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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는 절대 사람 안 문다'는 분 한 번 보세요...

... 조회수 : 5,834
작성일 : 2010-09-11 17:22:54
무서운 기사 또 떴네요...

기사에 나오는 개도
'겁이 많고 복종심이 강한 성격으로, 지금껏 한 번도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애견인들을 한데 묶어 욕하고 싶은게 아니라
'이렇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 하고 싶어요.
IP : 221.138.xxx.14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1 5:25 PM (211.211.xxx.75)

    정말 싫어요

  • 2. 000
    '10.9.11 5:31 PM (59.11.xxx.99)

    지금 같이 살게 된 울 시댁에 있는 멍멍이도..
    정말 얌체에다가 똑똑하긴 한데~~~~~
    자기가 맡은 물건(특히 리모컨) 가져갈려고 하면
    미친듯이 으르릉~거리는데....
    시댁 할머님,시부모님 하는말이 얘는 똑똑해서 아가인줄 다 ~~알고 안문다고~~~
    헐.....그러더니 결국 손 한번 물렸어요....
    그러고 나면 아가인줄 알고 살살 물었다고~~~~~
    아 정말~짜증나요...ㅠㅠ

    정말 충격적이네요 불쌍한 아가랑 부모님...
    앞으로 정말정말 조심해야겠어요!!!!!!!!!!

  • 3. ..
    '10.9.11 5:41 PM (118.37.xxx.161)

    아기 어쩐대요 상처도 상처지만 마음 치료도 해야할 거 같네..

    우리 개는 안 문다는 사람도 문제지만
    아이한테 개 조심 시키지 않는 사람도 문제라 생각해요

    친근하게 지내는 거랑 다르잖아요
    개도 우리와 같은 생명이다, 복실복실 살아있는 장난감이 아니다
    얘기는 해주어야지...

  • 4. 보더콜리네요
    '10.9.11 5:48 PM (124.61.xxx.78)

    저희개도 보더콜리한테 물린적 있어요. ㅠㅠ
    아이큐가 제일 높다고 하는데... 견종 자체가 편집증이 있고, (제 의견이 아니라 직접 키우는 견주한테 들은것임.^^;;;) 몸체도 아주 커요.
    일반 애완견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사역견이예요.

  • 5. ^^*
    '10.9.11 5:48 PM (122.35.xxx.89)

    우리개는 절대 안 문다는 확신은 누구도 100% 보장할 수 없지만 기사 읽어보니 아기가 강아지 꼬리를 잡고 장난쳤다고 하는데 동물들은 꼬리를 만지면 난폭하게 공격하지요.

  • 6. 개는
    '10.9.11 5:51 PM (119.67.xxx.202)

    개는 개입니다
    무서워요

  • 7. 아휴
    '10.9.11 5:54 PM (59.7.xxx.160)

    보호자들이 문제네요. 2돌 아기를 개하고 단 둘이 두고... 뭡니까 정말.
    이건 개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예요!
    애완견이고 사역견이고... 그런 구분이 어디 있어요?

    개든 고양이든, 새든 간에...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위협을 느끼면 공격합니다. 본능이예요.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2돌 아기를 방치한 부모가 문제지요!

  • 8. 그러게요
    '10.9.11 5:56 PM (125.178.xxx.192)

    부모가 아무생각없군요.

    애견인들도 우리개는 안물어요 그런말씀 안하셔야겠구요

  • 9. .
    '10.9.11 6:06 PM (121.135.xxx.94)

    저도 개 싫어하고 (친정아버지가 개 좋아하셔서 결혼전 마당에서 개를 10년 이상 키웠는데도 정작 저는 개한테 정이 안붙더군요)
    개가 무서워서 개념없는 애완인들 정말 싫어죽겠는 사람이지만
    위에 아휴님 말씀이 옳으네요.

  • 10. 정말
    '10.9.11 6:15 PM (222.237.xxx.25)

    동물은 동물일뿐!!

    개나 고양이도 무슨 사람이나 되는양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많죠.
    저 부모나 할머니도 그랬지않을까 싶네요.

    이거랑은 좀 다른 얘기지만...

    자기 집밖으로 나올 때는
    그 사랑하는 개 좀 안든지, 줄을 묶어서 멀리는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어제 우리 아이랑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우리는 탈려고 하는데,
    갑자기 개가 튀어나와 우리한테로 달려드는거에요.

    우리 애랑 저 경기 일으키고, 그 주인은 느릿느릿 그 개 챙겨 가는데,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개 관리 잘 못하면 못 키우게 법을 정하든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만 중요하고, 사람이 충격받거나, 상처받는건 괜찮다는건지 참...

  • 11. 가로수
    '10.9.11 6:20 PM (221.148.xxx.240)

    전 정말 개를 좋아해요, 개때문에 전원주택으로 이사해서 개가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개를 절대 믿지 말자고 생각하지요
    개에게 나의 감정을 이입하여 이렇게저렇게 해석하는건 금물이예요
    개는 개예요 그걸 인정해야 개도 행복하고 사람도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 12. 맞아요.
    '10.9.11 6:20 PM (118.46.xxx.29)

    아이랑 강아지랑 같이 있을땐 꼭 보호자가 있어야해요.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강아지 꼬리나 뒷다리를 잡아당기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도 아찔했어요.

  • 13. ...
    '10.9.11 7:00 PM (121.153.xxx.31)

    말귀못알아듣는것들은 머든지
    항상조심해야되요.

  • 14.
    '10.9.11 7:18 PM (125.182.xxx.42)

    제가 아주 어릴적에 진돗개 키웠었습니다. 개 머리가 제 눈 위에 있었으니 ,,,무척 작고 어린나이 였겠지요.
    저요, 개 꼬리 뿐 아니라, 몸도 막 손으로 때리면서 소리치고 그래도,,,개가 꼬리말고 머리 조아리면서 복종 했어요.

    저 개에게 아기는 서열 아래였기에, 물린 거에요.

    개를 개답게 키우세요. 사람스럽게 키우면 저렇게 탈 납니다.

  • 15.
    '10.9.11 7:29 PM (220.86.xxx.137)

    동물을 동물답게 대우해주면 동물도 사람도 같이 행복하고 안전할거에요
    동물에게 자기 감정 마구 이입해서 가족이라며
    작은 옷 억지로 입히고 가둬놓고 향수뿌려대고..
    마침내는 목끈도 없이 나돌아다니게 하고..
    그러다 병들거나 감당안되면 내다 버리거나 굶기고..
    도대체 자기 감정대로만 하는 주인들은 정말 개들을 사랑하는거 맞나요?

  • 16. ㅠㅠ
    '10.9.11 7:44 PM (115.23.xxx.152)

    이런 얘기 나오면 얘기가 딴길로 새버리는데 중요한건 어른들의 잘못이라는 겁니다.
    아기랑 단둘이 놔둔건 어른들이 크게 잘못하신거죠.사람도 자꾸 성질나게 하면 나쁜말을 내뱉고
    폭력을 쓰기도 하잖아요.동물들이라고 다르겠어요.개가 얌전하다고 안무는건 절대 아니죠.
    이번 사고는 정말 안타깝지만 교훈으로 삼도록 했음 좋겠네요.서로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엔
    없으니까요.

  • 17. ..
    '10.9.11 7:47 PM (112.184.xxx.111)

    순하고 공격성 없는 동물들도
    위협을 느끼면 공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개 키우지만
    아이들이 힘조절 같을걸 못해서 동물들을 만질때 아프게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것은 무습게 보기도 하구요.
    여기서 제일 문제는 그 부모입니다.

  • 18. //
    '10.9.11 7:53 PM (202.156.xxx.110)

    개건 사람이건 모든 동물에게 '절대'라는 말은 맞지 않더군요.

  • 19. ....
    '10.9.11 7:53 PM (61.102.xxx.26)

    아직도 그런 무식한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네요.....

  • 20. 정말
    '10.9.11 7:56 PM (112.154.xxx.104)

    우리 개는 안문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개가 갑자기 하도 크게 짖어서 개 주인에게 한마디 했더니 (미안하다고 한마디 한게 단데) 뭘 그렇게 까지 과잉반응 보이냐고 뭐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아줌만 사람이 한마디 한걸로도 그렇게 과잉반응 하면서 개가 짖은걸로 한마디 한 제가 그렇게 더 잘못한거냐고 따졌네요.
    전 정말 개 싫어요.
    아니 싫은게 아니라 무서워요.
    극복이 안돼요.
    그런데 동네에 개 3마리 끈도 안묶고 다니면서 같이 엘리베이터에 타가지고는 막 저한테 기어들면서 짖는데도 아저씨 가만히 서서 앉아 , 앉아 소리만 하는 사람 있어요.
    그럼 개가 바로 알아듣고 앉냐고요?
    아닙니다.
    지 할거 다 기어오르고 비비고 그러다가 알아들었는지 걍 지쳤는지 앉는걸 가지고 대견한듯 바라보는 그 아저씨, 정말 싫어요.

  • 21. 애견인
    '10.9.11 9:52 PM (121.88.xxx.199)

    저도 개를 키웁니다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게 '개는 사람이 아니다'라는겁니다.
    아이들이, 특히 아들녀석이 개에게 너무 얼굴을 들이대고 뽀뽀까지 하려고 할때마다 강아지는 귀찮아 하고....
    그럴때마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개는 절대 사람이 아니다. 개가 너를 물었을때 그 후의 사정을 생각해 봐라. 아빠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네가 이처럼 사랑하는 개를 어떻게 할것 같니?(아빠는 강아지 키우는걸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그럼 가만히 생각을 하다 관두긴 하지만 정말 강아지 입속에 자기 얼굴을 들이밀때는 제가 다 놀랍니다.
    강아지가 사람을 물었서 큰 사고가 나면 사람도 사람이지만 그 개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 변화도 두렵습니다.....

  • 22. ..
    '10.9.11 10:26 PM (175.112.xxx.30)

    사람도 물어요. 궁지에 몰리거나 어린 아이인 경우.
    그러니 당연히 개도 물지요. 물지 않는 개는 없다 입니다.

  • 23. --
    '10.9.11 10:37 PM (112.72.xxx.8)

    예전에 스티븐 부디안스키라는 동물학자가 지은 "개에 대하여"를 읽어 보니 개의 실체?가 비로소 이해가 되더군요.
    예전에 우리 강아지가 그 상황에서 왜 그런 어이없는 행동을 했는지, 어떨때는 왜 개가 가족보다 나를 더 생각해주고 인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고귀한 동물처럼 느껴지는지 생물학이나 진화론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을 합니다.

    교양과학도서라 좀 딱딱하지만 읽다가 우리집 강아지의 행동이 떠올라 웃음을 짓게 되더군요.

    결론은 개는 개일뿐, 인간이 아니라는 겁니다. 개는 정말 단순한 동물이고, 단순하게 행동해요.
    주인이 개의 눈을 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어 사람처럼 생각한다면 완전히 개를 오해하게 됩니다.
    우리처럼 생각이 복잡한 동물이 아니거든요.
    주인을 위한 개의 사려깊은 행동들도 실상은 단순한 유전적 본능에서 비롯된거니까요.

    개들은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강한존재(인간)와 친해져 어울리기를 좋아해요. 그리고 그들의 주머니를 털어 음식과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는거죠. 개들만의 생존 방식이죠. 그런데 개가 원하는대로 모든걸 들어주고 인간처럼 대한다면 그 개는 사람머리 위로 기어 오를겁니다.

    개를 인간처럼 생각한다면 그건 오히려 인간중심적인 발상에서 나온거라고 봐요.
    개를 대할때는 개의 지능과 행동을 이해하고 개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개답게 키우는거죠.
    자신의 애견을 위한답시고 인간처럼 대한다면 그 애견은 주인의 행동을 이해도 못할뿐만 아니라 오히려 습성이 나빠져 나중에 통제하기도 힘들어져요.

    기회 되면 이책 심심풀이로 한번 읽어 보세요.. 개에 대한 환상이 좀 무너질겁니다.ㅋㅋ

  • 24. 개만도...
    '10.9.11 11:53 PM (112.166.xxx.167)

    절대 안문다던 시츄한테 물려서 청바지가 뚫어지고 흉까지남았어요. 그래도 담에 가야될일있어서
    갔는데 또 달려드네요. 이런제길.

  • 25. ./.
    '10.9.12 12:36 AM (58.141.xxx.52)

    울동네에도 울 강아지는 절대 안문다는 정신나간 떡집 할머니가 있답니다.
    그 개 목줄도 안 매고 매일 학교 놀이터니 동네 다 돌아다니는데 초등 5학년,3학년,4학년..제가 아는것만 3명이나 물었음에도 학교 교장이 전화했더니 울 강아지는 절대 안 문다고 한다네요
    분명 아이가 먼저 공격했을거라고..
    먼저 공격하면 개가 막 물어도 되나봅니다. 자기 개 자기가 간수도 못하고 목줄도 안한채 온 동네 다 돌아다니게 놔두면서..
    그 개랑 개주인 할머니 볼때마다 얼마나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지..
    제발 개 간수좀 잘해줬음 좋겠어요
    물론 안 그러신분들이 많은것도 알고 있습니다.

  • 26. 민영맘
    '10.9.12 12:58 AM (119.207.xxx.112)

    에혀~ 혹시 할머니가 애지중지 하던 개라서 애 한테 질투심을 느낀게 아닐까요?

  • 27. ..
    '10.9.12 8:11 AM (60.240.xxx.2)

    우리 개는 안뭅니다.. 물리면? 누구든 궁지에 몰리면 대응합니다..
    흠......

  • 28. 이렇게
    '10.9.12 8:44 AM (59.13.xxx.217)

    "우리개는 안 물어요" 라고 말하는 뜻은요...
    걱정마세요,무서워 하지 않아도 되요..라고 안심하게 하는 말이라 생각하면 될텐데요.
    직역하지 마시고요...

    대부분 사람들이 개에게 접근하며 물어보는 말이 '이 개 물어요?" 예요.
    그래서 습관처럼 위에 적은 뜻으로 말하는거지요.
    개랑 걸을때 애들이 귀엽다고 다가오면서 묻습니다.'아줌마,이 개 물어요?"
    그럼 애들을 붙잡고 가던길을 멈추고 '얘야,개는 이렇고 본능이 어쩌구..."이렇게 설명해주긴 힘들쟎아요?
    그 때의 대답이 '안물어"---이 뜻은 ;얘들아,개는 친근한 동물이란다,겁먹지 않아도 돼
    그럼 애들이 덤벼들어 우리 개를 귀찮게 하기 시작합니다.당황스럽죠.물까봐 걱정되고요.
    그래서 "물어"라고도 대답해 봤습니다.
    "꺄아아~~~~ㄱ"소리지르며 도망갑니다.그 소리에 놀란 우리 개 짖습니다.주변 시선 집중됩니다.
    남들 보기엔 우리 개가 짖어서 애들이 소리지르며 도망간걸로 보이죠.완전 당황스럽습니다;;

    "우리 개는 안물어요" 이 말에 너무 열받지 마세요...
    진정으로 이 개가 무는지 안무는지 분석하려고 묻고 대답하는거 아니예요..

    그냥 밥 먹었어요? 라는 인사에 밥 안 먹었어도 '예'라고 대답하는게
    굳이 사실을 설명하기 귀찮아서 라기 보단 인사에 대답하는 거라 생각하면 되는 것처럼요.

  • 29.
    '10.9.12 8:56 AM (110.8.xxx.34)

    개나 고양이..암튼 동물들이 사람 대접 받는게
    왜 이렇게 싫지요?
    괴롭히는건 더 싫지만
    사람처럼 대접 받는건 정말 싫어요..

  • 30. ...
    '10.9.12 9:31 AM (121.143.xxx.195)

    이런 글로 인해서 임신한 부부의 가정의 개가 또 유기견이 될 확률이 많아지겠군요 쓸쓸
    안그래도 많은데 걱정이 됩니다

  • 31. ..
    '10.9.12 10:11 AM (58.120.xxx.149)

    네^^ 맞아요. 옛날에 애견 펜션에 우리 강아지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주인 아줌마가 덥썩 강아지를 안고는 자기 개가 절대 안문다며 순하디 순하다며 인사시킨다고 가져가더라구요. 그냥 달라고 하면서 따라갔는데 그 순하다는 개 조용히 있다가 우리 강아지 머리를 한입에 덥석 물어버리는데 아줌마가 순발력도 좋은지 1초 차이로 빼더라구요. 결국 안물린거지만 저 정말 화났었어요. 순하기는 주인한테나 순하지....
    어, 근데 우리 강아지는 사람 절대 안무는데^^ 우하하...
    저두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 개들 무서워요. 특히 등치나 인상에 비례하지요^^

  • 32. ..
    '10.9.12 10:12 AM (58.120.xxx.149)

    아참 줄 묶고 산책하는 개한테 조용히 다가와서 힘껏 발로 차버리는 아가들 정말 미워요. 그러면 안되는 거다 가르치지 않는 부모들은 더 밉고요.. 강아지는 소중한 생명체이지 물건이 아니거든요.

  • 33. 개,,,
    '10.9.12 10:34 AM (180.66.xxx.21)

    먹이앞에서는 개일 수 밖에 없어요.

    물줄 몰라서 안무는게 아니라..물 필요성이 없어 안물뿐...

  • 34. -
    '10.9.12 11:28 AM (112.152.xxx.12)

    음... "우리 집 개는 안물어요" 라는 말이 어떤 상황에서 나왔느냐에 문제가 있죠.
    이 말은, 위에 직역해서 듣지 말아달라는 댓글처럼 인사로 쓰는 경우 보다는 물렸는데도 절대 안 문다고 할 때 문제가 되는 겁니다.
    무개념 개 주인들은 그러죠- 물렸는데도 우리 개는 절대 안 문다고, 물리가 없다고~

    일전에 앞집 개가 문 열어 튀어나와 저희 어머니를 물어서 다리에 상처가 났는데도,
    그집 아저씨는 그 때 그 자리에 없었다고 "그럴리가~ 우리 집 개는 절대 안물어요~" 합디다.

  • 35. 베라
    '10.9.12 11:31 AM (121.148.xxx.111)

    제 친한 친구는 아파트에서 애완견 한마리를 키웁니다.
    사람처럼 침대에서 같이 자고 같이 먹고하며 진짜 예뻐라 합니다.
    심지어는 친구엄마가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식은 알고 이 엄마가 뭘 좋아하는 지 아느냐?"할 정도로 강아지를 무척 예뻐하고 있는데. 제가 겁이 많타보니 개가 무서워 친구집 가기를 꺼려합니다.
    어쩌다 한 번 놀러가면 이놈의 강아지가 저를 보고 온갖 소리로 짖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용하다는데 저만 보면 끊임없이 짖는데요.
    저는 너무 무서워 다른 사람이 개를 잡고 있어야 화장실이라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물고 안물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순간 나에게 덮칠것 같은 공포감에서 무섭습니다.
    친구는 이런 날 이해를 못합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워 사람같다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개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5%정도라고 합니다.
    우리처럼 너무나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주고 제발 좀 목줄 하고 데리고
    나왔음 좋겠어요. 꼭 물어야 미안하다는 맘 같지말고.
    목줄하고 있어도 나한테 달려들까 무서운데..
    사실 개도 맹수임을 다시 한번 말해주고 싶습니다.

  • 36. m
    '10.9.12 12:05 PM (122.36.xxx.41)

    저희도 강아지 오랫동안 키웠는데요. 정말 순한 녀석이었는데 돌변을하니 한순간이더군요.

    윗집 아주머니(늘 보던분인데도)를 갑자기 달려들어 물어서 곤혹을 치뤘어요.

    세상에 그 어떤것도 절대로는 없는듯해요. 그래서 조심해야지요.

  • 37. 댓글중에
    '10.9.12 12:06 PM (125.185.xxx.67)

    이제 안 보시겠지만 개 무냐고 물으니 안 문다고 한다는 분.
    아닙니다. 그리 말한 건 댓글 다신 분 상황이고요.

    보통 지나가는 사람이 겁이나서 하는 태도를 보이면
    스스로 견주들이 말해요. 우리 개 안 물어요. 하고요.
    말 안되죠. 안 물어도 나는 병아리도 무서워 도망다니는 사람인데 그 자체가 무서워서 피하려고 돌아가는 건데요.

    아는 사람 아파트에서 개 키웁니다. 이미 그 집 조카 둘이 물렸어요.
    그래도 그 아저씨 여전히 우리개는 안 문답니다.
    참 이상한 사람이죠. 이런 사람들이 진정 애견인들을 욕 먹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싫어도 개를 사랑하는 사람은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그만큼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거죠.

    아무리 애들 싫어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들이 애 키우는 것 뭐랄 순 없지요.
    하지만 공동 구역, 식당, 공연장에서는 분명히 가르쳐야 할 예의가 있듯이요.
    저희 애 다컸지만, 얼마 안 있어 손주 데리고 다닐 일이 생겨도 지킬 건 지켜야죠.
    아무리 예쁘고 사랑스러워도, 그러니 더 지켜야죠.

  • 38. 주인
    '10.9.12 1:58 PM (220.72.xxx.148)

    주인무는 개는 없어요
    개 주인들은 모두 이렇게 말해요

    "우리 개는 안 물어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동네 골목 어귀에 개만 보여도 일단 긴장하게 되요
    그러니 조심은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꼭 꼭 이요. 개를 키우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켜야지요.

  • 39. 제발
    '10.9.12 2:08 PM (59.22.xxx.237)

    되지도 않는 설명과 변명을 늘어놓지 마시고 개키우는 분들 밖에 나가실때 줄 꼭 하시고
    줄 꼭잡고 다니시면 됩니다.

    우리 개는 안물어요 에 담긴 뜻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 안물만큼 순하다는 말, 자만일뿐이고 당하는 사람한테
    전혀 위로되지 않습니다.

    직역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란 뜻이라는 그딴 해석 알고 싶지도 않고요(거친 표현 죄송한데).
    그건 무서워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이 아니라 무책임한 말이라 생각됩니다.
    단지 자기한테 무서운 개가 아닐뿐, 아이한테는 무서운 존재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개를 괴롭혔기에 개가 그리 반응했다는 변명도 빼먹지 않고 나오는 레퍼토리이지만
    전에 베란다에서 밖에 내다볼때 유모차에 탄 아기에게 사납게 짖어대며 뛰어가는
    조그만 개도 봤습니다. 떨어져서 유모차에 가만히 앉아있는 애가 뭘 어떻게 했겠습니까.
    그 소리에 놀라 아기는 자지러지게 울고 개 주인인 나이든 아저씨는 느릿느릿,
    제가 그 아기 엄마면 눈이 뒤집히겠더군요.

    제발 우리 개는 안물어요. 그딴 소리 하지말고 담긴 뜻이 뭐 어떻다 그런 배부른 소리하지
    말고. 밖에서는 개 줄에 묶어서 잡고 다니면 됩니다. 위로라고요? 직역하지 말라고요?
    폭력과 오만에 가깝습니다. 제발 개줄 좀 하고 다닙시다.

  • 40. 제발
    '10.9.12 2:10 PM (59.22.xxx.237)

    그리고 당하는 아기와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무서운건데
    생판 모르는 사람의 변명같지도 않는 변명들으면서 직역아닌 의역까지 해가며
    안심해드려야 하나요. 정말 무책임한 저런 발언, 변명. 화가 납니다.

  • 41. ..
    '10.9.12 2:13 PM (121.181.xxx.21)

    사람인 우리 아이도 안 물어요..라고 말할 수 없는데..
    동물인 우리 개가 물지 안 물지 모르지 않나요??

  • 42. ..
    '10.9.12 3:26 PM (211.202.xxx.60)

    나도 개키우는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 개가 무섭긴 마찬가지예요. 개 키우는 사람들로 거품물고 편가르기는 하지 맙시다. 의견이 점점 그러네요. 흥분은 왜이렇게들 하는지.

  • 43. 당신은 안물겠죠!!
    '10.9.13 2:43 AM (122.38.xxx.45)

    당신은 주인이니 안물겠죠 ! 라고 말하고 싶어요. 정말.
    그러나 소심한 아줌마라 대 놓고는 말못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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