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키톡의 화려한 밥상을 보면서 가끔 느끼는 불안

...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10-09-08 14:06:15
어려서부터 저렇게 정성스런 밥상을 받고 자라난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먼 훗날 제 아이가 알게되어 ,
같은 엄만데 왜 엄마는 그렇게 밥하는거 싫어했나 의문을 갖게 될까봐 불안....

저런 귀한 밥상 받고 자란 아이가 우리 아들 배우자가 되어
시어머니 밥상의 빈한함에 당황하거나  혹은 성의가 없음을 성토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

하여간 키톡의 대단한 주부님들의 밥상들을 보면서(게다가 아침상인 경우 더욱 놀라움)
우리 식구들한테 좀 미안해 지고 좀 더 부지런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일단은 보니까 새벽형 인간인 주부들이 저렇게 멋지게 살림을 하시는 것 같은데
야행성의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좋은지 답이 안나오고.....^^;;;

매일 밥상이 저런 밥상인 집에서 살고 싶을거 같애요.
우리 아들도, 우리 남편도.....T.T
IP : 207.216.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짐마
    '10.9.8 2:07 PM (121.134.xxx.151)

    저도 언젠간! 하고 항상 도전을 받고 갑니다~^^

  • 2. ..
    '10.9.8 2:07 PM (112.153.xxx.93)

    동감입니다...ㅠ.ㅠ

  • 3. 저도
    '10.9.8 2:08 PM (118.33.xxx.72)

    야행성이라 도저히 새벽엔 눈이 안떠져요..
    그냥 나와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버립니다.ㅠ.ㅠ
    물론 우리 엄마는 저렇게 해주셨지만요^^;;;

  • 4. 깍뚜기
    '10.9.8 2:09 PM (122.46.xxx.130)

    저는 배고플 때 키톡으로 밥 먹어요~

    그냥 뭐, '나에게도 저런 훌륭한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요. ㅋㅋ

  • 5. ㅋㅋ
    '10.9.8 2:09 PM (203.247.xxx.210)

    야행성이면 언제 저녁은 그렇게 차렸냐 물어올까 불안.....

  • 6. ...
    '10.9.8 2:10 PM (121.143.xxx.195)

    아이생기면 주부가 아침형 인간으로 변하게 되지요
    아이 아침밥 차려주려고 아이보다 한두시간 먼저 일어나야하니깐요

  • 7. 원글
    '10.9.8 2:12 PM (207.216.xxx.50)

    야행성이면 언제 저녁은 그렇게 차렸냐 물어올까 불안..... 222222222222222
    이 댓글에 웃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그래도
    '10.9.8 2:15 PM (24.10.xxx.55)

    그런 두려운 마음들이라도 드니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것 같아요
    저렇게 차려먹는 집도 있으니
    최소한 갓지은 밥이라도 먹이자
    최소한 따스한 국물이라도 새로 해서 주자 등등
    암튼 전 제체력상
    밥새로하고 국끓이고 있는반찬 주는게 최대한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더이상 하면 제가 병나요 ㅠㅠ

  • 9. 저는
    '10.9.8 2:18 PM (175.112.xxx.210)

    반찬수 많은건 먹는사람에 따라 적을수도 많을수도있다지만 천연조미료는 정말..ㄷㄷㄷ.따라하기 귀찮아서...그렇다고 조미료 팍팍 넣어서 음식 만드는건 아니지만..그분들 부지런함이 부럽네요..

  • 10. ...
    '10.9.8 2:19 PM (121.146.xxx.168)

    저도 아기 낳기 전까지 직장 다닐때나 관뒀을 때나 나름 열심히 남편 차려 먹였고, 아기 낳은 후론 남편한테 소홀한 대신 아기 이유식 시작 후 유기농 사다가 열심히 차려 먹였는데요. 올해 재취업한 후론 겨우겨우 끼니 이어가는 중이예요. 우리 아기도 커서 키톡에 나오는 저런 정성어린 밥상 받고 자란 아이보고 우리 엄마는 나를 막키웠나;?하는 의문 같은건 안가져주길 바랄 뿐이예요;;; 그런데 블로그 보다보면 직장 다닌는데도 퇴근 후에 아기 한테 완전 한상 뚝딱 차려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손도 빠르고 재주도 좋은 분들ㅜㅜ 전 손도 느리고 재주도 없어서 아이 저녁 먹일 일이 매일 걱정이네요ㅜㅜ

  • 11. 소식
    '10.9.8 2:23 PM (121.160.xxx.58)

    건강하고 오래살려면 단순하게 살아야 하고 소식해야 한다고 주장아닌 주장을 해요.
    남기는것도 지겹구요.

  • 12. 놀라워요
    '10.9.8 2:39 PM (121.182.xxx.174)

    전 일단 반찬 가짓수에 놀랍니다.
    저희 집 1식 3찬이상이 잘 안넘어가서~.
    그것도 다 못먹고 남기는데, 저 많은 반찬을 다 먹나 싶기도 하고,
    키톡 한번 보면 자극받아서 한 며칠 반찬 가짓수 늘립니다. 다양하게 안주니 애들이 잘 안먹나
    싶고, 난 뭐하고 사나? 싶기도하고, 우리 집은 불행한(?) 집이다 싶기도 하고~.
    키톡에 나오는 집 일주일 반찬이 우리집 한달치랑 맞먹을걸요.ㅠㅠ

  • 13. ^^
    '10.9.8 2:46 PM (125.241.xxx.242)

    아침에 밥 차리면 그렇게 먹어주기만 한다면야 저도 한상 차리겠어요.
    남편이나 애들이나 아침 먹기 너무 싫어해요, 안넘어 간다고.
    그러다보니 저도 굶고 그냥 출근하네요. 울 엄마는 매일 아침 잘 차려주셔서 늘 아침 먹고 살았는데 ㅠㅠ

    여튼, 적게 먹어 그런지 고기까지 유기농으로 먹어도 식비가 ㅎㄷㄷ하지는 않다는 장점은 있네요;;;

  • 14. 때때로
    '10.9.8 3:14 PM (218.234.xxx.14)

    키톡 볼때마다 다짐하지만 정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5첩이상 차리는건 안되겠더라구요.
    남편도 아침을 안먹고 저와 아이만을 위해서 하기가 쪼옴...(겨들어가는 목소리 음성지원)
    그래서 저녁만이라도 정성껏 차릴려고 하는데 늘 그렇듯 장비질을 먼저 시작하여 그릇 사려고
    쇼핑 더 하게 되네요. 지난주까진 치킨이며 만두 동그랑땡 나물해서 떨어지지 않게 하고 열심히 했는데 이번주부터는 시들해졌어요. 다시 으쌰으쌰해야 하는데 ㅜㅜ

  • 15. ㅎㅎ
    '10.9.8 3:19 PM (122.35.xxx.89)

    키톡의 화려한 밥상은 보여주기 위한 밥상에 한표 !
    님도 키톡에 사진 올리시려면 아무렇게나 밥상 차려 사진 찍어 올리진 않겠죠?

  • 16. ...
    '10.9.8 3:32 PM (180.71.xxx.105)

    자기가 그렇게 못해먹는다고 보여주기 위한 밥상이라고 하면... 참 곤란하죠.
    일반 가정에서 저렇게 비슷하게 적지 않아요.

  • 17. -_-
    '10.9.8 3:41 PM (183.102.xxx.195)

    자기가 그렇게 못해먹는다고 보여주기 위한 밥상이라고 하면... 참 곤란하죠. 222222

    역시나 예상대로 열폭이 좀 있군요.
    하물며 내 개인 홈피에 찍어올리는 사진에도 배경은 깨끗히 치우고 올립니다.
    그건 사진 보는 분들에 대한 예의에요.

    음식 사진도 찍는데 불문율이 있죠.
    절대 다 먹은 접시 사진을 올리면 안된다던지(지저분해 보이니까) 그런거요.

    이왕이면 여러 사람이 보는 사진을 좀 더 이쁘게 깔끔하고 반찬도 넉넉히
    담아내는게 남들을 보여주기 위한 밥상으로 치부되는건가요?

    열폭도 좀 적당히들 하시길........

  • 18. ㅎㅎㅎ
    '10.9.8 3:53 PM (122.35.xxx.89)

    열폭이라고요? 천만에요 ! 나쁜 뜻에서 한 말은 아니고요, 전 직장맘이라 요리하는데 그렇게 정성 들이지 못라거니와 제가 그렇게 못해 먹는다고 열등감 느끼지도 않구요. 그대신 저는 다른 취미생활에 시간을 할애하죠.
    윗님들 말씀하셨듯이 사진 찍어 남에게 보여줄려면 아무래도 훨씬 신경 쓴다는것이죠.
    마치 사진 찍을 일 있을때 화장이나 옷차림에 더 신경 쓰는 것처럼.
    그걸 나쁘다고 말한것도 아닌데 웬 열폭 ???

  • 19. 위에 ㅎㅎ님이..
    '10.9.8 4:10 PM (222.97.xxx.46)

    쓴 글이..꼭 나쁜의도로 쓴 글은 아닌것같구요. 열폭이라기보다..
    저도 화려한 밥상보면서 참 많이 배우고있는데요.
    아무래도 사진 올리다보면 더 신경쓰게되는게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 20. 별사탕
    '10.9.8 8:44 PM (180.66.xxx.133)

    저는 제가 그렇게 못해먹기 때문에..
    보여주기 위한 밥상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살고있어요
    사실이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믿으려구요
    안그럼 울 애들이 너무 불쌍해...ㅠㅠ

  • 21. ..
    '10.9.8 8:52 PM (112.167.xxx.138)

    자기가 그렇게 못해먹는다고 보여주기 위한 밥상이라고 하면... 참 곤란하죠. 33333

    글에 보고 많이 배운다거나 요리법을 물어보는 댓글들이 있으면 정성들여 올려요..
    몇첩반상.. 이런거 떠나서
    그렇게 한단계한단계 사진 찍으며 준비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면 그런말 못해요..
    그러니까 보여주려고 하는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맞아요...
    요리사이트에 요리글 올리면서 레시피나 만드는 법 올리는게 뭐 문제라구요..
    지금은 뜸하신데 자스민님이신가...
    한분이라도.. 하시면서 간단한 밑반찬 과정샷 올려주시는거..
    돈주고 요리책도 사고 요리학원도 다니는데 고마운거 아닌가요..
    사실 키톡의 글도 완성요리사진만 있거나 사진이 아예없는 글은 조회수도 낮아요..
    조회수 많은 글들은 대부분 과정샷도 있고 만드는 법도 올라와있는 글이죠..
    열폭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 글을 읽고 도움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다고 확신합니다.

  • 22. 저요~
    '10.9.9 8:44 AM (121.165.xxx.16) - 삭제된댓글

    저 그렇게 자랐어요.
    근데, 남편이 완전 방치(ㅠ.ㅠ) 되어서 자란 사람이라,
    저랑 식성이 넘 달라서, 제가 잘 차려주는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것...
    그러나 보니, 결혼 10년 넘고부터는 저희집이 1식 2찬으로 정착했어요.
    근데, 간소하게 먹으니 참 편하고 좋아요.
    친정 엄마는 지금도 손에 물마를 날이 없으시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337 겨울에 일본 북해도 여행해보신 분 4 여행 2009/12/07 825
507336 방부제의 '맛' 아시나요? 15 혹시 2009/12/07 2,317
507335 커피빈 텀블러가 원래 이리 비싸요?? 2 ... 2009/12/07 2,869
507334 딸아이의 베프 3 고민 2009/12/07 809
507333 “특정기업 4대강 사업 간접수혜 예상” 1 세우실 2009/12/07 214
507332 밥새우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 2009/12/07 380
507331 불당에서 사기사건 품목이 뭐였어요..??? 3 ... 2009/12/07 1,448
507330 클락스 러거나 왈라비 어때요? 1 고독 2009/12/07 555
507329 코스트코는 삼성카드와 현금밖에 안되는건가요? 2 질문 2009/12/07 929
507328 택배보낼 때 받는 사람 전화번호 없어도 보내지나요? 5 .. 2009/12/07 1,395
507327 교환안해주는 인터넷쇼핑몰 어떻게 조치해야하나요? ㅠㅜ 1 엠리스트 2009/12/07 379
507326 행신동, 화정동에 대해 알려 주세여~ 5 두아이맘 2009/12/07 912
507325 아이도 생리도 오지 않는 답답한 마음..슬퍼요.. 9 멍하니.. 2009/12/07 1,013
507324 보라매역 근처 허리 잘 보는 병원이나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허리 2009/12/07 517
507323 영어질문잇어요 3 부끄럽지만 2009/12/07 312
507322 코스코 시리얼 뭐가 맛있나요? 6 또코스코^^.. 2009/12/07 753
507321 로터리히터에 기름보일러 기름쓰나요? 로터리히터 2009/12/07 137
507320 '지붕뚫고 하이킥' 인나-광수가 동거중? "아닙니다" 15 하이킥좋아 2009/12/07 3,783
507319 부동산 업자랑 메일로 싸우고 있어요. 영작하나만 부탁해요 2 딜딜딜 2009/12/07 328
507318 임용고시,... 아 짜증나 7 조언부탁해요.. 2009/12/07 1,702
507317 민주·친노 ‘한명숙 지키기’ 뭉친다 5 세우실 2009/12/07 436
507316 전자사전 추천요 4 ... 2009/12/07 451
507315 아이 시험에 뭘 거는 남편 짜증나요. 2 초등아이 2009/12/07 413
507314 속눈썹 연장,, 8 오래가나요 2009/12/07 932
507313 살돋의 IBK plaza 경품 당첨되신분? 2 궁금 2009/12/07 296
507312 카페인벤토 Vs.네스프레소 무얼사실겠어요? 8 고민100번.. 2009/12/07 1,097
507311 이따가 애슐리 갈건데요~ 4 ~ 2009/12/07 1,386
507310 딸이 없어서 딸 삼겠다 하시더니 12 외며느리 2009/12/07 3,298
507309 회사연말송년회 드레스코드가 "블링블링"인데 어떻게 입고 가야 할까요? 21 블링블링 2009/12/07 2,517
507308 굴 무게 재는 법 2 2009/12/07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