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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참 불편한 소설

나만 그런가?? 조회수 : 2,932
작성일 : 2010-09-08 09:26:28
윤희가
여성으로서의 한정된 삶, 집안의 가장 역활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인것은 알겠는데

남동생 자리를 만들어 주러 과거 시험 보고
남동생의 삶을 대신  잘 다듬어 놓고
그 자리 물려 주려하는거...
이거 사기구나 싶어
소설을 읽는데 도저히 몰입이 안되었습니다ㅠㅠㅠ
드라마는 본 적이 없고요...



IP : 211.115.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스
    '10.9.8 9:34 AM (222.233.xxx.148)

    아, 드라마는 안그래요.
    전 드라마 먼저 보고 원작봤는데 저도 그거 안좋더라구요.
    근데 드라마에서는 윤희가 동생땜에 과거 시험보는게 아니고 거벽(물론 이것도 바른 행동은 아니지만 너무 다급한 사정이 있어서)하려고 과거시험장에 들었다가 이선준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거시험을 보게 되지요.
    드라마에서 각색을 잘 한것같아요.

  • 2. ??
    '10.9.8 9:38 AM (124.57.xxx.39)

    남동생 자리 만들어 주려고 과거 시험 본건 아니죠??

  • 3. ...
    '10.9.8 9:39 AM (121.178.xxx.220)

    윤희에겐 몸아픈 동생과 현실감이라곤 없는 어머니가 자신의 어깨에 매달려 있는데 필사 해주는 일이 자신들 유일한 생계수단인데 어쩌다 해준 거벽일이 그냥 필사 보다 훨씬 돈 벌이가 되는 일이라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을듯 하답니다.
    나중엔 멈출려고 해도 멈추지 못할 상황으로 몰렸고요.
    전...동생의 앞길을 대신 열어줄 의도는 전혀 아니라고 읽었습니다만...
    다만 그때의 남인 입장이 정조가 힘을 얻고서야 잠시 자신들에게 기회가 열렸던 시절이긴 했네요.
    그 전도 그 이후도 노론의 세상이였으니까요.

  • 4. 시대
    '10.9.8 9:46 AM (115.41.xxx.10)

    여성이 활동을 못하는 시대였고, 또 소설일 뿐인데요.

  • 5. 남동생보다는..
    '10.9.8 9:46 AM (211.211.xxx.150)

    전 남동생 자리를 만들어 준다는 건 그냥 명분이었고,
    사실 마음속에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꿈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일단은 남동생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거니까, 그 아이가 제 이름을 찾을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 정도로 읽었거든요.

    암튼 책도 재미있었지만..
    저도 드라마쪽에서 현실감있게 각색을 잘 한 것 같아요.

  • 6. ,,
    '10.9.8 9:47 AM (118.219.xxx.163)

    결코 남동생 자리 만들어 주려고 과거 시험을 본건 아니에요.
    다만 어쩔수없는 상황에 몰려 성균관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나중에 동생 몸이 나으면 자신은 여자로 돌아가고 동생이 제 자리를 찾아야 하니
    동생을 위해 처신을 잘 하자 뭐 그런 거였지요.

  • 7. ^^
    '10.9.8 9:57 AM (210.91.xxx.28)

    제게는 내가 늙었구나를 느끼게 해준 책이예요.
    하이틴로맨스 같은 느낌이었달까.

  • 8. 성스
    '10.9.8 10:00 AM (222.233.xxx.148)

    아, 그렇게 안보신분들도 많으시네요.
    전 소설을 읽을때 시험에 합격하면 더 돈을 많이 벌수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나중에 동생이 그 자리에 대신하는 것도 잘되었다 생각하는것 같아서 그리 양심적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제가 드라마를 먼저 봐서 드라마에 먼저 꽂혀서 그렇게 생각이 되었나?
    암튼 드라마에서 각색하기를 잘 했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소설에서 걸렸던게 나중에 선준이 윤희가 여자라는 걸 알고 둘이 사랑을 확인한 후에 윤희가 몸이 좀 아파서 방에 있을때 용하랑 걸오랑 음... 좀 그렇고 그런 얘기를 나누는걸 보고 너무 매너 없다고 생각했어요. 뒤늦게 그런것에 눈떠서 궁금해하는것은 이해가 가긴 하는데 윤희 없을때 얘기하지. 여자라는걸 알고도 옆에서 그런 얘기를 나누는게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이것도 드라마에선 좀 고쳐주길 바래요. 물론 TV드라마에서 그런게 나오기도 힘들겠지만요.

  • 9. 그러게요
    '10.9.8 10:00 AM (202.156.xxx.98)

    저도 조선시대판 하이틴 로맨스 읽는 느낌이었어요..
    제목만 보고 좀 더 무거운 정극같은 분위기를 원했던지라 첨엔 과도한 달달함에
    깜짝 놀라 적응이 안됐는데, 어찌나 술술 읽히는지 정신차려보니 규장각까지 끝냈더라구요. ^^
    그냥 가볍게 술술 읽기엔 좋은 책이네요.
    드라마도 책과는 내용이 좀 다르지만, 아고,, 어찌나 예쁜 애들이 나오는지
    눈보시 실컷 하고 있습니다...

  • 10. ...
    '10.9.8 10:03 AM (123.109.xxx.45)

    성균관...은 로맨스소설이에요 이하 로설
    로설이 굉장히 다양하고 ... 좀 허접한것도 많죠 ㅠㅠ
    성균관은 단연 돋보이는 글이었어요
    남장여자도 상당히 설득력있고 , 시대 디테일이며
    캐릭터 일관성, 재구성이며 사건을풀어가는솜씨가 탁월하죠

    기대를 가지고 읽으셨을텐데 사기라고 생각해 실망하셨다니 안타까웠어요
    로설쪽엔 더한 어거지도 많아서 정은궐 글은 좋아라한답니다
    본격소설과 비교하면... 뭐 할말없죠

  • 11. 크~
    '10.9.8 11:01 AM (119.196.xxx.62)

    저두요, 저두요.
    하도 재밌대서 읽었는데 정말 세월을 실감하게 한 책이었네요.
    중학교 때 하이틴 로맨스 읽는 느낌?
    규장각 뭐시기 하는 2부 새책을 도서관에서 보고 손에 들었다 놨다 결국 안 빌렸어요. 저 정말 소설이라면 두루 읽는 편인데 로맨스 소설은 영~,

  • 12. +++++
    '10.9.8 1:14 PM (210.91.xxx.186)

    전 50대초반인데도 로맨스소설 홀릭이예요...
    재밌잖아요? 미남 미녀... 재벌집 자손들... 나는 꿈도 못꿔본 신분들....
    대리만족 하는데요...

  • 13. 넹~
    '10.9.8 1:46 PM (211.46.xxx.253)

    원글님만 그런 거 맞아요.
    그렇게 이해하실 수 있다는 것도 원글님 글 보고 첨 알았어요.
    남동생 길 내주려고 과거 보고 닦아 놓은 거 아니잖아요.
    처음 과거 본 건 좀 더 큰 돈벌이(거벽)를 위해서 본 거구요.
    거기서 이선준과 정조를 만나 어쩔 수 없이 성균관에 들어가죠.
    성균관에 들어가면 용돈도 나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 반대를 무릅쓰고 들어가면서
    나중에 동생이 몸이 나으면 멀리 지방직으로 가서 그 때 바꿔치면 되지..
    이런 계산이잖아요.
    결과는 같을지 모르지만 의도가 전혀 다른 출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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