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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내는 엄마분들..알려주세요.
맞벌이라 9월 부터 가정형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어요..
아침 7시반에 가서 저녁 7시반에 오는..
어린아기에게 힘든 일과지요..
처음 보내보는 어린이집이라 궁금해서요..
1. 가끔 아기 이불이 바뀌기도 하나요?
=>이불을 세탁해서 보내달라고 하는데..저희 아가 이불이 아닌게 2개가 왔어요.
전화해서 물어봤더니..바뀐거 같다고..저희 아기건 어린이집에서 세탁한다네요..
근데..그냥 좀 찜찜 하네요..애기때 부터 덮던 이불 일부러 보낸건데..그럼 여태까지
다른 이불을 덮은걸까요? 처음 가서 적응이 어려울까바 낮잠잘때 덮던 이불이 도움이 되겠지 했었거든요...
2. 아기가 중이염이 걸렸다 그래서요..
병원비를 동봉했어요..만원이요..근데..병원 갔다 온날..영수증도..잔돈도 없어서..
제가 그냥 알림장에 잔돈으로 다음번 병원 가시는거냐구 물어봤어요..
영수증이나..잔액 같은건 원래 잘 챙겨주시기 어려운가요?
3. 아기가 약을 하루 세번 먹어야 해서..
출근하면서 한번 먹이고..어린이집에서 먹일 약을 가방에 넣어서 보냈어요..
아빠가 아기 맡기면서..약 먹여 달라고 얘기도 했구요..
근데..저녁에 아빠가 아기 찾으러 갔더니..약을 안보내서..어린이집에 있는 상비약을 먹였다는거에요..
알림장에도 약을 안넣었다고 써있는데..
가방에 있는..제가 보낸 약병은 비어 있네요..약먹인 시간도 알림장엔 없구요..
약을 안먹이셨나 보다고 써서 보냈더니..약은 제시간에 맞춰서 먹여야 한다는 쌩뚱맞은 대답이 있네요..
제가..첫 아이라 잘 몰라요..대부분 어린이집이 이런가요?
제가 바라는게....욕심인가요?
하루종일 아기를 맡겨놓구..있는게 맘이 불편한데..썩 믿음이 안가네요..
다..비슷한지요?
어린이집 보내시는 엄마분들..알려주세요..
======================================
덧붙여 어린이집에 문의든..아이 생활이든..물어보시는 전화 자주 하시나요?
신랑은 왠만하면 하지 말라고..
엄마가 전화하고 그럼 ..아기 한테 혹시라도..미운털 박히지 않겠냐구..걱정하는데..
전화 자주 하거나..많이 물어보면 다들 안좋아 하나요?
1. 흠
'10.9.10 10:04 PM (183.102.xxx.195)저 어린이집 좀 이상하긴 하네요.
1. 아기 이불이 바뀐적은 한번도 없구요. 매번 본인 이불, 베개에 자요.
가끔 다른 친구 옷을 입고 있은적은 있었습니다. 그럴때는 선생님이 먼저
말씀해주시거든요. 여벌옷이 없어서 친구 옷을 입혔습니다. 세탁해서 내일 보내주세요.^^
이렇게요.
2. 병원 가는건 안 부탁드려봐서 잘 모르겠어요.
근데 만약 우리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이라면 철저하게 영수증과 잔돈 챙겨줄듯..
3. 약 문제는..정말 까다롭게 봐야 되는건데...상비약이 아이에게 안 맞는 약일 수도
있는데 그걸 그냥 덜컥 먹이다니..아이 약 먹어야될때는 투약 의뢰서라고 그거 꼭
적어서 넣어줘야 되요. 병 증상, 용량, 먹여야 되는 시간까지 매일 꼼꼼히 적어서
선생님 보내드리면 알림장에 몇시에 먹였습니다. 이렇게 적어주시거든요.
어쨌든 그 어린이집 제 기준에선 이상합니다.
너무 철저하지가 못 해요. 혹 원생들이 너무 많아 신경 못 쓰는건 아닌가요?2. 원래 이런지..
'10.9.10 10:04 PM (211.186.xxx.220)네..어린이집에서 병원 데려가 주었어요..
요즘은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데려가 준다고 하더라구요..3. ㄷㄷㄷ
'10.9.10 10:05 PM (58.239.xxx.31)이불은 가끔 바꿔오긴 오던데...
잔돈은 봉투에 꼭 넣어서 애수첩에 넣어주더군요.
약은 넣으주면 시간 맞춰 잘 먹여줘요.
한 번더 생각 해 보심이....4. 경험맘
'10.9.10 10:08 PM (125.176.xxx.4)1번 이불문제는 이아이 저아이 다 섞어서 잡니다. 한마디로 내아이꺼 내아이가 쓰는게
아니더군요.(저도 예쁘고 작은 이불 새로 사서 이름 다 새겨서 보냈는데, 사진보니
낡고 색바랜 후진 이불 덮고 자는 모습보고 기분 상했더라는...)
2번 병원비 문제는 당연히 돈문제는 투명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개념없으시네..
영수증과 잔돈 당연히 줘야하는건데요...-.-
3번 약 문제는 엄마들처럼 시간 딱딱 맞춰서 줄 수는 없겠지만(아이들 한꺼번에 먹이지요)
정해진 횟수만큼은 지키는게 당연한데요.
글쎄...제 경험으론 이런데요...
기대치가 많아서가 아니라 당연한 케어고 당연히 말씀하셔야할 부분인듯 하네요.
그 어린이집 좀 아닌듯..-.-;;;;5. 흠
'10.9.10 10:14 PM (183.102.xxx.195)그러고보면 우리 아이 어린이집은 정말 좋은듯...
전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매일 고맙거든요.
진짜 첨에는 우리 아이도 적응한다고 저도 맘상하고 그랬는데..지금은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선생님들도 아이를 잘 챙겨주세요.
우리 아이 기저귀 떼기, 젖병 떼기, 약 잘 먹기, 편식 안 하기..이거 다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도와주셨어요.
저 혼자라면 아마 못했을거에요...훈육도 확실히 잘해주시구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아이도 많이 발전한 느낌이 나요.
그게 너무 고마워서 음식같은거 넉넉히 하면 갖다드리고 나눠먹고 그래요.
아무튼 이런 어린이집도 있습니다..찾아보면 좋은 곳 꼭 찾으실거에요.
지금 거긴 아닌거 같아요.6. 저도
'10.9.10 10:19 PM (61.77.xxx.10)거긴 아닌거 같아요.
저희 딸 다니는 어린이집 가정형인데 너무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고
그리고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세요.
꼼꼼하게 엄격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것도 필요하죠.
둘을 적정선에서 잘 맞춰서 돌봐주는 곳으로 찾아보세요.7. ..
'10.9.10 10:24 PM (114.204.xxx.189)저라면 다른 어린이집을 찾아보겠습니다.평가 인증된 곳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저도 7시부터 맡긴곳이었는데 저위에 적으신 어느하나도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동전까지도 다 챙겨주시고요.특히 약 문제는 저건 아닌것같아요..8. ?
'10.9.10 10:35 PM (124.49.xxx.54)첫번째 이불을 원에서 바꿔 쓰기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흰 세탁하러 보낼 때 한번도 바뀐 적은 없어요. 원에서 이불에 아이 이름을 일일히 적어 재봉틀로 박았거든요. 다른 어린이집도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두번째, 병원을 보내고, 약을 지었다면 당연히 영수증과 나머지돈을 보내는 거죠.
저도 병원 가는 것 부탁은 안해봤지만, 저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라면 당연히 챙겨주셨을 거 같아요.
세번째, 중이염에 상비약이라뇨? 아무래도 다른 아이가 먹다 남긴 약이거나 한 거 같은데, 언제 지어진 어떤 약을 얼마나 먹였는지도 알려주지 않는 건 정말 비상식적입니다. 게다가 요즘엔 아이가 먹어야할 약이 있으면 부모님이 반드시 투약의뢰서를 기재해서 보내도록 되어 있어요. 이거 안하면 단속대상입니다. 그리고, 원에서도 반드시 언제 먹었다는 기재를 해주구요.(이건 단속대상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원에서 수첩에 적어줍니다.)
담임교사가 원장 둘 중의 하나가 원아 관리를 아주 띄엄띄엄 하는군요.
종합적으로 보면 그닥 아이를 잘 관리하고 보살피는 원은 아닌거 같아요.9. ?
'10.9.10 10:37 PM (124.49.xxx.54)아참, 덧붙여서 아이 문제로 부모가 전화해서 물어본다고 아이를 미워하는 원이면 정말 문제 있는 겁니다. 혹시 전화하기 망설여지시면 님의 아이가 하원하는 시간 이후에 전화해보세요.
보통 4~5시 이후면 종일반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다 하원하잖아요.
그 시간이후면 교사도 조금 여유가 있을 거에요. 전 그렇게 하거든요.10. ..
'10.9.10 10:45 PM (121.172.xxx.186)어린이집 바꾸는게 좋을 것 같아요
29개월 접어드는 딸아이 다니는 어린이집 경우로 보면...
1.다닌지 6개월째고 봄엔 2주에 한번,여름엔 1주에 한번 이불 세탁하라고 보내주는데
단 한번도 이불이 바껴서 온 적 없어요...
처음 보낼때 제가 이불에 이름 수놓아서 보냈구요
중간에 다른 이불로 바꾸면서 제가 안적어 보냈는데
선생님께서 이름을 써서 보내주셨어요
2. 어린이집에서 병원 데려간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3.약을 먹어야 되는 경우에는 투약의뢰서라는 조그마한 용지를 써서 같이 보내야 되서 그렇게 해요
반명,아이 이름,증상,약종류,투약시간,부모 서명을 적어서요...
그럼 알림장에 몇시에 약을 먹였는지, 다 먹었는지 남겼는지 적어줬어요
부모 동의 없이는 절대로 다른 약 함부로 먹이지 않아요
약이 없어서 상비약을 먹이는 경우도 있을 수 없고
그렇다 한들 그 전에 전화로 물어보는게 정상이죠
그 외 물어보는 전화는 전 한번도 한적 없어요
정확히 말하면 그런 전화를 할 일이 없을만큼 어린이집에서 상세히 알려줘요
하원할때 신발 신기면서 오늘 뭘 했는지 어찌 지냈는지 주요내용들을 말해주더라구요
물론 알림장에도 써있지만요...
그 어린이집 정말 하나하나 다 이상해요...11. 한번도
'10.9.10 10:59 PM (211.63.xxx.199)1번. 한번도 이불 바뀐적 없구요..
이불에 아이이름 다~써있고, 아가들도 자기 이불이 어느것지 돌 지나면 다 알아요..친구꺼랑 바뀌면 말은 못해도 지꺼 아니라고 고개 도리도리 흔들어요.
2번. 큰 아이 키울땐 어린이집에서 아이 병원도 데리고 가줬는데, 이젠 안해줘요. 방침을 바꿨어요.. 아픈 아이 데리고 병원 다녀올 동안 남은 아이들 소홀해지고, 또 아픈 아이들은 격리시키고 가정에서 돌봐줘야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의 경우 등원할때 열 체크해서 아이가 열이 있으면 돌려보낸다잖아요?
어린이집에서 병원도 데려다 주던 시절엔 약봉투에 항상 잔액이 들어 있었습니다.
3번. 대부분 선생님들이 잊지 않고 먹이고, 약이 없다면 부모에게 연락한 후에 어린이집에 있는 약을 대신 먹입니다. 특히 부모가 보내주지 않은 약을 먹여야할땐..
가령 오전엔 괜찮았는데 오후에 열이 난다거나 하면 먼저 부모에게 전화해서 어린이집에 있는 약을 먹이겠다는 말한 뒤 먹입니다.
이상 10년째 5살차이나는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경험입니다.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원글님 가정식 어린이집 보내신다고 했는데, 일손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보육이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좀 더 규모있는 어린이집을 보내세요. 분업이 돼 있고, 원장선생님 감독하에 선생들끼리 확인하고 체크하고 실수 없이 운영됩니다.
그래서12. 보육교사
'10.9.11 12:37 AM (59.4.xxx.111)가정어린이집은 아니고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입니다.
1. 각자 이불과 베개를 가져온 경우라면 각 아이들의 것을 사용합니다. 단, 집에서 가져오지 않은 경우의 원아는 원에 비치된 이불과 베개를 주기도 합니다.
2. 저희 원은 교사가 병원에 데리고 가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아픈 경우에는 맞벌이하시는 부모님이시더라도 짬을 내 병원 다녀오십니다.
3. 원아수첩에 있는 투약의뢰란을 적어주시면 그대로 먹이고 원아수첩에 투약한 시각과 용량을 기록합니다.
3가지 내용만으로는 단정짓긴 어렵지만 이 글만 보면 원글님 아이가 다니시는 가정어린이집은 조금 문제가 있는 듯 하네요...^^*13. 보육교사
'10.9.11 12:40 AM (59.4.xxx.111)아! 그리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해서 담임교사나 원장선생님께 문의를 드리는 게 정상이지, 그런 것 때문에 미운털 박혀 아이에게 피해가 간다면 보육교사의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고용하는 어린이집이 문제겠지요~^^* 원글님 남편분께서는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네요...뉴스로 보도되는 건 아주 극단적인 경우들이고요,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일에 비해 적은 보수를 받고서도 웃으면서 일하는 선생님들도 많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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