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차로 30분거리 오토바이 출퇴근하려고하는데 전 말리고 싶습니다..

[오토바이]

오토바이에대한 이미지 너무 안좋은데 남편이 오토바이를 사서 출퇴근을 하고싶어해요..

헬멧쓰고다니면 안전하다고 강조하는데 머리만 안다치면 다인가요? 다리가 골절되버리면 참 난감하더라구요..

전 안된다고 반대하고 남편은 사고싶어서 맨날 오토바이 노래를 불러요~~

차라리 경차사서 다니라고했는데 집에 차가 두대가 뭐가 필요하냐합니다..주중엔 저의 사정으로

제가 차를 가지고 다녀야합니다..남편근무지까지 버스타고다니면되는데 내려서 20분걸어가려니

힘든가봅니다..그래도 오토바이는 정말 너무 무서운데 말을 안들어요말을...

울남편 차도 거칠게운전하고 자전거타다고 차랑 사고난 전력이 있는데 이런사람은 오토바이운전하면

안될것같거든요..단념시키는방법 없을까요?

[ㅇㅇ]

남자의 로망인가보죠.
비오고 빙판 되는 날도 꿋꿋하게 타고 다니신대요?
굳이 타셔야겠다면 생명보험 수혜자 원글님으로 해서 한 5개 들어놓고 타라 그러세요.

[않되요]

둘중 하나를 포기 하라고 하세요
원글님을 포기하던지
오토바이를 포기하던지..
오토바이 너무 위험해요
말리세요

[울 아들넘]

대딩인데 오토바이 사달라고 조릅니다...절대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안돼요 절대]

남편이 잘못하지 않아도 사고는 항상 날수있고,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면 대부분 치명적입니다.
저희 큰댁에도 있었는데 사고났어요. 상대방 잘못이지만 고생했습니다.
무조건 팔아버렸어요..
절대로 안돼요.

[.]

결혼전 남편이 지방에서 근무할때 오토바이 타고 출퇴근했대요.
시골길에서 실수로 굴렀는데 머리 바로 옆으로 트럭바퀴 쌩~ 지나가는 걸 느꼈답니다....
죽을 때 까지 오토바이는 다시 안 탄대요. 그 공포감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

방역지역에서 약물스프레이 오토바이타고있는
사람에게 뿌리는걸 보더니 저희집 40살남편은 조용해졌어요
제가사는곳 할리족들이 종종출연하는 강원도 해변가입니다
주말마다 서울가서 면허증따고 할리매장에도 기웃거리기를
일년 할리족들이 출몰하면 괴성을 지르고 난리치던 남편입니다

[노우]

저희 아빠 20년전 오토바이 사고로 뇌수술 여러번하시고 다리수술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때 무릎이 뭉개지는 바람에 지금 다리도 구부리지 못하고 사십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살아계시는게..
절대 아닙니다. 오토바이는.. 타고 다니는것만 봐도 아직도 가슴이 울렁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