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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문학습지 꼭 필요할까요??

6세 아들키우기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0-09-10 23:36:22
안녕하세요?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서 여쭙니다.

저희 아들 05년생이구요.

학습지는 바우처 신청해서 구몬 석달( 선생님하고 너무 안맞아서 그만두고)
씽크빅 7달 (바우처가 끝나면서 엄마표로 하고픈 욕심에 끊고)
재능에서 나오는 '생각하는 피자'  생각주머니를 넓혀주는 교재. 라는 말에 저번달에 신청했다가
두번째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바뀌면서..
(저희 아이 외동이라.. 집에 누가오면 무지 좋아하거든요. 학습지 선생님 다 무지 좋아했는데..)
이번 선생님이 싫다네요. 아이 창의력 수업이라면서 넘 딱딱하게 하신다. 저도 생각했는데.
아이가..피자는 좋은데 선생님은 안왔음 좋겠대요.
그래서 교재만 받고 수업 안받으려면 그 비용이 너무 아까워 오늘 해지신청했습니다.



지금 해법 한글, 해법 사고력, 창의력 수학, 기탄 큰수학, 기적의 한글학습 1권 사서 집에서
매일매일 꾸준히 정말 주말에 놀러갔다 너무 늦어서 피곤해서 빼먹을때빼고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30분씩 해법한글 한장, 큰수학 한장반, 기적의 한글학습은 한쪽? 정도씩 해요.
이렇게만해도 30분이 후딱가네요.

그리고 책은 하루에 열권정도.. 피곤해서 아이가 잠들면 4~5권정도 읽구요.
10권기준으로 창작 6권 과학, 수학, 전래, 명작동화 한권씩 끼워서 읽고있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ㅏ , ㅣ 를 많이 헷갈려하고,
받침없는 글자, 낱말카드로 많이봤던 통글자들 몇개 말고는 아직 까막눈입니다^^;;
수학은 1부터 100까지 셀 줄 알지만.. 하나, 둘, 셋, 넷, 으로 세면 스물에서 막힙니다.
아직도 여덟은 8이랑 9랑 헷갈리구요.
도트 세어서 숫자적기, 1,   , 3 , 4,   , 6... 10 까지 수에서 빠진수 적기 정도 합니다.

힘들어하진 않고 제가 화내지 않으니까. 그리고 매일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다. 라고 말해주니.
오늘은 힘드니 그만해라 그러면 아니에요. 매일 노력해야죠. 더할래요. 라고하는 이쁜아들입니다.


제 요점을 말씀드리자니 넘 길어서 죄송해요.
그치만 제 고민거리를 자세히 적자니 길어질 수 밖에 없네요.


문제는..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은 두자리수 덧셈도하고,
생일파티할때 친구들한테 편지도 적어주는데. 저희아이는 자기 이름 석자밖에 못적고.
그러다보니 기죽어할때가 있더라구요.
생일파티했어? 현민이도 생일축하해~ 말해줬어? 라고 물어보면
다들 글씨써서 편지 쓰는데 나는 글씨 못써서 못줬다고 그러고..

당장 제 주변에 같은 나이의 아이들을 키우는 친구들도 보면
한글은 당연히 떼었고, 수학은 덧셈 어렵지 않게 하더라구요.
7세되면 알림장도 따라쓰고, 7세 2학기때는 받아쓰기 들어간다는데..
그때가서 받아쓰기 못하면 더 기죽지 않나 싶어서요.

그러니 제가 조급증이 왔어요.
제가 이렇게 엄마표로 해주겠다고 매일매일 하는게..
아이한테 오히려 초등학교 들어가서 진도따라가느라 버벅거리는 어려움을 안겨주는거 아닌가.
경험상.. 한글공부도 씽크빅 선생님이 10분 짚어주고 가신건 잘 안잊고 기억하는데
저랑하는건 어제한것도 까먹더라구요.


걱정스런마음에 눈높이 사무실에 전화해서 상담신청을 했어요.
그리고.. 학습지는 아이와 선생님 관계가 가장 중요해서. 상담교사말고
직접 아이랑 수업 진행해주실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싶다고 했더니.
어렵게 담당선생님이 담주에 시간을 내서 오시겠다고 하는데.
막상 오시고나면 상담하고 학습지 신청 안하기가 너무 죄송스러울것 같아서.
그전에 맘의 결정을 해야할것 같아요.


이대로 제가 집에서 혼자 아이를 가르쳤을때, 이대로만 매일매일 꾸준히 한다면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이가 이미 6세 후반이라 늦었으니 한글, 수학은 눈높이로 시작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책 많이읽고 집에서 열심히 떼어주고, 나중에 한꺼번에 따라집기 힘든 수학만 우선 시킬까요?
제 친구가.. 책 많이 읽는거랑 학교가서 시험보는거랑 틀려서, 국어를 꼭 해줘야한다고
국어, 수학은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 고민됩니다.

지나치지마시고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5.140.xxx.1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0 11:41 PM (110.12.xxx.53)

    울 첫째가 유치원 2년차 즉 7세때 유치원 공부 시간에 수학 문제 풀때 옆 친구 답보고 베낀 실력이였는데요..울 딸램이의 고백과 유치원 선생님의 걱정어린 (남보다 뒤쳐진다고) 말씀에 충격받아 7세 중반부터 학습지 했어요.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는데요.아직은 2학년이지만 중간.기말 거의 올백이구..교내 수학경시상도 받았어요.학습지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지만 꾸준히 할 자신이 있으시면 엄마표로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저랑 울 딸램이는 학습지 하는거 만족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할려구요.넘 조급해하지 마세요.

  • 2. 6세 아들키우기
    '10.9.10 11:45 PM (115.140.xxx.13)

    엄마표를 꾸준히 하는건 자신이 있는데,, 진도를 어찌 빼야할지도 모르겠구요. 몇달째 제자리인듯해서요. 눈에 안보이는 발전이 있는건지..ㅠ 그래서 조급해지네요.

  • 3. 엄마
    '10.9.10 11:46 PM (58.140.xxx.100)

    음님!!
    학습지를 어떤거 시켰는지 구체적으로 말씀 좀 해 주세요
    엄마표로 하신건가요?
    그럼 기탄을 하신건가? 그 많은 권수를 전부요??

  • 4.
    '10.9.11 12:12 AM (110.12.xxx.53)

    앗~ 미천한 저에게 질문을 하시니 갑자기 챙피해지네요.저희 딸램이도 아직 2학년이라 고학년 엄마분들이 보면 웃으시겠죠...이구 챙피..우선 제가 아는 한도에서만 말씀드릴께요.전 방문 학습지 했어요.근데 주변에 보니 그냥 엄마표로 문제집 꾸준히 푼 고학년도 학교 성적은 잘 나오더군요.고로 방문학습지든 엄마표든 꾸준히만 하면 결과가 좋은거 같아요.원글님은 지금 조급증이 생겨서 주변에서 좋다는 학습지나 문제집은 욕심에 조금씩 다 해보고 계신것 같은데 자꾸 바꾸면 오히려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지는 않을지 모르겠네요.우선 제일 시급한 것은 엄마표든 방문 학습지든 원글님이 그 방법에 대해 적어도 1년은 흔들리지 않을 결심을 하셔야 해요! 이게 젤 중요합니다.그리고 전 기탄류의 단순반복 연산도 초까지 재면서 해봤지만 정말 그건 단순계산에 불과한거 같아요.저두 애가 하도 하기 싫어하길래 제가 몇 장 풀어봤는데 진짜 재미가 없더군요.요즘 수학이 예전처럼 질문 한줄에 답이 숫자 하나인 공부가 아니라 서술형 질문에 서술형 답이기때문에 우선은 국어가 먼저 선행되야 하구요.주변에 보면 같은 학년이라도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아이들은 수학 문제를 소리내서 여러번 읽어도 그게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다고 한답니다.수학 연산은 되는데 서술형 문제를 읽고 거기서 뜻하는 바를 알아야 계산을 해내죠.시중에 보니 연산은 연산이되 약간 생각하면서 풀어야 하는 연산 문제집이 있던데 그런것도 한번 찾아보세요.아이가 아직 6세이고 아직 학교 입학 할려면 많이 남았잖아요.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고..꾸준히 천천히 가겠다 생각해보세요.화이팅하세요! 엄마의 열의가 넘쳐나니 아이도 잘따라줄꺼예요.

  • 5. 6세 아들키우기
    '10.9.11 12:15 AM (115.140.xxx.13)

    감사합니다. 당장 결정할 일은 아니고 일요일까지 생각해보고 월요일날 상담선생님 오시지 말라고 하던가.. 오시라고해서 등록하던가 해야겠어요^^

  • 6. 6세 아들키우기
    '10.9.11 12:24 AM (115.140.xxx.13)

    기적의 한글학습 지금 사서 1권하고있는데요. 아이가 별 흥미를 못느껴서 아주 조금씩 하고 있어요. 한글떼고나서 따로 국어학습지는 안하고 책만 읽어도 될런지..

  • 7. 제가
    '10.9.11 12:24 AM (118.219.xxx.163)

    눈높이 교재만 구해서 수학, 국어 직접 봐주고 있어서 교재를 봐봐서 아는데요
    한글 떼실 목적이라면 방문학습지 보다는 서점에서 파는 '기적의 한글학습'으로
    해보세요.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한글창제의 원리로 배우는 교재라서
    방문학습지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꾸준히만 하면 한달 안에도 한글 떼는
    애들 많거든요.

    울 아이가 문자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5세 말부터 통글자로 조금씩 놀이로
    접근해주다가 6세 되어서 기적의 한글학습으로 한글 공부 시작했는데 매일매일 꾸준히는
    못하고 하다 말다 하면서 어찌어찌 3권 받침 부분까지 가니까
    받침 ㅇ 부분 지나고 그 담 받침부분 까지 공부하니까 애가 한글 원리를 깨쳐서
    거의 모든 한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이중모음,된소리 같은 어려운 것은 바로 못읽었는데
    그것도 한글을 읽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다 읽게 되었구요.

    저야 교재를 사둬서 남아라 글씨 쓰는걸 무진장 싫어해서 글씨 연습 하라고
    눈높이 국어 시키고는 있지만 한글 떼는게 목적이시라면 방문학습 보다는 '기적의 한글학습'
    추천해 드립니다. EBS에서 방영하던 '한글이 야호'랑 진도가 같이 나가니
    그 프로랑 같이 보여주면 효과가 더 좋구요.

  • 8. 리카
    '10.9.11 12:26 AM (180.69.xxx.139)

    음..저 같은 경우는 울 아이가 첫째였고 제가 집에서 문제집 몇권 사다가 풀려봤는데
    감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보통 또래아이의 수준이 어느정돈지 울 아이가 잘 하고 있는건지..
    뭔가 주변에 구체적으로 아이학습을 상담할 사람이 없어서 학습지 했어요
    전 다행히 선생님을 잘 만나서 아이 학습습관도 잘 잡히고 저도 그때그때 궁금한거나
    불안한점 상담도 하고 나름 도움이 됐어요
    지금 2년째 하고 있는데 앞으로 별일없으면 꾸준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정말 중요해요
    전 아이와 맡는 선생님 만날때까지 선생님을 3번 바꿨어요
    사무실에서 좀 까다로운 엄마로 찍혔을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잘 맡는 선생님이랑 오래도록 꾸준히 할수 있을것 같아요

  • 9. 이궁
    '10.9.11 12:30 AM (118.219.xxx.163)

    글 수정이 안되어 복사해서 수정하는 사이에 덧글을 다셨네요.

    기적의 한글학습....
    애가 흥미를 못느껴해도 조금씩이라도 계속 해보세요.

    받아쓰기 부분...거기가 중요한데....제가 뭘 몰라서
    애에게 거기 나오는 단어 다 받아쓰게 했거든요. 그것도 부족해서 공책 따로 사서
    거기에도 연습시켰더니 애가 너무도 싫어해서 저랑 많이 부딪쳤는데
    아기때부터 문자 관심 많은 아이를 둔 지인이(그집 아이는 한글 일찍 뗐지요.)
    자기 아이도 받아쓰기는 잘 못한다는 얘길 해서 제가 그동안 애를 잡았던걸 알고
    받아쓰기 부분은 한번 읽고 지나가는 수준으로 하고 후딱 넘겨서 3권까지 간거였어요.
    애가 싫어해도 선물로라도 살살 달래가며 3권까지 가보세요.^^

  • 10. 6세 아들키우기
    '10.9.11 12:32 AM (115.140.xxx.13)

    리카님 말씀이 딱 제 심정같네요. 제 아이의 수준이나 진도를 제가 알 수 없어서. 꾸준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아이들중 제일 늦는 수준이더라구요. 일단은 선생님을 잘만나야하는데.. 저희 아파트쪽으로 오시는 선생님은 정해져있고 바꿀 수 없다. 라고 하던데..선생님도 바꿔주나봐요?

    이궁.. 님 받아쓰기 부분은 안그래도 저도 아이가 힘들어해서 그냥 몇개만 써보라고 하고는
    넘어가고 있어요. 3권까지 얼른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하다가 제가 화를내서 요즘 아이가 꺼려하고이써요^^;

  • 11. 이어서
    '10.9.11 12:34 AM (118.219.xxx.163)

    애가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 한글 책 많이 읽어주구요
    애기 때 보면 한줄짜리 간단한거 가끔 읽어보라 해서 칭찬 듬뿍 해주시고
    기탄 같은 곳에서 적당한 수준에 맞춰 같이 곁들이면 굳이 방문학습 할 필요
    없을거에요. 대신 엄마표라 저처럼 쉬엄쉬엄 나가더래도 어찌됐든
    진도를 나가셔야 하는게 중요하겠죠? ^^

  • 12. 6세 아들키우기
    '10.9.11 12:35 AM (115.140.xxx.13)

    네. 감사해요. 그런데 수학은 어떻게 하세요?? 연산같은것도 엄마랑 해도 될까요?

  • 13.
    '10.9.11 12:36 AM (110.12.xxx.53)

    엄마들 사이트에 보면 집에서 하는 손 코팅지 같은 거에 네임팬으로 ㄱㄴㄷㄹ ...ㅏㅓ ...ㅇㅍㄴㅇ
    이렇게 받침까지 각각 링고리로 만들어서 한글 공부 하는것도 봤는데 한번 찾아보세요.글구 저는 애들 과자봉지에 상표 오려서 냉장고 문 앞에 붙여뒀었어요.아무래도 지들이 좋아하는거니 빨리 익히더군요...<파워레인져 엔진포스> 이런 어려운 글자도 손으로 짚어가며 읽히니 금방 읽구요.아참!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시리즈도 있는데 무지 좋아요.가나다...순으로 동시를 지었는데 <가>라면 동시의 내용이 이렇게 된답니다.<가> 가보고 가오리연 만들었지 가자 가자 가오리연 날리러 가자 바람아 쌩쌩 불어라..이런식으로 되있어요.그림도 웃기고 동시 내용도 웃겨서 우리집 애들은 좋아해요.글자도 배우고 동시도 읽고 거기다 재미까지 있으니 일석삼조??

  • 14. 6세 아들키우기
    '10.9.11 12:39 AM (115.140.xxx.13)

    와~~~~ 감사해요^^ 넘 친절하시네요. 말놀이 동시집도 얼른 찾아봐야겠어요

  • 15. 이어서
    '10.9.11 12:42 AM (118.219.xxx.163)

    그리고 주변에 휘둘리지 마세요. 울 아이 6세인 작년에 제 주위엔 세 자리수 덧셈하는
    아이도 있었고 곱셈 나눗셈 원리 혼자서 터득한 아이도 있었고 혼자서 영어책 펴 놓고
    따라 쓰면서 파닉스도 깨친 아이도 있었어요. 주변 아이들이 어찌나 다들 똑똑하던지
    늦되고 평범함의 극치를 달리는 울 아이가 바보가 아닌가 했다니까요.^^
    근데 오히려 늦되어서 워낙 뭘 모르던 아이다 보니 가르치는게 오히려 쉬웠던거 같아요.
    얘는 바보다...이런 생각으로 가르치니 '넌 이것도 모르니?' 같은 소리를 안하게 된단거죠.

    수학은 일단 아이가 6세잖아요.
    다른 아이들 두 자리수 덧셈에 현혹되지 마시고 일단 1-10까지 수와 양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전 6세 동안 1-10 이상 넘어간적이 없거든요. 심심풀이로 하던 스티커북도
    다 1-10까지 다룬 것들이였고 애가 1이 하나고, 10이 열개라는걸 확실히 알고난 후론
    따로 덧셈 뺄셈 가르치지 않아도 10 이내의 수는 더하고 빼기를 하더라구요.

  • 16. 6세 아들키우기
    '10.9.11 12:48 AM (115.140.xxx.13)

    맞아요!!! 우리 아이가 너무 뒤떨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에요.
    그래도 애한테 내색은 안하긴 하는데..
    일단.. 엄마표로 진행해봐야겠어요 정 안되면 7세때부터 방문수업하던가요.
    방문수업 선생님만 잘 만나면 좋을텐데..
    재능 피자 선생님은 좀 늦게갔더니 뭐라 하더라면서 다른집 엄마 흉을 보더라구요
    아이가 듣는데서.. 그러면서 수업시간을 맘대로.. 30분인데 정각에 오겠다고 일방적으로 전화하시고.. 아이가 대답하고있는데 엄마랑 해봐라. 이러시고..
    학습지에대한 좋은 기억이 없어서 저도 혼자 해보고 싶은데 겁나는거 있죠? 지금 딱 그런것같아요.

  • 17. 이어서
    '10.9.11 12:54 AM (118.219.xxx.163)

    1-10을 무진장 반복하다 7세 되어 20으로 넘어가면서
    10개 한묶음 개념을 알려주고 20개는 10개 묶음이 2개라는걸 알고나니
    그다음은 30개 40개도 저절로 알게 되었구 10이 10개 묶음 10개 라는것도 알던걸요.
    자연스럽게 큰수를 알게되고 1-10까지의 수와 양의 개념이 확실히 잡히니
    20 이내의 두 자리수 덧셈도 스스로 터득했구요.

    전 그놈의 눈높이 교재 사놓은 것 땜에 계속 해주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눈높이 수학은 반복이 참 많아요. 3번이나 같은걸 반복하는게 과연 얼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싶어요. 어차피 똑같은 교재로 3번 반복하는 거잖아요.
    요즘엔 기탄이나 해법도 수준별로 잘 나오고 사고력 수학 교재도 좋은거 많고 해서
    엄마가 가르칠 여력이 된다면 굳이 선생님 안불러도 된다고 봐요.
    올해 부지런히 하면 사놓은 교재 다 할 수 있어서 그거 다 하고 나면
    시중에 나오는 좋은 교재로 수학은 제가 가르칠려구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어찌됐든 제가 가르쳐볼려구요.

  • 18. ^^
    '10.9.11 8:43 AM (221.146.xxx.109)

    흐흐 울 둘째녀석도 6세인데, 아무것도 안하는 데 다들 열심이시네요. 열심히 나가 노는 것만 좋아해서, 책도 안 읽고 신나게 놀기만 한답니다^^ 저도 첫째는 좀 열심히 이거저거 시켰었는데, 역시 첫째와 둘째는 이래서 다른가봐요 ^^

  • 19. 시간이 걸려요.
    '10.9.11 11:03 AM (180.71.xxx.214)

    첫애 5세 10월부터 기탄 한글 수학으로 매일 세장씩 했어요.
    1년 가까이 하니 통글자 쉬운건 읽더군요. 한 6개월 더하니 쓰기도 쉬운건 다하고요.
    시간이 걸려요. 좀 기다려 보세요.

  • 20. .
    '10.9.11 3:05 PM (211.224.xxx.24)

    학습지랑 안 맞을 스타일 이신것 같은데..좀 까탈스런 편이시네요. 벌써 4번째 학습지네요. 한가지를 쭉 해야 효과가 있죠. 그리고 그 교사가 하는 말을 믿고 따라야 뭐가 돼도 돼죠. 어머님이 이것저것 너무 많이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그냥 혼자 가리키심이. 학습지 하셔도 원글님이 스트레스 많이 받을것 같아요

  • 21. ..
    '10.9.11 9:23 PM (119.201.xxx.188)

    아이가 잘 따라하면 학습지에 만족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고 그런거 같아요.그러니 학습지가 좋다 나쁘다는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엄마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갑니다.요즘 나오는 교재들은 대체적으로 다 좋습니다.그런데 저는 학습지는 안했어요.울아이에게 별로 필요없다고 판단..오르다를 꾸준히 했고 책읽기에 주력했습니다..학습지가 진도가 딱딱 정해져 있잖아요..그러니 평균적인 아이나 평균보다 살짝 잘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가 있고 좀 느린 아이들은 진도가 나갈수록 힘들어 할 수도 있고 또 영재에 가까운 상위1프로 이내의 아이들에게는 별 필요가 없어요...학습지 안해도 1년뒤 학습지 한 아이의 진도를 보여주고 물어보면 다 이해한다는겁니다.(오히려 더 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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