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말도 안하고 여자 동기랑 식사 한 거 기분 나빠도 되나요?

에이, 기분 별로네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0-09-12 10:31:33
남편과 저는 외국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만난 사이라서 친분 정도가 똑같은 건 아니지만,
교우관계가 겹칩니다.

얼마전에 다른 남자동기랑 안부 전화를 하면서 우연히 남편이 다른 여자 동기랑
최근에 개인적으로 식사를 한 사실이 대화중에 나왔습니다. 저한테는 말 안한 사실입니다.
말을 했으면 어땠을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암튼 제가 언짢아서 물어보니 어따대고 오리발질 이군요. - -

저도 남자동기들과 모임도 있고 사회생활을 하니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전 개인적으로는 만나지 않아요.
별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 소지를 아예 안 두려고 하죠.
떼로 만나서 밥 먹고 술마시고 어깨동무 하고 노래도 부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안 봅니다.

더군다나 여자동기라는 애가 평소 4가지를 아예 쌈 싸먹은 애라 제가 싫어합니다.
아 참, 결혼했고 애도 있습니다.(그 4가지 쌈 평생 먹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가 보네요.)
주위에 물어보니 반응이 반반이네요.

1. 사회생활하는데, 동기 만나서 밥도 먹을 수 있지...(미저리냐?)
2. 왜 말을 안하고 먹냐고...(수상해... 뭐가 켕기니까 말을 안하지. 거기다 잡아떼기까지 했잖아!)
3. 먹고 말한다는 걸 깜박한 거 아냐?...(주로 본인도 아무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 의견)
4. 별거 아닌거 말했다가 너한테 죽을까봐 귀찮아서 말 안한거 아냐?
   (잡아 뗀것도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라서랍니다. 자기가 무슨 독립군인가요...- -
    이건 주로 남자분들 의견)
    기타 등등.

자...제가 의처증 초기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과민한 미친 마누라일까요?
이 시점에서 저도 모르겠네요.
암튼 기분은 여어엉~ 별로 입니다.
IP : 121.130.xxx.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2 10:35 AM (175.194.xxx.188)

    4번에...^^

  • 2.
    '10.9.12 10:41 AM (203.142.xxx.230)

    죄송하지만 1번 & 4번요~
    저희 동료들도 개인적으로 둘이서 술도 마실때도 있고(드물지만) 밥 먹을 때도 있습니다
    (가까우면 야 너 밥 한끼 사라 내지는 술 한 잔 사라해서)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3. 저도
    '10.9.12 10:46 AM (58.227.xxx.121)

    4번..
    어쩌다가 만나서 밥먹고 했는데 원글님이 그 동기를 싫어하는걸 아니까 귀찮고 무서워서^^; 말 안한거 같아요.

  • 4. 흐음
    '10.9.12 10:46 AM (119.65.xxx.22)

    약속을 미리 정해두고 며칠에 만나서 밥먹자..라는게 아니라 상황이 그리된경우인가요??
    간혹.. 우연히.. 어쩌다가 밥이나 한끼먹자..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던데요..
    그동안 그 여동기와 연락을 자주 했다거나 다른 일이 없고 그 여자동기도 결혼생활 잘하고
    있는거라면 그냥 사심없이 동기니까 밥한끼 먹자였을지도 몰라요...

  • 5. ..
    '10.9.12 10:48 AM (175.118.xxx.133)

    그 4가지 쌈 평생 먹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가 보네요
    요부분 왜이렇게 웃긴지요..ㅋㅋ 머 제눈에 안경이겠지요..
    전 2번요.. 왜 말않하고 먹냐고..
    말하고 먹는다고해도 듣는 사람입장에선 기분좋을리 없겠지만..
    단둘이 만나서 식사할일이 뭔지..진짜 궁금하긴 하겠네요..

  • 6. 근데
    '10.9.12 10:49 AM (122.128.xxx.134)

    사회생활 해보시고 남자 동기들과 어깨동무도 하셨다면서요?
    저. 가끔 남자동기랑 통화도 하고 둘이 밥을 먹기도 하는데. 물론 술한잔할때는 여러명 모여서 하지만, 그것가지고 기분까지 나빠할일은 아닌듯한데요.

  • 7. 단둘이
    '10.9.12 10:50 AM (122.128.xxx.134)

    만나 밥먹을때 꼭 할일이 있어야 그러는건가요? 그냥 사는 얘기하고 직장얘기하는거지. 의심할일도 많네요.

  • 8. ..
    '10.9.12 11:14 AM (121.136.xxx.80)

    밥 먹은 자체보다 잡아뗐다는 게 수상하네요.

  • 9. ..
    '10.9.12 11:21 AM (121.153.xxx.31)

    머하러 이성간에밥을먹습니까
    그러다 연락하고 술먹고하다보면
    이성을잃습니다.
    혼자먹기싫으면 굶지..
    이성간에 특별한일없이 만나는건 싸움에 지름길입니다.

  • 10. 8282
    '10.9.12 11:21 AM (119.149.xxx.6)

    이건 당연히 기분 나쁜 일이죠. 물론 사회생활 하면서 두명이서만 밥먹고 할때 있지만
    아무래도 이성일 경우에는 그런 자리 잘 안만들잖아요. 그리고 우리 사회 아직까지는 말 많습니다.
    우연히 어느 술집 갔다가 유부남 이던 지인이 어떤 아가씨랑 둘이서 술 먹고 있는 모습 다른이들이 봤었는데 그일이 다음날 바로 야금야금 퍼지던데요. 듣는 사람들 중에는 별 반응 없는 사람도 있고, 그여자 누굴까? 하는 사람도 있고 반응도 여러갈래..
    그리고 잡아뗀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기분 나쁜거죠. 자기도 뭔가 찝찝한게 있느니까 오리발인데... 그 두사람이 별일이 있다는건 아니구요, 이런 사안의 경우 원글님이 신경쓰이고 화나고 ( 게다가 그 여자 동기가 싫은 스타일이니까..) 하는거 이해할수도 있어요.
    남편이 싫어하는 남자동기가 원글님이 둘이서 밥 먹었다면, 남편분 반응도 절대 호의적이진 않을껄요.

  • 11. 운동
    '10.9.12 11:42 AM (118.46.xxx.29)

    젼 2번요. 말안할순 있었다해도 오리발 내미는게 이상해요.

  • 12. ***
    '10.9.12 12:03 PM (118.220.xxx.209)

    2번이요...
    엊그제 라디오듣다가 캔 배기성이랑 둘이서 여자패널들과 남자대 여자 하는거 들었거든요...
    거기서 자기 여친이 다른 남자친구와 술마시는 것 이해못하겠다니까 여자패널은 그럴수도 있지않나 하고.. 배기성이랑 둘은 입에 침튀겨 가면서 남자들은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 여자랑은 절대로 단둘이 밥먹거나 술먹지 않는다고 열변을 토하던데요...
    이쁘거나, 뿌듯하거나 이성적으로 조금이라도 맘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돈을 반반씩 내던가 한다구.... 자기들이 남자라서 안다네요...
    여자들은 별생각 없더라도 남자는 이성으로 생각지 않는 여자에게 손해볼짓 안한다는 얘기겠죠.

  • 13. 전...
    '10.9.12 2:01 PM (118.221.xxx.32)

    4번요.
    깊게 생각할수록 머리 복잡해질텐데 그냥 단순히 생각하심이
    부부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어요.
    일단 이번 일로 남편께 한소리 하셨으니
    남편분도 담번엔 조심하겠지요.
    편히 생각하세요.
    너무 쪼면 남편분 앞으로도 오히려 더 비밀을 많이 만드실 수 있잖아요.

  • 14. 저는
    '10.9.12 4:02 PM (210.223.xxx.169)

    2번 같지만 4번으로 여기시는게.......
    정상적이라면 오히려 집에 와서 나 오늘 누구 만났다?이러면서 알려줄듯...

  • 15. 4
    '10.9.12 4:05 PM (121.128.xxx.250)

    4

  • 16.
    '10.9.12 7:47 PM (112.149.xxx.234)

    1 + 4(님이 싫어하시므로 더 말안했겠죠)

  • 17. 글쎄?
    '10.9.12 10:13 PM (115.136.xxx.108)

    저도 남자동기랑 밥 먹었다고 남편한테 일부러 말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이야기하다 나오면 하고 아님 말지...남편분이 님이 그 동기를 싫어하는 걸 아니까 말 안 했을지도 모르고요.
    벌써 남편분께 불쾌한 기분도 전달하셨으면 다음에 안 그러길 바라야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263 한명숙, <조선일보>-정부에 총 40억 소송 10 샬랄라 2009/12/11 823
509262 소지섭 한지민 결혼소식 들으셨어요? 7 다 떠나는구.. 2009/12/11 6,637
509261 냉동실에 1년 넘게 있던 생밤 먹어도 되나요? 1 ... 2009/12/11 402
509260 이해찬 총리가 명쾌하게 알려주셨군요 7 한명숙 2009/12/11 1,424
509259 비위약하시면 패스~ 1 죄송합니다 .. 2009/12/11 379
509258 아까 치즈케잌 레시피 문의했던 사람입니다.TT 좌절입니다...OTL 12 .. 2009/12/11 882
509257 대학들어가기전에 돈을 어디까지 써야 할까요? 4 수능끝 2009/12/11 905
509256 크리스마스 이브에 갈만한 6~7만원대 레스토랑 어디 있을까요? 2 크리스마스 2009/12/11 996
509255 15년차 사립중학교 교사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2 중등교사 2009/12/11 3,013
509254 [병맛폭발] 대통령살해가 쿠데타, 12.12진실 바로 세워야 1 세우실 2009/12/11 320
509253 집 잘나가는 방법 공유해요... 17 .. 2009/12/11 1,767
509252 저도 제 맘을 모르겠어요.... 1 09 2009/12/11 369
509251 크리스마스 메뉴 공유해요~(홈메이드or테이크아웃) 5 ^^ 2009/12/11 717
509250 선생님의 행동..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5 .. 2009/12/11 906
509249 스키장.. 몇월까지 눈이 있죠?? 9 스키장 2009/12/11 572
509248 구세군 자선남비 연말이라 2009/12/11 309
509247 외고에 떨어졌어요ㅠㅠ 19 세월이..... 2009/12/11 2,267
509246 3살 아이 티비 얼마나 보나요? 6 3살아이 2009/12/11 1,742
509245 담임선생님께 촌지 또는 선물 많이 하시나요? 8 익명 2009/12/11 1,376
509244 이번달 자동차세를 안낼수 있을까요? 4 혹시 아시는.. 2009/12/11 688
509243 요즘 금은방이 안보이는데 애 손목시계 밥 살수 있는곳 6 아세요~ 2009/12/11 530
509242 어제 식당에서 ..... 4 핸드폰 2009/12/11 736
509241 초등시험에서 맞춤법 틀려도 상관없나요? 5 갸우뚱..... 2009/12/11 541
509240 급해요.. 매우 쉬운 영작 부탁드려요 4 창피... 2009/12/11 296
509239 소지섭 결혼한대요 32 소지섭 2009/12/11 13,349
509238 수능 점수 계산 하는 방법좀... 3 ?? 2009/12/11 1,291
509237 토요일에 사촌형수 병문안을 가자는데~ 2 갑자기 짜증.. 2009/12/11 705
509236 우리밀로 카스테라 만들면...실패할까여? 3 카스테라 2009/12/11 396
509235 자다 깨서 우는 15개월 아기.. 꼭 달래줘야 하나요? 12 .. 2009/12/11 1,286
509234 대학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동글이 2009/12/11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