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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남자아이 친구 만드는 법 있을까요?

초등 남자 친구 조회수 : 702
작성일 : 2010-09-08 16:16:11
아이가 지금 초등 5학년인데 저학년때 외국에 살다

올해부터 한국에서 학교 다니기 시작했어요.

1학기때는 어물쩡 정신없이 지났는데

2학기가 되서는 남자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고 하소연 하네요...

운동을 잘 못하는 편이기도 하고 맘약하고 성격이 내성적인데다

같은 반 남자 아이들 다~한다는 온라인 게임을

울 아이는 전혀 안 하니 대화 거리가 부족하다네요...
(온라인 게임을 아이가 좋아하지도 않는데다가 친구 사귀기 위해
중독성 있는걸 저도 굳이 시키고 싶지도 않구요...)

엄마가 맛난거 해 줄테니 집으로 초대 하라고 해도

요즘 아이들 학원 시간이다 뭐다 해서 서로 시간 맞추기도

서로서로 어려운것 같더라구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18.223.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꼼수
    '10.9.8 4:19 PM (183.98.xxx.218)

    닌텐도 wii같은 게임기에 최신 팩을 구입해놓고
    만만한 한두명 데려다가 우리집에서 같이 게임하자고 꼬십니다.
    엄마가 맛있는 간식 주며 또 오라고 합니다.

    요러면 저같으면 그 집가서 살 것 같은데...

  • 2. 남자 친구
    '10.9.8 4:22 PM (118.223.xxx.102)

    꼼수님 댓글 감사해요 ^^
    근데 요즘 우리 동네 얘들은 거의 다 닌텐도랑 wii가 집집 마다 있어서
    별로 흥미를 안 보인다고 아들넘이 말하네요 ...에효...

  • 3. 꼼수
    '10.9.8 4:25 PM (183.98.xxx.218)

    음...저도 같이 고민을...

    학부모 모임 같은 건 없나요? 맘에 드는 엄마 콕 찍어서
    원글님네 집에 놀러보내면 뭔가 원어민 영어 교육의 스멜~을 느낄 수 있다
    아님 어디 체험 학습 같이 가는 거에 데려가겠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또 어떨런지.

  • 4. ..
    '10.9.8 4:35 PM (61.79.xxx.38)

    엄마가 희생하셔야 해요.
    아이가 맘껏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오게 하셔야해요.
    그리고 아이가 오면 맛있는 것도 주고 잘해주시구요.
    그리고 우리아이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애들에게 전화를 아주 잘해요.
    아주 편안하게 거리낌없이 전화해서 게임하자,놀자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저만해도 이러면 저쪽에서 어떨까?' 이런 눈치 보기도하는데 우리 아이는 거리낌이 없더라구요.
    그러니 애들끼리 전화오고가고 문자하고 만나고 맨날 놀고 친구가 지천이에요.
    자존심 생각말고 맘에 드는애한테 전화해서 놀자,집에 와라 이렇게 하라고 해보세요.

  • 5. 동네운동팀
    '10.9.8 4:39 PM (115.161.xxx.13)

    저학년때는 동네축구팀, 고학년때는 농구팀,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게
    제일 만만하게 친구 사귀는 법 같더라고요.
    찾아보시면 사설 운동클럽이 많아요, 예를 들어 리더*, 경희**레포츠, 등등.
    일단 그 동네애들만 모여 있기 때문에
    굳이 같은 반 친구가 아니더라도 친하게 지낼 친구가 생겨요.
    5학년때뿐만 아니라 6학년때 그 친구들이 또 같은 반 될 수도 있는거고.

    저희 애도 늦게 한국에 들어와서 친구 사귀기가 좀 뻘쭘했는데,
    우연히 동네 축구팀에 어영부영 합류해서
    동네 휩쓸고 다녀요.

    근데....운동에 정 취미가 없어도, 남자애들은 우선 운동으로 먹어줘야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에 살살,느슨하게라도 시켜보세요..

    너무 매달리거나 연연해하지는 마시고요....
    여자애들은 단짝개념이 확실해서 친한 친구 만들어지면
    그 틈에 끼어들기가 쉽지 않지만,
    남자애들은 두루뭉실 다같이 어울리는 편이 더 많으니까,
    기회는 많을거예요..

  • 6. 학원을
    '10.9.8 4:40 PM (116.37.xxx.217)

    저희는 초등학교 입학직전에 이사를 하는 바람에 친구가 없어서 태권도를 보냈어요. 남자애들이 많다보니까 여름내 밖에서 학원애들이랑 살더라구요.

  • 7. 남자 친구
    '10.9.8 5:07 PM (118.223.xxx.102)

    그새 좋은 답글 많이 주셨네요 ^^
    그런데 님이 달아 주신 댓글이 제 아이 상황이랑 거의 흡사합니다.ㅎㅎ
    제 아이가 취미도 몸을 움직이는 쪽 보다는 조립/블럭 뭐 이런쪽이라
    함께 수업하는 친구들 끼리도 별로 말도 필요 없고 몸으로 부딪힐 일도 없는지라...

    다른 선배맘들도 좋은 댓글 많이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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