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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분들 중에 성당 다니시면서 맘속으로 신부님 좋아하셨던 분들 없으신가요?
20살이 넘어서야 천주교를 믿기 시작했는데, 교육받으러가는 첫날 신부님에게 반해버렸어요.
그 뒤로는 뵐때마다 두근두근 거리고, 너무 좋아서 한마디도 못했던 기억이 나요.ㅎㅎㅎ
괜히 죄짓는거 같아서 속앓이도 하구요.
그분이 다른 성당으로 발령받아 가실때는 눈이 펑펑 내렸는데, 아무 버스나 타고 맨 뒷자리에 앉아서
펑펑 내리는 눈보며 마음을 달랬던 기억도 있네요.
지금은 다 지나간 옛이야기가 되었지만, 요 밑에 이상형만나본적 있냐는 글을 보니 생각이 나서요 ㅎㅎㅎ
1. ㅈ
'10.9.9 10:55 PM (114.201.xxx.75)정말 시험에 들때가 많아요..ㅠㅠ 예전성당에(결혼전)부재님이 너무 좋아서,,갈때마다 괴로(?)웠답니다...지금은 신부님이 되셨죠. 정말 멋있어요...제발 신부님이 너무 멋지신분 많아서 저같이 시험에 자매님들 많은실거 같아요..ㅎㅎㅎ 아직도 맨날맨날 싸이가서 구경해요. 기타도 너무 잘치시고 노래도 너무 잘하셨어요.
2. ㅜ.ㅜ
'10.9.9 11:08 PM (180.65.xxx.152)43세 아줌마 .. 저희 본당 키크로 잘생기신 신부님 얄미웠어요..고해성사 볼때 비웃으셨어요ㅜㅜ.키작고 외모딸리지만 강론말씀 와 닿는 신부님이 마음으로 와 닿아요..
3. 공주병 강림
'10.9.9 11:15 PM (218.209.xxx.80)전 처녀적 보좌신부님이 절 좋아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적이 있답니다. 처음 제가 성당에서 신부님을 마주쳤는데 절 보는 눈빛이 ㅋㅋ 저한테 반한거 같은................
믿거나 말거나..난 사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ㅎㅎㅎㅎ
야밤에 죄송해요..ㅎㅎ4. 착각은 자유..
'10.9.9 11:27 PM (58.127.xxx.205)신부님들은 늘 사목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뭐든지 그쪽으로 연결하면 착각에 빠지지 않아요~~
그 왜 저 자매님 성당 일 좀 잘하겠다 생각하시면 더욱 친절하신데, 그걸 여자로써 좋아하니 어쩌니,,,하는 그런 자매들이 우습다 못해 안타깝고 딱하답니다.
물론 신부님들도 인간인지라 이성으로 끌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에 좌우될 정도면
신부가 되지 않는데, 긴혹 가끔 말도 안되는 환상에 빠지는 분들 보면서 보는 사람 입장은 괴로워요~~5. 그러나..
'10.9.9 11:35 PM (58.127.xxx.205)신부님들을 짝사랑 하는 것은 자유고, 하느님외에는 모를 일이니까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마음속으로만,,,,6. 이런 경우
'10.9.9 11:57 PM (119.149.xxx.65)주일학교 교사로 자주 친하게 어울렸던 남자 선배,
좀 멋진 스탈이라 좋다는 사람들 많았고,
좀 특별하게 가까와진다 싶었는데....
군대 갔다 지뢰밟아 다리다치고,
의가사 제대란 걸 했는데...
그러구선 신부가 됐어요.
아주 잠깐....떨리는 만남도 있었는데
신학교 가기로 했단 말듣고 머리속이 멍~
잠깐 아파 병원에 입원한 적 있는데,
다른 지방에서 학교 다녔는데도 희안하게 그때 그 곳으로 올 일이 있어
병문안도 와주고
가끔씩 안부가 너무 궁금해서
천주교교구를 샅샅이 훑으며 찾아봤더니
선교하러 아프리카 가 계시네요.
조용히 후원회원 신청하고 다달이 5만원씩 넣습니다.
이 얘기의 주인공은... 비밀입니다.7. 아이고.....
'10.9.10 2:27 AM (94.202.xxx.187)정말 하늘도 무심하여라 입니다.
저는 젊은 신부님이건 연로하신 신부님이건 어쩌면 그리도 가슴이 설레던지요.ㅎㅎ
간혹 소도둑처럼 생기신 신부님도 계시지만 역시 좋더라구요.8. ^^
'10.9.10 8:20 AM (221.159.xxx.96)십수년전에 시골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한 5년 했었어요.저를 포함해 6명..3,40대 아줌마 교리교사들..나이드신 신부님 안식년 들어 가시고 혈기 왕성한 젊은 사제가 오셧어요
그런데 이신부님이 글쎄 이아줌마 교리 교사들 맘을 다 흔들어 놓으셧나봐요..나중에 서로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신앙은 저만치 버려두고 아주 가관도 아니었어요..다른 교우들 눈총도 엄청 따가웠구요..그모습을 지켜 보자니 제 신앙 생활에 회의가 오더라구요
어쨌든 지금은 냉담자가 되었어요..저는사실 모태신앙이에요..그치만...이젠 다시 가고싶지 않아요.9. .
'10.9.10 9:51 AM (124.54.xxx.210)십수년전 저희 본당에 여심을 흔들던 꽃미남이 신학교에 간다는 소식에 여학생들 다 넉이 나갔다는... 결국 무사히(?) 사제서품 받으셨다 들었네요. 제주변의 사악한 여심들은 아직도 아쉬워하고 있다는 전설이... 근데 정말 그 분 탈랜트 뺨을 쳐서 KO 시킬만큼의 꽃남이셨는데...
10. 그냥
'10.9.10 10:36 AM (121.184.xxx.186)여고때 제친구...
신부님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그럼 안되잖아?? 그러면
신부님 만한 남자를 본적이 없다고 그랫었네요...11. 으음~~
'10.9.10 11:09 AM (180.71.xxx.223)저도 첨 세례 받을때 계셨던 신부님을 좋아했었는데...
그건 그냥 이성으로라기 보다는 푸근한 아버지 같은 느낌이
크게 와 닿는 그런 분이셨어요.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해서 그랬는지...냉담하면서
성당엘 안나가게 되었는데 그만 그 신부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길
전해들었어요. 얼마나 맘이 싸하던지..ㅜㅜ12. 아마..
'10.9.10 12:37 PM (125.187.xxx.168)왜 가질 수 없으면 더 갖고 싶은 그런맘 아닐까요?
그런데 신부님들 멋있어요.. 아이들과 어울려 공차고 기타치며 노래하고 게임하고...
다 받아주시는 신부님 덕에 아이들이 참 열심히 성당 다니네요..13. 그게 참
'10.9.10 3:59 PM (175.114.xxx.13)종교 사제들 중에서 신부님들이 대체로 외모나 성품이나 제일 괜찮더라구요. 담백하면서도 따뜻하고 사제복도 보면 치렁치렁한 승복이나 코믹한 목사복보다 정결하고 단아한 인상을 풍기구요. 그래서 저는 성당 다니지도 않지만 신부들이 신자들 마음 흔들어놓지 않을까 전부터 좀 걱정이 되긴 했어요. 카톨릭이 좀 꽉 막혀 있지 않은 분위기이다 보니 신부님들도 뭐랄까 자유로운 영혼? 스타일로 보이기도 하구요. 오버했나...
14. 완스 어폰 어 타임
'10.9.10 4:58 PM (175.113.xxx.180)어렸을 때부터 성당을 다녔는데요. 본당 신부님이 또래 남학생중에 잘생긴 놈(?)만 싸그리 모아
신학교로 보내 버리는 불상사가....--;; 위로,동기, 밑으로 다요.
뭐 이런 황당씨추에이션이 벌어졌었지요. 방학마다 꽃미남 부대가 몰려왔다가 개학하면 썰물처럼 사라져버리는.... 그런 젊은날을 보냈드랬지요...15. 예전에
'10.9.10 5:25 PM (124.195.xxx.188)저희 성당에서
아주 자알생긴 분이 부제품을 받으셨습니다.
청년 미사 시간에
신부님께서 아무개 신부 앞으로 나오시라 하셔서
이 사람은
어제 장가를 갔습니다.
별 볼 일 없던 그냥 청년이
사랑에 빠져 장가를 가면
새색시가 때빼주고 광내주고
안 그래도 사랑에 달은 발그레한 볼이 초절정 미남으로 보이게 해서
한 사무실에 있던 처자들이
갑자기 원래 저 남자가 내 운명이였는데 그만 한 발 늦어버린 걸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원래 이만할때는
가슴이 뛰는 처녀가 많습니다.
고로 처녀분들은
이 남자는 하느님의 사랑에 장가들어버린 유부남으로 생각하시고
일초이상 쳐다보지 마세요
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울러서
사랑하니까 사제를 위한 기도를 천번 만번 바쳐주시라고도 하셨지요
그냥 기억이 났어요
젊음을
한 남성의 삶을 송두리째 바칠 결단을 가진 청년
왜 아니 멋지겠습니까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