을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전 우선 아침엔 사과 한개, 검은콩 150그램, 아몬드 7알 먹었구요,
점심엔 현미밥 2/3공기에 생선 한토막이나 기름적은 고기반찬, 나물 두세가지, 밑반찬, 김치 먹고 저녁은 현미밥 반공기에 나물 반찬 혹은 검은콩150g 이나 두유+생식두부 먹었어요.. 간식으로 플레인 요거트 하루에 한병씩 꼭 마시고.. 물도 하루에 2리터씩 마시구요..
그렇다고 먹고싶은거 아예 안먹은건 아니고 주말은 보상데이로 삼고 꼭 치킨이나 삼겹살, 가끔은 부페, 라면, 떡볶이, 피자, 과자.. 주말엔 다 먹어요. 단 주말에도 저녁은 간단히..
처음엔 간식참고 식이(양)조절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정도 위가 줄고나니 오히려 고칼로리음식이나 인스턴트를 피하면서 기초대사량 이상을 챙겨먹는 것이 너무 배부를 정도가 되더군요..
현미밥에 나물반찬에 생선류, 야채를 먹으면 매끼 배불리 먹어도 기초대사량도 겨우 채워지더라구요.. 저는 워낙 감량해야할 살이 많아 처음부터 장기계획을 세웠기때문에 기초대사량 이상, 하루에 1250~1400정도는 꼭 챙겨먹었습니다. 세끼 다 챙겨먹었는데도 저 양에 못미친다 싶으면 토마토나 계란흰자나 플레인요거트로 반드시 기초대사량 이상 먹었어요.
저는 현미밥이 처음부터 입맛에 맞아서 이런 신세계가!! 했어요. 처음 시작은 현미50:현미찹쌀50으로 시작해서 3개월쯤뒤부터 현미100%로 먹구요. 음식이 궁합이란게 있어서인지 현미밥을 먹으니 밥이 구수해서 잘 안먹던 나물이 막 땡기더라구요. 이젠 백미는 맛이 없어서도 못 먹어요.
운동은 처음 3개월은 하루에 걷기 1~2시간씩하다 체력 좀 붙고나서 2~3개월은 걷기 1시간반~2시간, 근력 1시간~1시간반, 스트레칭 30분 이상씩 해줬었는데 여름되면서부터는 제가 더위에 아주 약한 체질이라 도저히 지쳐서 운동이 안되더라구요.. 그냥 하루에 30분정도 걷고 복근운동만 100개씩 하는 정도로만 유지하고 있었는데 사람 몸이 참 간사한게 평생 운동 안할땐 몰랐는데 매일같이 운동 하다 안하니 몸이 더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안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운동모드로 불사르마! 하던 중 이 글을 보게되었네요^^;;
그런데 운동 한창 열심히 3~4시간씩 할때와 거의 휴식기였던 8월부터 지금까지와 비교했을때 의외로 감량차이가 얼마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3~4시간은 운동이 너무 과했던게 아닌가 싶어 운동시간을 조절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처음 시작할땐 언제 살 다 빼나 너무 막막하고 워낙 운동과 담쌓고 살던 사람이라 체력 딸리고 힘들고 몇킬로 빠져봤자 겉보기엔 별 차이 없고 했는데 그게 눈 딱 감고 2~3개월 참으니 체력이 좀 붙는지 런닝머신 속도도 4.7~8도 간신히 하던걸 이제 6~6.5 놓구요, 아파트 계단 걸어 올라가는 것도 3층 걷고 쉬고 하던걸 이제 15층을 한숨도 안쉬고 휙휙 올라갑니다. 정말 몸이 건강해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다욧 3개월쯤 지날 무렵부터는 옷이 점점 커지고 거울속의 미쉐린타이어가 바람이 빠져가는게 눈에 보이니 신나서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아직 목표체중 도달하려면 7~10킬로 더 빼야하지만 요즘엔 촌빨이 날리건 말건 3~4년전 입던 옷장에 쳐박혀있던 옷 꺼내입으며 연말엔 꼭 목표체중 도달해서 새옷 사입으리 벼르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까페 후기같은거 보면 뭐 두세달에 20킬로씩 팍팍 뺀 후기들 많잖아요.. 그런거 보면 맘만 조급해지고 하는데.. 그런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몸은 거짓말 안한다고 내가 포기 안하고 꾸준히만 한다면 살들이 아무리 독해도 언젠간 다 빠지지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힘들면 잠깐 좀 쉬면 되는거고 방심이란 것을 삼일 이상만 안하면 되는거죠 뭐.. 하루이틀 방심하면 다음 하루이틀 더 조여주면 되는거구요..
저는 처음부터 맘을 독하게 안 먹고 장기 계획을 잡고 시작해서인지 (한달에 3킬로정도씩 뺀 꼴이니까요) 처음 두세달은 주변사람들이 너 다이어트 하는거 맞아? 그래가지고 너 살 어느세월에 빼겠냐? 풋.. 하며 비웃는 반응도 많았거든요. (약속은 주말낮으로 잡으려 노력해서 만나면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이 잘도 먹었으니까요^^;;) 대다수 응원해주지만 꼭 몇몇 무슨 일이든 곱게 안보고 초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제가 기초대사량 이상 먹으면 옆에서 그래가지고 살 빠지냐? 초절식해야지.. 운동도 제가 A방법한다고 하면 A방법 효과없다 B방법이 최곤데.. 등등..
요즘은 응원해주던 지인들은 다들 좀만 더 힘내라 축하해주고 본인들도 자극받아 운동시작하고 하는데 그 비웃던 사람들은 옆에서 찍소리도 안하고 배아파 죽더라구요.
그 사람들 얄미워서라도 내일부터 다시 운동 열심히 해서 연말까지 7~10킬로 꼭 감량하고싶어요!
원글님도 열다욧하셔서 친구분 결혼식 이쁜 옷 입고 가시고 감량 후기도 올려주세요~!! 아자아자!!9. 용기내시라고
'10.9.13 9:27 AM (116.123.xxx.230)제 얘기도 살짝 씁니다.
8월 중순에 다이어트 시작할때 님과 비슷한 몸무게였구요. 지금까지 9키로 뺐네요.
체중이 체중이다 보니 혼자 소식하고 운동하는 걸로는 잘 안 빠지는 것 같아서 전 한의원가서 발효해독 프로그램 했는데요. (단식 포함되어 있어요) 꼭 한의원이 중요한 건 아니고... 원글님도 빼야될 체중이 많으신 것 같은데 혼자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좀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해요. 트레이너든 의사든 뭐... 경험상 아무래도 효과적인 것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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