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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친절하던 자동차 세일즈맨, 잘 못 걸린 내 전화 받고 엄청 신경질 내는 거 보고 놀랬어요

늘 친절하게 살자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0-09-08 18:04:09

얼마전 기*자동차 세일즈맨을 통해 차를 한대 구입했는데 통화 할때 마다 "사모님 사모님" 하면서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항상 웃는 얼굴이시구 통화하면서도 웃는 표정이 상상될 정도로 말씀도 친절, 사소한 것도 대답 잘 해주시궁~
차 가져다 주시면서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시던~

근데 오늘 컴푸터가 고장나 컴기사님께 전화를 한다는게 나란히 놓여있던 그 자동차 세일즈맨 전화번호로 잘 못 전화 걸었드랬죠..

바쁘셨는지 전화벨이 여러번 울리다 받으시더라구요 .

제가 실수로 상대방 성함을 확인 안하고 (당연히 컴퓨터 기사분이라고 생각하고. ) 컴퓨터가 이러저러해서 A/S 받

고 싶다고 했더니 소리를 마구 마구 지르시면서 지금 어따 전화했냐구요!  뭐 하는 겁니까! 하고 전화를 뚝 끊어 버리시네요..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로 소리를 지르시는데 ....ㅜㅜ 넘 놀랬어요..

아~!  두 얼굴을 보는 거 같아 섬뜩하기도 하구..

저는 상대방이 누군지  알고 있고 상대방은 저를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분 아직도 제가 누구였는지 모르시겠죠..아마 다시는 그분께 차 사지 않을듯...다시는ㅜㅜ

(안녕하시냐구 저번에 차 구입한 사람이다 라구 문자 보낼려다가 무서워서 걍 관뒀네요ㅜㅜ)





IP : 125.178.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8 6:13 PM (220.90.xxx.44)

    저번에 차 구입한 사람이다 라구 문자 보내세요~
    그래야 자기도 반성하고 민망해 하겠죠...참 두얼굴의 인간이네요.
    전화 잘못 걸 수도 있는 일인데...

  • 2. 뜨끔하게
    '10.9.8 6:15 PM (121.166.xxx.161)

    실수해서 미안하다고 문자 보내시지 그랬어요? 좀 뜨끔하게요~~
    두 얼굴 가진 사람들 많죠??

  • 3. 그런듯
    '10.9.8 9:36 PM (121.166.xxx.100)

    그러니까 "사모님, 사모님~"은 철저하게 감정노동 차원에서 대한 의도적이고 의무적?인 응대였던 거라고 봐야되겠나요? 저도 차 살 때 세일즈맨이 표면적으로는 참 친절하다 느꼈는데, 이상하게 불편한 무언가가 있었어요. 뭐랄까 이상한 억압된 감정을 품고 있는데 얼굴은 웃고 공손하달까... 저는 제가 필요해서 물건 사는 거고 점원이든 누구에게든 유난한 친절은 불편하게 여기는 편인데... 어쨌든 차살 때 그렇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제가 타던 차를 처분해주기 위해 온 아는 사람인 듯한 젊은이에게 말할 때 보니까 너무 살벌하고 무례한 하대였어요. 그때 생각하길... 아, 참 이런 질서란... 무섭구나. 이런 것이 사회인가 했답니다.

  • 4. 원글
    '10.9.8 9:56 PM (125.178.xxx.149)

    사람은 누구나 다 양면성이 있다는 건 인정하는데. 너무 극과 극을 보니 그냥 놀랐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아요. 너그러이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 많이 받는 구나 하구 생각 해 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런쪽의 영업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시는게 일하는데 도움이 될듯하네요. 먹고 사는게 뭔지..항상 긴장속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네 인생이네요 ^^

  • 5. 저도 동감.
    '10.9.8 10:57 PM (180.70.xxx.123)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친정엄마가 계속 홍삼 사먹는 곳이 있어서, 저도 몇번 샀었는데
    거래하던 과장이란 여자분이 엄청 친절하고 상냥하셨거든요.
    홍삼값 입금하고 좋은 맘으로 입금했다고 통화하려고 저녁에 전화를 했는데
    (저녁 식사 시간이라 전화를 안하려다 그동안 서로 친절하게 이야기하던 사이라 그냥 걸었어요)
    너무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목소리 자체가 다른사람이더군요. 여보세요란 말부터 쏘아 붙이면서 짜증을 내는데..
    제가 무안해서 한참 설명을 하니 깜짝 놀라며 다시 이전에 상냥한 목소리로 변신하더군요.
    그 뒤론 절대 연락안해요. 친정엄마한테도 그렇게 양면적인 사람이랑 거래하기 싫다고 했지요.
    계속 연락이 오긴 하는데 그때 생각나서 그냥 둘러대고 전화 끊어요.
    잘못온 전화도 아니고 낯선 전화번호라고 그렇게 쌀쌀하게 대하던 그때 저도 원글님 심정 느꼈어요. 너무 공감되어서 적어 봅니다.ㅎㅎ

  • 6. 이맛흐
    '10.9.9 2:07 AM (122.32.xxx.68)

    영화 핸드폰이 생각나네요. ㅎㅎ

  • 7. 친절
    '10.9.9 8:26 AM (121.165.xxx.16) - 삭제된댓글

    100% 친절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저도 매우 친절한 사람이란 평을 듣는 평범한 아짐인데,
    간혹 잘못 걸어놓고 확인도 안하고 자기 말 너무 오래하는 사람이거나,
    좋은 말로 전화받기 곤란하다고 해도 끝까지 자기 말 다하는 보험소개하는 전화, 그런건
    쌀쌀맞게 해버리거든요.

  • 8. ..
    '10.9.9 11:46 AM (218.157.xxx.102)

    그냥 보통 사람인게죠.
    울회사 영업직원들도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 보험권유콜센터 같은 전화오면 거기다 다 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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