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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여행가기 싫은데...ㅜㅜ

...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0-09-10 01:13:03
추석연휴가 길다고 추석당일이후에 여행좀 같이 가자시는거..
우리가족여행 계획 돼있어 같이 못가시니...(방이 원룸이라)
그럼 추석 전이라도 가자고 ㅠㅠ
시누가맡기로 했는데.....예상대로 안알아본건지 유야무야말이 안나오기에...시간이 흐르면
숙박못구해서라도 못가겠다 싶었는데...

남편이 서산에 워터스파이스 가려고 구해둔 표로 가면 어떠냐고.ㅠㅠ당일이래도....

시부모님앞에 뚱땡이몸 수영복입는것도 싫고
한차타고 복작이는것도 싫고.....애둘카시트못하는것도 글코....
나중에 우리 가족 오붓히 못가니 아쉽고...ㅠㅠ

남편이 중간에서눈치보느라 신경쓰는것도 알겠기에 더이상 싫은 티도 못내겠고..ㅠㅠ
어쩌죠.....
IP : 112.169.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0 1:27 AM (118.217.xxx.120)

    에구....왜 전 님이 얄미울까 요?
    싫으면 싫다고 정직하게 얘기 하지....
    추석 후는 우리끼리 가고...추석 전은 수영복 때문에 싫고...
    시누한테 미룬 건 ...못할 걸 알 뿐이고...
    수영복이 싫으면... 님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되겠네요.

  • 2. 남편과 상의
    '10.9.10 1:29 AM (124.5.xxx.10)

    추석 연휴 동안에는 어디라도 차가 많이 막히지 않나요?
    남편과 애기해 보세요. 차막히는데 아이들 카시트도 없이 자는 아이 이리 안고 저리 안고
    아이들도 힘들고 엄마도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남편과 상의해 보세요.
    남편이 이쪽 저쪽 눈치 보는 거 안쓰럽다 생각되시면 즐겁게 다녀오세요.
    즐기는거 밖에 방법이 없네요.

    저는 남편과 상의를 잘 못해 추석 연휴에 시부모님과 제주도를 가네요. 이런...
    사람 많은 때 휴가 가는 거 싫어 가을에 가려고 아끼고 아끼던 휴가인데
    이렇게 홀랑 연휴에 붙여 내내 시부모님과 보내게 되었답니다.
    그냥 집에 있고 싶네요.
    이미 다 예약 했으니 가기는 했야 겠기에 이쁜 모자 사려고 보고 있어요.
    모자 하나로 위안이 될까요? 이쁜 모자 쓰면 기분 좋아질거라 마인드 컨트롤 중입니다.

  • 3. 이번에...
    '10.9.10 1:37 AM (115.23.xxx.10)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어렵지만요)

    오히려 이번 기회에 잘하면 점수 팍팍 딸 수 있지 않을까요?
    제 경험입니다.
    5년 전 시부모님 모시고 대명 워터파크 다녀왔는데
    작은 승용차에 울식구 4명 과 시부모님까지 6명이...
    뒷좌석에 저랑 아이 두명 그리고 시어머님 탔는데
    덩치좋은 딸아이를 거의 제 무릎에 앉혀서 다녀오느라 몸살이 났었죠.

    비좁은 콘도에서 2박 3일!
    아침부터 입맛 까다로운 시어머님, 식성 남다른 시아버님 식사준비부터
    물놀이 들어갈때도 바리바리 싸서
    입장할 때 음식물 검사하는 아가씨에게
    "어른이 당뇨가 있으셔서... 환자식이에요" 하면서 거짓말로 통과하고...
    하여튼 죽을 힘을 다해 모셨더니
    지금까지 고마워하시고
    휴가때 함께 가자고 하면
    "너 더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하시네요.
    절대 그럴분들이 아니시거든요.
    남편도자기 맘대로 하는 것 같지만 속으론 님 눈치봅니다.
    그리고 다~~~ 알아요.
    표현을 안할뿐이지.

    불평안하고 내가 할도리 다하면 보상이 돌아옵니다.
    이젠 꿈에 그리던 우리 가족끼리만 휴가 갑니다.
    결혼 후 17년만입니다. 휴~!

  • 4. 그러면
    '10.9.10 1:45 AM (99.225.xxx.21)

    시부모님 짧은 2박3일 여행 보내드리세요.
    저희는 그렇게 합니다. 시부모님도 더 좋아하세요.
    저희들만 가는 것도 죄송하고 그렇다고 너무 많은 식구가 한꺼번에 다니는 것도 모두 불편하고 해서요.

  • 5.
    '10.9.10 1:49 AM (119.64.xxx.204)

    작년 시댁식구들과 여행갔을때 스파에 갔어요.
    전 대중목욕탕도 안가는데 시어머님이 우기셔서 갔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스파간다길래 계속 알몸 보이기 민망하다고 그리 얘기했건만, 시누이가 자기도 시댁식구들하고 갔는데 스파엔 안가고 리조트에서 그냥 쉬었다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텐 괜찮으니 들어가자고ㅠㅜ
    정말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 6. 원글
    '10.9.10 1:52 AM (112.169.xxx.164)

    그쵸..저도 제가 좀이기적이고 얄미운 느낌이예요..사실..
    근데 가기 싫은것도 솔직한 맘이거든요.ㅠㅠ
    친정엄마랑 가도 친구부부랑가도...좀 불편한 성격인데....
    우리 가족은ㅅ ㅓㄴ택한메뉴가 좀 맛없어도ㄱ ㅡ러려니
    졸리면 아무렇게나 눕기도 하고편한데.....암튼 남이랑 가는 여행은 무지 힘들어해서요..
    남챙기는ㅅ ㅓㅇ격이라...
    남편도 중간에서 고역인거 알겠고...어찌 결정되던 잘 마무리만 하고 오려구요 ㅠㅜ

  • 7. 차가
    '10.9.10 7:28 AM (121.136.xxx.80)

    승합차인가요? 아니면 일반 세단인가요...

    앞에 남편, 시아버지
    뒤에 시어머니, 나, 애 둘... 이렇게 타고 여행간 적이 있어요.
    어른 둘에 아이 둘이 뒷자리에 충분할 거 같죠?
    애들도 어른만큼 자리 여유가 돼야 돼요.
    차라리 어른 넷이면 좁으니까 서로들 양보를 하니까
    그렇게까지 안힘든데 애들은 그런 생각을 못하고 짜증을 내요.
    더구나 나중에는 할머니쪽에 안가고 엄마를 서로 차지한다고
    양쪽 무릎에 한놈씩 앉아 있는데
    다리 아프고 더워 죽는 줄 알았어요.
    운전하는 남편은 춥다고 에어컨을 자꾸 끄는데 어찌나 밉던지...

    셋이 엉켜 붙으면 얼마나 더운지 아느냐하고 나중에 얘기했더니
    본인이 더 화를 내네요.
    셋을 애 둘, 시어머니 이렇게 들은 거예요. 참 내...

  • 8. 살아계실 때
    '10.9.10 8:48 AM (121.162.xxx.129)

    잘하고 삽시다.

    전 일 년에 몇 번씩은 시댁 식구들을 모십니다.
    형편이 넉넉치는 않지만,
    남편이 그렇게 애쓰는데, 남편에게 기쁨을 선물한다는 맘으로 시댁식구들과 어디든 시원한 데 가서 식사대접을 하는 겁니다.
    남편 좋아하지,
    시어머님 좋아하지.
    시누이들 좋아하지.
    그리고 그들 좋아하니 나도 좋지.

    사실 이게 행복 아닌가요?

    좀 뚱뚱하면 어떻습니까??
    날씬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보다야
    뚱뚱하더라도 맘씨 고운 사람이 더 이뻐보이는 거지요,.

  • 9. 벨라
    '10.9.10 8:53 AM (119.149.xxx.247)

    당일치기면 갔다오세요. 전 님 맘이해가요. 며느리만 잘하라는 법 있나요. 시부모님이 힘들게 하시니 같이 놀러가기 싫은거죠.

  • 10. ...
    '10.9.10 12:25 PM (118.217.xxx.120)

    얄밉다는 답글 달고 ...지우려고 들어왔더니....
    원글님 so cool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는 분이구나 생각이들었어요.

  • 11. ..
    '10.9.10 5:33 PM (110.14.xxx.164)

    하루 당일인데 좋게 다녀오세요 딱히 시부모님이 미워서가 아닌거면 남편부모께 잘하는게 내 남편에게 잘하는거라 생각하고 웃으며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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