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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하신 시부모께서..
시동생 한명만 빼곤 전화는 물론이고 일년에 한번(아버지 생신)겨우보고 살지요.
시아버지가 홀로 계시면서 아파트옆동에 사셨구요
제가 일년정도 식사와 집안일 거들며 살았어도 어느 시누이 저한테 전화한번 한적없는
무던하고 괘씸한 딸들이지요
5년전 시아버지가 재혼하시면서 명절때마다 시댁서 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이번부터 저희집에서
하자하시네요..어쩌지요..전 너무싫어요
시누들 넘넘 몰인정하고 미운데 제가 어찌해야하는지..
제남편은 싫은거 억지로할거없다하는데 제가 맏이라서 그런지 맘이 안편해요
부모님만 해드리고 저희 가족은 친정으로 가버리면 좀 그런가요??
1. .
'10.9.11 2:13 PM (119.203.xxx.28)억지로 떠맡으면 가족들 모이면 싫어하는 티 나고
하고도 욕먹고 그래요.
남편도 괜찮다는데 더 나중에 하겠다고 말씀드리세요.
여태 안했는데 이제부터 장남이 하라는
새어머니도 좀 그렇네요.2. ^^
'10.9.11 2:24 PM (114.202.xxx.92)제주이신 아버님이 살아계신데 아들집에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아들집에서 하고싶은건 시어머님 욕심이고 님이 그거 다 응해줄 필요는 없어요. 싫다고 하세요.
3. ??
'10.9.11 2:24 PM (59.10.xxx.139)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그럼 언제부터 명절이나 제사를 아들/며느리에게 물려주시는 건가요?
온 가족이 동의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더라도 시부모님이 '이제부터 너희들이 주관하여 하도록 하라'고 하면 그냥 죽이되던 밥이되던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물려주시겠다는데 '아직은 싫으니, 힘드시더라도 부모님이 더 오래도록 하시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부모님들과 진지하게 의논해 보시고도 뜻을 굽히시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일 같아요.
주변에 보면 시어머니가 아직 정정하신데도 명절이며 집안 대소사를 전부 며느리에게 일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며느리가 원해서 일찍 일을 맡은 거 같지는 않고, 대부분 부모님이 물려주시니까 어쩔수 없이 주관하게 된 경우....4. 제사는
'10.9.11 2:32 PM (121.153.xxx.31)제사는지내던곳에서 지내는겁니다.
그리고 물려줄때 다 방식이약간있드라고요.
암튼 우리는그래요...물려줄때 며느리에게 머하고 머준다고 들엇는대
도통기억은안나네요5. 제례는
'10.9.11 2:34 PM (211.207.xxx.165)제주(祭主 ) 중심으로 행해집니다.
제주는 적자상속이 일반적이지요.
그러니깐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맏아들에게 우선적으로 이양되는 겁니다.6. 제례는
'10.9.11 2:47 PM (211.207.xxx.165)적자상속 - > 적장자상속
7. ??
'10.9.11 3:04 PM (59.10.xxx.139)댓글 보니, 보통은 시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는 시댁(시아버지가 거주하시는 곳)에서 지내고 시부모님 주관하신다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 시어머니가 연로하시면(기준이 모호하긴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정정하시더라도 '이젠 힘들어 못하겠다'고 본인이 주장하시면....) 큰아들네가 주관하고 그냥 큰아들집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지 않나요?
예전에는 큰아들이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아들/며느리가 주관을 하던지 시부모가 주관을 하던지 그 장소가 그 장소였지만, 요즘은 직장 때문에라도 큰 아들과 함께 살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시아버지 생전에라도 아들네 집에서 행사하는 집들이 많던데, 제 주변인들만 그런건가 싶네요.
제례의식 자체는 당연히 시아버지 생전에는 시아버지가 제례를 올리는 일을 하시는 거지만, 준비하는 과정의 일들은 대부분 며느리가 하는 상황이 되면, 어느장소에서 하느냐는 문제는 며느리가 일하기 편한(혹은 시어머니가 일 안하기 편한.......) 아들네 집에서 하지 않나요.
일과 비용은 아들/며느리가 부담하고, 제례의식 자체에서만 시아버지가 아들네 집으로 오셔서 제주로서 진행하는 방향으로요.
부모님이 이런방식으로 행사를 치루기를 원한다고 아들/며느리에게 통보하시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싶어요.
원글님 시어머니가 의도하시는 방향도 이런거 아닌가요? 시아버지가 제주를 안하시겠다는 게 아니라 모든 준비과정에서의 비용/장소/일을 아들내외에게 일임하시겠다는 의도가 아니신지...8. 입장차이
'10.9.11 4:02 PM (115.136.xxx.234)시어머니 (새시어머니) 입장에선 당연한 것 아닌가 싶네요.
시어머니도 본인 가족이 있으실테고, 없다하더라도 재혼남 자녀가 7명이나 되는데 제사 주관하는 것 쉬운 일 아닌 것 같아요. 친시모 돌아가셨으면 그 제사도 포함일텐데...
시부 생신때만 모이는 거라면 시누이들이 명절이라고 오나요?
차례만 모시고 시아버니가 당신이 사시는 곳으로 가면 시누이들이 그곳으로 인사하러 오지 않을까요?
저도 맏며느리, 맞벌이고 시어머니 건강하신데 시어머니 55세부터 제가 제사 모셔요.
제사 모시는 것 좋은 마음으로 해야 하는 거라고 다짐다짐하면서 모십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 중고생인데 반듯하게 자라는 거 같아요.
재혼한 시모 입장에선 당연한 요구인 것 같아요. 힘드시면 차례만 모시고 시누이 등은 시아버지댁에서 인사하게 하심 될 것 같아요.9. 윗님
'10.9.12 7:40 AM (211.178.xxx.59)새 시어머니가 어째 당연한 주장인가요?재혼할 때 어머니 대우를 받겠다고 결심했다면 의무도 다 해야지요. 당연하지 않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면 저희가 모시겠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