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꽉찬 다섯살 여아입니다.
어려서부터 주변에 모든사물을 입으로 가져가서 잘 빨고 그랬어요.
불행중 다행인건 손가락을 계속해서 쭉쭉 빠는 스타일은 아닌데,
손톱 물어뜯어 없애기.
손주변 발주면에 거스름딱지 있음 절대 못보고 다 뜯어서 피내기.
모기 물리면 긁다 못해서 진물나다가 딱지 생기면 그 딱지 뜯어서 피내기
(모기만 물리면 그래서 모든게 다 흉터가 되요)
그리고 모든 물건들 입으로 다 가져가서 맛보기?
아가때야 그런아이들이 호기심이 많다고해서
그냥 좋게 좋게 넘겼는데 지금 5살인데도 ..얼마전엔 꽤 큰거 삼킬뻔하다가 뱉어냈고요.
어제는 김에 들어있는 방부제를 언제 가져왔는지 그거 알맹이 다 꺼내서 관찰한다고 하다가
먹기까지 하려는걸 제가 그전에 발견해서 완전 혼내고..
아 또 귀에서는 선인장위에 깔린 예쁜 색돌맹이가 발견되서 물어보니
유치원에서 심심해서 한번 넣어봤다고 하질않나 --;
타일러도 보고 부탁도 해보고 혼내기도 해보지만(매는 안듭니다)
이 부분을 어찌 고쳐야하는지요..
그런데 신랑이 그러네요.
자기도 어릴때 그런것같다고 너무 뭐라 하지 말라고요.
안치우기.
물건 잃어버리기.
아무데나 던져놓기.
손톱물어뜯어 업애기..
어떻게 안닮았음 하는 습관은 죄다 아빠 닮았나 했더니..
물론 제가 가진 단점중에 안닮았음 하는것도 있고요..휴..
아이에게 되도록 안돼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
자꾸만 이리되면 다시 하지마 안돼..이렇게 이야기하게되서 너무속상해요.
이런 버릇 있으신 엄마들
어떻게 고치셨는지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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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버릇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 조회수 : 173
작성일 : 2010-09-10 10:09:18
IP : 211.45.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0 3:21 PM (116.126.xxx.195)저희 아이도 손톱 물어뜯기.. 오래 했네요.
지금 중1 입니다.
손톱만 보면 마음이 아파 아이 앞에서 울기도 했네요.
아무리 말리고 타일러도 안 고쳐지던 습관이 초6 되어 외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선지 어느 순간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그만두네요.
손톱은 좀 짧긴 하지만 비교적 예쁘게 돌아왔구요.
가끔 물어보면 자기도 왜 그랬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 그리고 원글님 아이를 글을 통해 바라보면
외동이라 집에서 심심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무언가 손으로 할 일이 있는 시간엔 그러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저희 아이도 캐릭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고쳐졌던것 같기도 하구요.
기타를 배우면서 인것 같기도 하네요.
무언가 좋아하는 걸 찾아 집중하게 해 보시면 어떨지...
그리고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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