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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남아선호사상이 강한가요?

궁금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0-09-10 10:36:44
저 딸 둘..
둘째가 딸이라는거 확인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의외로 시댁이나 친정.. 가족들은 본인 피붙이라 그런지 건강하게만 잘 태어나라 축복해주시는데, 주변인들의 반응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딸이라고 해도 믿지 않거나, 성별은 바뀔 수 있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시고, 아무렇지 않게 셋째 낳아야겠네라고 하는 미혼 친구들.. 딸아들 낳았다고 우쭐해하던 남편친구 와이프 등등
제 상황이 되니 별별 말을 다듣고 그렇네요.. ㅎㅎ
가장 다행인건 이문제로 저 스스로 의기소침해지면 어쩌나.. 그게 제일 두려웠는데 다행히 첨엔 벙찌다가 지금은 그냥 우리 둘째 딸은 어떤 아이일까 너무 설레이고 행복해요.
요즘 미드를 보는데 문득 미국 가정 얘기가 많이 나오니 혹시 외국 사시는 분들 느낌은 어떠신지 궁금해졌어요..ㅎㅎ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도 그렇고 이서현 상무등.. 딸3,4에 막내 아들보려고 그런집들 꽤 있잖아요.
클린턴, 부시, 이번 오바마까지 모두 딸만 있고.. 돈이 없거나 애보는게 힘들어 더 안낳았을거 같지는 않은데..
어떤가요?

IP : 59.6.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0 10:39 AM (121.160.xxx.58)

    미국은 제사도 안지내고, 아들이 부모를 봉양하지도 않잖아요.
    개인의 취향과 기호로 고르는것 아니라면 우리나라와 같은 남아선호사상은 없을걸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아들은 담보죠 뭐.

  • 2. 전혀신경쓰지마세요
    '10.9.10 10:49 AM (58.150.xxx.36)

    남들 반응 신경쓰지 마세요..
    아마 둘째가 아들이었다면 그들은 동성자매가 얼마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지를 가르치려 들었을거에요..
    아들만 둘이었을 경우엔 엄마에게 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을겁니다.

  • 3. ..
    '10.9.10 10:51 AM (203.226.xxx.240)

    저두 첫째가 딸..
    둘째는 임신중인데 의사가 얼핏 아들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들이나 딸이나 별 상관없고, 시댁 친정도 딱히 아들딸 구별해서 선호하지 않으시는터라 제가 둘째 가지고 입덧이 심해서 엄마 고생 시키는 둘째라는 말만 하실뿐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다행이네, 좋겠다, 둘째 아들이라고 너무 편애하지 마라 등등
    이상한 말을 해서 당황스러워요.

  • 4. 근데요
    '10.9.10 11:00 AM (218.234.xxx.163)

    제가 이번에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임산부카페에 가입을해서 이런저런 글을 읽어보니, 우리나라는 정말 아직도, 여전히 남아선호사상이 강하더군요. 너무 놀랬어요.
    제가 결혼도 늦었고 임신도 늦었던지라 친구들의 출산을 보면서 딸이라서 너무들 좋다라고 하시고 시댁에서도 좋아하신 모습들을 많이 보다가 그런 글들을 접하니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게다가 제가 이번에 아들을 낳았는데 아무 상관없다고 하시던 시댁어른들,정말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오히려 반감이 생길정도고 주위에서도 정말 잘됬다고들 하시네요.

  • 5. 흠..
    '10.9.10 11:09 AM (121.165.xxx.93)

    옆에서 본 봐로는 좀 행세한다는 집안에서는 아들을 은근 더 좋아하기는 합디다. 딸은 결혼하면 아예 성을 바꿔야 하니 어찌보면 당연하단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재산분배 그런거에 차별은 없어요. 저는 친구들이 죄다 딸 뿐이고, 저희 외가나 친가 모두 아들이 아주 귀한 편이라, 아들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들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희소하니까요 ^^;;

  • 6. 앞으로
    '10.9.10 11:16 AM (125.186.xxx.11)

    살면서 더 상처받으실 거에요. 저도 딸 둘인데요. 저나 남편이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데, 주변에서 저흴 바보를 만들어요.
    형님들도 둘째 낳고 나니, 제가 조금만 기분이 별로인 것 같아도 바로 둘째도 딸 낳아서 그런거냐느니..이런 식으로 야기하고.
    지나가는 오만 사람들 다 참견하고...심지어 남편하고 어떻게 관계해야 아들 낳는지 알려주는 할머니들까지 있고..

    없던 피해의식이 생기는 것 같아요.
    딸둘이어도 좋다 하면, 다들 그렇게라도 억지로 위로하는거냐는 식으로 반응하고, 거짓말 하지 말라하고..
    그래서 둘째가 아들이었으면 좋았을거라고 예의상 말 맞춰주면, 세째 얼른 가지라고 하고..

    쩝.

    저는요. 셋 낳을 돈도 힘도 정열도 없어요..

    딸 둘, 잘 키워봐요, 우리.^^

  • 7. 전세계
    '10.9.10 11:33 AM (58.142.xxx.4)

    어디든 남아 선호 사상은 남아있습니다. 티내냐 안내냐의 차이?
    마치... 백인들이 흑인에 대해 절대 금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것처럼 (인종차별)

    다만 우리나라는 그게 좀 심하죠. 저같은 경우는 아들만 하나인데... 원래 처음부터 성별 상관없이 하나만 낳아 기르자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디만 가도 ... 아들이니까 둘째 안낳는거냐고 ... 이런 소리 수도 없이 듣습니다. 님의 주관대로 가세요.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주변에서는 온갖 소리 다합니다만 담아두면 끝이 없습니다.

  • 8. 맞아요
    '10.9.10 11:55 AM (118.216.xxx.43)

    고모가 미국사시는데 딸만 있어요.
    미국은 잘사는 사람일수록 남아선호사상이 있다고....

  • 9. ghtl
    '10.9.10 12:02 PM (121.166.xxx.184)

    전 이나라 저나라 많이 살아봤는데, 남아선호 사상 있는건 모르겠던데요.
    심지어 가까운 일본도 전혀~네버 못느꼈어요.
    사회 분위기는 그랬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성별이 있을수도 있겠죠 뭐.
    제가 그나라를 산다고 그나라를 다 아는게 아닌지라..

    근데, 지금 서울 사는데, 나이는 40이니, 적은 나이 아니고요.
    딸없는 집이 동정받는 분위기가 대세에여.
    물론 10퍼센트 정도는 아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부모님 세대가 있긴 하지만,,,,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딸둘이면 딸둘이라 탓,
    아들 둘이면 딸없다 탓.
    아들 딸 남매면, 동성아이가 없어서 안좋다는 탓,
    외동이면 둘째낳으라 성화

  • 10. 당연하져
    '10.9.10 12:20 PM (59.10.xxx.86)

    전세계 뼈대있는 가문, 명문가, 재벌가..모두 장자우선원칙이에요.
    로스차일드니,캐네디가니..

    모든 명문가는 아들 반드시 선호합니다.

    미국에서 서민이야 먹고살기 바쁘니 모르지만
    전세계 엘리트그룹의 생각과 가치관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대동소이한듯

  • 11. ^^**
    '10.9.10 12:47 PM (122.35.xxx.89)

    윗분들, 이태리계, 그리스계, 아이리시나 전세계 뼈대 있는 가문들이 장자우선 원칙이라니...지금 어느 시대 얘길 하시는겁니까? 저도 유럽 여러곳에서 살았고 여러나라의 유럽 친구들 있지만 저런 얘긴 처음 듣네요. 아들 선호하는 나라들은 아랍 무슬림이나 아프리카같이 봉건적인 나라에서나 있지, 이즘 세상에 누가 딸 낳았다고 섭해 한답니까?
    미수다에서도 이 얘기 하는것 봤는데 거기 출연자 외국인들 모두가 아들 선호 사상은 한국에만 있는 일이라고 했어요.

  • 12. ###
    '10.9.10 1:20 PM (210.91.xxx.186)

    제가 50초반인데 딸만 둘이거든요...
    주변에서 아직도 그래요 셋째 안갖느냐고... 아들 안낳느냔 소리죠....ㅎㅎ
    제가 아들이 있었으면 이 나이까지 그 소리는 안들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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