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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학교 다니다가 돌아와서..
초4,초1 두아이가 영어 때문에 힘들어 할것 같아서 학년을 (9월에 학기가 시작이라 이제 가면 초5,초2로 들어가요)낮춰서 그냥 초4,초1로 보낼까 생각 중이거든요..
궁금한것은 우리나라에 돌아왔을때 자기 학년 찾아 가는데 문제가 없나요?
그리고 ,저의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에 아이들 데리고 가신분들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하던가요?
큰아이가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잘 따라 갈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1. 원칙적으론
'10.9.10 8:59 PM (112.154.xxx.104)원칙적으론 문제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느 학년이었든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을때 나이 맞춰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라고요.
제가 있던 곳에선 영국계 학교의 경우엔 생일에 따라 우리나라 1학년이 3학년에 다녀야 되기도 했으니까요. 2개학년을 점프해서 다니지만 귀국해선 제 학년으로 다닙니다.
미국계 학교의 경우에도 9월을 기준으로 학년이 바뀌기때문에 제 딸도 12월생이라 우리나라 학년으로 한학년 밑으로 다니다 왔습니다.
그런데 그쪽 학교에서 그렇게 받아주는지 모르겠습니다.2. ..
'10.9.10 9:00 PM (112.203.xxx.105)얼마나 계실건지가 중요한거 같네요..그리고 아이들의 유학차 가시는건지 아님 아빠나 엄마의 일이나 학업 때문인지도요.
만약 큰 아이가 초등학교졸업전에 돌아오신다면,,학교 교장선생님과 상의하고 평가시험 보고 제학년 찾아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갈경우,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라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그러나 중학교로 넘어가도 주재원이나 부모와 동반하는경우는 아무 문제 없구요..3. 아니에요.
'10.9.10 9:21 PM (116.38.xxx.229)님아, 로긴하게 만드십니다.
학년 절대 낮춰서 보내지 마세요. 평균적인 한국아이들이라면 미주권에서 금방 적응해요.
저도 경험했고 제 아이도 경험했어요. 제가 딱 4-2때 가서 현지 5-1에 들어갔어요.
저 엄청 소심해도 공부 잘하고 왔습니다.
저희 아이는 여기 유치원에서 현지 1학년 바로 입학했구요.
저나 아이나 기프티드까지 하고 왔으니 전~혀 염려할 것 없어요.
(여기서 기프티드라고 함은 우리나라의 영재와는 많은 차이가 있으나
암튼 상위권 아이들의 특별활동반이라고 생각하심 되요.)4. 이어서
'10.9.10 9:23 PM (116.38.xxx.229)아,,그리고 귀국하고 제 학년으로 들어가는데 문제는 없는데
학교마다 방침이 달라서 확인해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중학교때 돌아오면 초기 학업 따라잡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그건 그때가서 걱정해도 되요.5. 다시 알아보세요
'10.9.10 10:12 PM (116.37.xxx.212)캐나다에서 4년살다가 이번 여름에 들어온 맘인데요
고민하시기 전에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교육청마다 틀리겠지만 제가 알기로 초등학교는 무조건 나이로 학년을 정합니다.
고등학교는 성적이 안되면 낮춰갈수 있지만 초등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제 학년으로 보내세요.
어느 지역으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토론토에 있었음)
워낙 캐나다가 이민자가 많은 지역이라서
영어 못하는 아이에 대한 편견이 없습니다.
다들 못한는걸 당연히 생각하고 인정하고 도와주는 분위기입니다.
엄마만 조급해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으면 애들은 알아서 다 잘 지내니 걱정하지 마세요6. 추가로
'10.9.10 10:17 PM (116.37.xxx.212)소심한 아이가 학교다니기는 캐나다가 훨씬 좋습니다.
저희 큰 아이도 굉장히 소심한데
일단 캐나다 애들이 한국애들에 비해서 착하고 순한 편이고
학교시스템이 아이들 문제를 잘 해결해 줍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한 캐나다 남자 아이가 다른 한국여자 아이한데 f로 시작하는 욕을 한번 했는데
바로 교장실에 불려가서 혼나고 그날 밤 교장이 직접 집으로 전화해서 사과하고
아이가 상처받지 않았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 엄마 완전 감격하구요 (애가 말을 안해서 전화오기 까지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음)
영어 못한다고 놀렸다간 그것도 교장실에 불려갈 사유가 되니까
걱정마시고 제 학년으로 보내세요
아이들의 적응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7. 원글
'10.9.15 8:25 PM (125.186.xxx.149)82맘들 너무 감사합니다~출국 준비로 바빠서 이제야 확인했는데 따스함이 묻어 나오는 답글들..감동했습니다ㅠㅠ가서 잘 알아보고 잘 지내다가 올게요~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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