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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아들이라고 너무 좋아하시는데 걱정이 되요. ㅠ

잠못자는임산부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0-09-12 12:15:53
20주쯤 정밀초음파봤는데 다리사이에 선명하게 보이는 그것을 보시곤 의사쌤께서 파랑옷을 준비하라하셨어요.

아들이란거죠. 옆에 남편이있었는데. 제가 나중에 더 시간 지나서 말씀드리자했는데 계속 물어보신다며 기쁜 소식을 왜 안전하냐며 쪼르륵 말씀드린거예요.

그래서 온 친척들한테 전화 다 하시고 주위에 다 말씀하시고...ㅠ

아들이 귀한집이거든요. 저희 대에서는 아들이 처음이거든요.

그래서인지 너무 신나셔서 그러시는데 부담되 죽겠어요 ㅠ

의사쌤께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명확히 보였는데 바뀔리가 있겠어요? 라고하시는데.

주위에서 너무 좋아하시며 또 너무너무 잘해주시니.. 너무 부담됩니다.

만에 하나 의사쌤이 잘못 보셨으면 어쩌나... 별별 생각 다들고...

제가 요즘 그걸로 신경이 쓰여서 제대로 잠을 못자요 ㅠㅠ

의사쌤은 딸인줄알았는데 아들인 경우는 있었어도. 아들로 판정났는데 낳아보니 딸인 경우는 별로 없었다고...

근데 인터넷 찾아보니 탯줄을 잘못 봐서 착각하는경우도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별별 걱정 다하고...

너무 기대하시고 잘해주시니 (온친척들이 모두) 부담이 너무 커서 힘들어요.

남편한테 얘기하니 왜 사서 걱정하냐고하고...휴...

제가 과민한걸까요..
IP : 122.36.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2 12:21 PM (114.203.xxx.5)

    과민한거 아니죠 저라도 왠지 모를 두려움이...
    그래도 아들인경우 잘 바뀌지않ㄴ더라구요 넘 걱정마시고
    마구마구 즐기세요~

  • 2. ,,,
    '10.9.12 12:21 PM (59.21.xxx.239)

    사람이 하는일이라 오판하는것도 없지않아 있겠지요.. 근데 전문가들이 하는일이니 거의 맞을겁니다..
    남편분이 조금은 성급하셨네요.. 천천히 담에 초음파 한번 더해보고 그때도 그렇게 보이면 말씀하셔도 늦지 않을텐데...맘편히 가지세요..

  • 3. 에구
    '10.9.12 12:23 PM (220.79.xxx.203)

    어떤 사람이 낳기직전까지 아들이라고 했는데, 막상 낳아보니 딸이었대요.
    그 가족이 의사를 죽일놈 살릴놈 하면서 소송까지 했다나..ㅠㅠ
    어쨌든 혹시나 낳아보니 딸이었어도 귀한 내 딸이고, 실망은 시어머니 몫인거죠 뭐.
    절대 이런일로 걱정 마시고 즐거운 임신생활 보내다가 순산하세요^^

  • 4.
    '10.9.12 12:23 PM (124.49.xxx.214)

    의사선생님이 한 말 이고 원글님 탓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요.
    나중에 뭘로 태어나던, 시모와 같이 실망하는 시늉을 하던지 뭐 그렇게 넘어가면 될듯 합니다.
    성별 걱정은 시모님 몫인듯..

  • 5. ...
    '10.9.12 12:23 PM (221.138.xxx.206)

    원글님 과민한거 아니예요. 실제로 철썩같이 아들이라 알았는데 딸인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엄마가 불안하면 태아에게 안좋습니다. 예민하고 까칠한 아기 태어나면
    나중에 원글님 고생하십니다.

    이 모든게 입이 방정인 남편과 의사선생님 탓이고 나중에 딸을 낳아도 원글님
    잘못은 없으니 마음 편히 가지세요

    딸 아들 다 있는데 다 키우고 보니 딸이 10배는 좋습니다....

  • 6. 부담백배
    '10.9.12 12:25 PM (122.36.xxx.41)

    온 친척에게 제가 죄인취급받을 생각하니..휴..

    며느리인게 죄네요...ㅠㅠ

    딸아들 구별말고 건강하게만 낳아라 라고 해주시는 시부모님을 두신분이 너무 부럽네요.

    손귀한집에 시집온 제탓이죠뭐 ㅠ

  • 7. ,,,
    '10.9.12 12:35 PM (59.21.xxx.239)

    글이 바뀌셨나..아까는 12주에 초음파라 하신것같은데...-.-a
    20중에 정밀초음파상에 그렇게 보이셨다면 거의 맞아요..걱정하지마세요..제아들도 정밀초음파상에 그모습만 확대해서 보여주시는데 너무 리얼하게 보여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맘편히 하시고 순산하세요...

  • 8. 저럴까봐..
    '10.9.12 12:39 PM (180.66.xxx.21)

    안알려주는데...

    나아보면 다 아는데...
    신경쓰시지말구요..스트레스받지않도록 하세요.

    파랑색이라고 했으니 파랑색준비하시면 되겠지요.
    아니다 생각하는것도 앞서가는듯..^^(즉...해석하기 나름..)
    즉 고민하시지마세요..고민한다고 되는게 아니기에..

    그러나...임산부이면 다들 해본 걱정이라...그 심정은 이해되어요.

  • 9.
    '10.9.12 12:43 PM (220.86.xxx.137)

    딸딸이다가 마지막 초음파보고 의사샘말씀이
    '엄마닮아 이쁘네요..' '암것도 안보이네..' 이러잖아요
    체념하고 그냥 시부모님께도 정직하게 말씀드리고 분홍색으로 다시 다
    준비했어요. 그래도 귀한 딸인데 세째지만 새걸로 해주려고..
    10개월째 출산하려고 간 날 아침에 갔더니 갑자기
    '딸둘에 아들이라 참 기쁘시죠? 힘냅시다' 이러잖아요...
    언제 내가 딸이라고 했냐고.. 그냥 암것도 안보인다고 한거지.. 이러면서요
    어처구니 없어서리..
    낳고나니 떡두꺼비.. 시부모님만 기뻐 날뛰셨다는...
    분홍색 다 물리느라 넘 힘들었답니다..

  • 10. ..
    '10.9.12 1:37 PM (115.41.xxx.10)

    별 걱정을 다 하네요.
    아들 기다리는데 낳아보니 아들이면 다행이고, 딸이라 한들 그게 원글님 잘못은 아니잖아요.
    임신기간 내 받을 대우 다 받으시고요. 그리고 낳고 난 후엔 딸이냐 아들이냐가 아무 문제 안 됩니다. 다 이쁜 내 자식이기 때문에요. 처음에만 양자택일의 가능성이 있어서 서운하거나 그런거지 내 자식으로 낳은 후엔 성별이 정말 상관없어요.

    태교 잘 하세요. 태교가 애 인성에 확실히 영향을 끼치는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요.
    달리 태교가 아니라 마음 편히 갖고 놀라는 일 가급적 줄이구요.
    화도 덜 나게 하고(주변에 도움 요청) 무서운거 보지 말구요.

  • 11. 그래도
    '10.9.12 2:07 PM (122.128.xxx.134)

    의사선생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신건 맞으실꺼예요. 아니면 다시한번 확인해 주셨겠죠.
    어쨌건 축하드리고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 12. -_-
    '10.9.12 2:26 PM (211.187.xxx.226)

    남편분 깨방정..

    아들이 뭐라고요. 저 아들 둘 키우는데 영 쓸모없음.
    딸이 훨 부러워요.
    딸도 좋으니까 혹여 아니더라도 별거 아니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잡수시길.
    남 신경쓰지 말고요.

  • 13. ..
    '10.9.12 4:15 PM (75.206.xxx.216)

    20주 정도에서 본거면 확실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먹고 마음편하게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세요..

  • 14. ...
    '10.9.12 4:31 PM (221.138.xxx.135)

    맘편히 가지세요.
    요즘도 가끔 성별 바뀌는 일이 있긴하지만
    그래도..말그대로 가.끔...이지 대부분은 맞더라구요

    글구 설사 만에하나 바뀐다해도, 순간적으로 잘못본 의사와
    괜히 일찍부터 깨방정 떤 남편탓이지..원글님 탓 아니니 괜히 불안해하지 마세요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태교잘하세요~^^

  • 15. 정밀
    '10.9.12 5:35 PM (175.116.xxx.72)

    초음파는 확률적으로 다르게 나오는경우는 잘 없답니다...
    의사 샘께서 파란색이라 할정도면 확실하게 보여서 말씀하신걸꺼에요...
    아휴..좋으시겠네요...
    여하튼 어른들이 저리 좋아하시면 그또한 효도중에 효도이겠죠..
    맘 편히 가지구 좋은 생각만하세요..
    얼마전 제아는분이 딸둘 노쿠 아들이가지구싶어그리두 노력해가졌는데
    세째까지 딸을 보니 엄청힘들어 하셔서 저까지 속상했답니다..
    여하튼 축하드려요...

  • 16.
    '10.9.12 8:21 PM (121.131.xxx.141)

    남편이 깨방정....22222

  • 17. ..
    '10.9.15 9:35 PM (175.113.xxx.183)

    딸이라 했는데 아들인 경우는 있어도 아들이라 했는데 딸인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합니다....
    어느정도 맘을 놓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남편님께서 자랑하고 싶으셨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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