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멸치 가루 대신 멸치 국물 내는 이유는 뭐예요?
잔치국수,된장,오뎅탕,수제비,떡볶이...등등등
모든 멸치 육수내는 국물 종류에 전부다 가루를 넣어왔어요.
그래서 저도 결혼 한 이후에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이
국물용 멸치로 국물 내지 않고 바로 멸치 가루를 넣어왔어요.
일단 제일 편한 점은 국물 우리느라 시간 걸리지 않고
그냥 바로 바로 끓여낼 수 있기때문에
저같은 귀차니스트한테 딱이고,
두번째는 예전에 뉴스에서 멸치를 국물로 우러낸 경우 칼슘은 정작 많지 않다고 들어서 뼈째로, 통째로 먹는 가루가 좋은거구나,...생각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82의 살림 고수님들이 가루 사용하는 걸 몰라서 안하고 번거롭게 국물 내는 건 아닐텐데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맛이 좀 비리거나 하는 이유로 사용 안하시는 건가요?
예전에 놀러왔던 친구 아들이 떡볶이에 멸치가루 넣은 걸 맛보더니 너무 솔직하게 맛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저희 애는 아주 좋아하거든요.
사실 저희는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식에 멸치 가루를 넣는 편이라 아이가 익숙해서 맛있다고 느끼는건지....
번거롭게 멸치 육수를 내는 이유가 따로 있는건가요?
1. 맛이
'10.9.12 1:33 PM (121.143.xxx.195)가루는 맛이 텁텁해요
통째로 끓이면 시원하지요2. 전....
'10.9.12 1:39 PM (222.111.xxx.199)어느날 멸치육수 낼 시간이 없어 멸치를 마늘 찧는곳에 넣고 가루내어
된장찌개를 끓여 보았어요
그랬더니.....육수를 냈을때와 맛이.......부드럽지 않고 멸치 맛이 강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귀찮아도 육수를 내어 찌개에 사용합니다.3. ..
'10.9.12 1:40 PM (61.79.xxx.38)님이 습관이 되서 그런데요,실은 멸치 가루내는게 더 귀찮아요.
똥 빼야죠 믹서기에 갈아야죠,믹서기 씻어야죠..
멸치국물은 냄비에 멸치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리고 국물 받아뒀다 원하는 곳에 넣으면 뭐든 맛나구요.
그리고 전 갠적으로 멸치가루는 국이든 찌개든 위에 가루가 둥둥 떠있는게 지저분하던데..?4. 멸치가루
'10.9.12 1:41 PM (180.64.xxx.147)국물과 멸치 육수의 맛 차이는 천지차이에요.
맛이 완전히 다른걸요.5. ...
'10.9.12 1:46 PM (123.254.xxx.246)저두 두가지 방법 다해보고 내린 결론이 멸치를 우려내는거에요. 가루는 너무 음식이 탁해지도 깔끔하지도 않고 맛도 역시 떨어지더군요. 육수로 내서 먹고 볶음으로 먹고 짜지 않은건 그냥 주전부리도 먹기도 하기때문에 음식엔 육수내는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6. 헐..
'10.9.12 1:48 PM (125.137.xxx.176)가루는 비리고 텁텁하고..
내입에는 절대아니던걸요.7. **
'10.9.12 1:50 PM (211.208.xxx.38)멸치가루로 하면 비린내가 넘 심하고 멸치맛이 쓸데없이 강해요
뭐.. 이건 비교대상이 안되는 듯..8. 차이
'10.9.12 1:51 PM (119.71.xxx.63)저희 친정어머니도 꼭 가루를 내서 쓰십니다.
식구들 모두 텁텁해서 싫어했지요.
결혼해서 내 살림을 하면서부터 통으로 넣고 육수를 냅니다.
정말 맛이 천지 차이더군요.
가루를 내서 사용하면 텁텁하고 씁씁하고 비릿한 맛이 강한대
통으로 끓이면 깨끗하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구수하고 그렇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국물색도 탁하지 않고 맑고 깨끗하지요.
물론 가루를 내서 다 먹으면 건강에 좋기도 하겠지만
맛까지 생각한다면 통으로 끓이는 편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입맛에 큰 차이를 못 느끼신다면 하던 대로 하셔도 무방할듯도 하구요.^^9. ..
'10.9.12 1:51 PM (116.34.xxx.195)멸치가루는..국물을 탁하게하고 맛은 텁텁하고 깔끔하지는 않지요..
10. 구분해서
'10.9.12 2:05 PM (211.230.xxx.148)씁니다.
멸치는 늘 박스로 사서 머리는 따로 모으고
일부는 내장 제거하고 가루도 내어놓구요.
대부분은 국물 내서 먹어요.
저는 국물요리에는 가루를 쓰지 않아요.
위에 얘기해주신 이유 때문에요.
대신 두부조림이나 양념맛이 강한 조림에는 가루를 쓰구요.
부드럽고 깔끔한 육수를 내려고 멸치도 큰 것보다는 약간 큰 고추장 멸치로 골라요.
번거로워도 입맛에 맞는 맛을 포기하기 싫어서 내는거죠^^11. ..
'10.9.12 2:33 PM (121.181.xxx.21)맛은 육수낸게 좋은데..
칼슘섭취나 그런 면에서는 가루가 좋을거 같아요..12. 원글
'10.9.12 2:34 PM (207.216.xxx.50)결국은 맛이군요....
저는 워낙 익숙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멸치를 센불에 볶아서 잡냄새 없애고 볶으면 국물 맛이 나쁘지 않거든요.
한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냉동실에 넣어놓고 몇달동안 쓰니까 귀찮지도 않고....
급하게 급하게 밥 해 먹어야 할때 그냥 국이나 찌개에 쓱 넣으면 되니까 빨리 요리가 가능하고....
칼슘도 온전히 다 섭취하는 셈이 되니까 국물 내는것보다 몸에도 좋고....
다만 맛이 문제인데, 저랑 저희 가족들은 워낙 익숙해서 인지 국물맛 나쁜지 모르고 먹네요.
특별한 다른 이유가 아니라면 그냥 계속 가루를 이용해야 겠습니다.^^;;;
워낙 게으른 주부라......^^;;;;;;;;;;;;;;;;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13. 멜치가루
'10.9.12 2:34 PM (222.108.xxx.107)저도 이거 궁금햇었어요.
근데 맛에서만 차이가 잇는거지요?
영양학적으로는 별 차이 없다면 저는 그냥 가루로 ~~14. 맛을
'10.9.12 3:12 PM (220.127.xxx.167)떠나서 멸치가루 넣으면 국물이 지저분해서 싫어요.
15. ...
'10.9.12 3:26 PM (175.116.xxx.252)구분해서 씁니다.
양분 생각해서 탁한국물엔 전부 가루로 쓰구요..
맑은장국 끓일땐 국물멸치와 다시마, 무우로 국물우려 비닐봉지에 담아서 얼려두고
씁니다.16. 멸치
'10.9.12 3:54 PM (211.224.xxx.134)저도 님들과 같이 육수내어 사용합니다
멸치가루는 써 본적 없는데
혹시 멸치가루를 볶아먹는 아주 잔멸치 갈아서 쓰면
맛이 어떨까요?
멸치 자체 맛이 육수내는 멸치와는 다르니 비릿한 맛이 없을것 같은데.
한번도 해 본적 없지만 가루가 필요하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잔멸치 가루내어 써 보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