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의식을 치르는 것 마냥
계절이 바뀔 때마다 떠오르는 곡이 있는데요.
사실 계절이 완연하게 바뀌기도 전에 간절기의 기미만 보이면
노래를 먼저 떠올리고, 그 곡을 줄기차게 들으면서
한 철이 무르 익어가는 것을 즐기는 걸 좋아해요.
오늘, 한 더위에 그리도 간절했던 시원한 바람이 부니
마치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손님을 맞이하는 분주하고 설레는 기분으로
꺼내 듣는 수잔 베가, In Liverpool
특히 Tom's Diner로 우리에게 친숙한 포크 싱어송 라이터지요.
2005년에 내한 공연을 왔을 때, 못가본 아쉬움이 오래 가네요.
제겐 가끔 차비도 없을 정도로 정말 눈물 겨웠던 시기여서 그랬던지
특히나 한이 맺힌 공연 ㅠㅠ
링크곡은 In Liverpool
과 Tom's Diner 무반주로 부르다가 DNA가 편곡한 리믹스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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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커피를 부르는 음악~
깍뚜기 조회수 : 723
작성일 : 2010-09-08 13:26:25
IP : 122.4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깍뚜기
'10.9.8 1:26 PM (122.46.xxx.130)In Liverpool
http://www.youtube.com/watch?v=0df0racc3vk
Tom's Diner
http://blog.daum.net/cineyoon/161380052. 삼순이
'10.9.8 1:33 PM (99.28.xxx.158)깍뚜기님 헬로. 음악이 땡기던 중인데 좋은 링크 올려 주셔서 감사.
전 요맘때면 무엇보다도 Try to remember.
반딧불이 날아다니던 여름밤, 야외 무대에서 봤던 뮤지컬 "판타스틱스" 도 판타스틱했고
9월 넘어 갈 때쯤 늘 생각나는 노래지요.3. 깍뚜기
'10.9.8 1:39 PM (122.46.xxx.130)삼순님 방가~
Try to remember, 명곡이지요.
와....다시 곱씹어보니 가사를!!! 진짜 잘 썼네요.4. 여명의
'10.9.8 1:43 PM (211.230.xxx.148)Try to remember 정말 분위기 있지요.
저도 들으러 갑니다~
커퓌도 한 잔 만들어서..
수잔 베가의 무반주 노래도 예술이네요^^5. 봄비
'10.9.8 3:39 PM (112.187.xxx.33)오.... 땡큐!!
인 리버풀 뮤비 첫화면에 마이크가 등장하네요...
문득 껍데기집 회식에서 미스김은 또 무슨 사고를 쳤을지 궁금해집니다. -_-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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