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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편이 안들어왔어요.

새벽3시40분 조회수 : 669
작성일 : 2010-09-08 03:49:51
대기업다니고 회사 사람들과 술을 자주자주 마신다고 했던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오늘은. 남편핸펀이 고장나서 제가 들고 서비스 센터 다녀온다고 안들고 출근했거든요.
근데.저녁먹고 술마시고 온다는거에요...;;; 덜컥 겁이 났죠...(술만 마셨다 하면 12시 넘는건 기본이고... 3시까지는 들어오는데)

오늘은 퇴근할때 7시쯤 회사에서 통화한거 빼고는 지금 새벽 3시 40분까지 전화한통없이 안들어오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한두번이 아닙니다. 결혼 6년차구요. 5세된 아이도 있구요...
일주일에 3번이상은 이렇게 술을 마시고 기본 12시 넘어서 들어옵니다.
전화는 거의 안받거나 받으면 땡큐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저같은 남편을 갖은 분들 계시나요?
아님 대기업다닌다고 회사 카드로 술마시고 룸싸롱, 나이트다니는 분들도 계시나요?

그래놓고 바가지 긁으면 자기도 일하고 온거라고 힘들다고 오히려 큰소리치고. 제가 핸펀을 확인하거나 주머니뒤져서 법인카드 영수증을 찾으면 더 큰소리치는 어이상실한 남편을 어떻게 해야하죠?

주말엔 잠자기 바쁩니다. 청소는 제가 회사 그만둬서 알아서 하고 빨래도 알아서하고. 밥도 챙기고 설겆이도 하는데. 계속 누워서 잠만자고.
자고 일어나면 일주일에 주말에만 집에서 밥먹는데그것도 제대로 못한다고 핀잔주고...

이렇게 빵점이 남편이 어디 있을까요?
오늘은 몇시에 들어올지...
오늘은 어떤이유로 큰소리 칠지...... 저번엔 나한테 화낼 껀덕지가 없는지 사다놓으란 멀티탭 안사놨다고 큰소리 치며 머라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가끔 울면서 떼쓰면 주말에 일부러 울린다고 그러고....
대기업다니니까. 그냥 월급은 받아옵니다. 그걸로 저금안하고 펑펑쓰면서 살아볼까요?
번만큼 다 쓰고 함 살아볼까요?

저와 비슷한 빵점 남편을 둔 분 있나요??????????
전 더이상 다투고 싶지않습니다. 제 속만 아프죠.....
IP : 119.149.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쩝...
    '10.9.8 3:59 AM (218.50.xxx.118)

    남자들 이시간까지 안들어온거면
    술집 룸싸롱 같은데 가서 2차 3차 풀코스 다 돈거라 보시면 됩니다.
    혹시 남편분이 술접대 자주해야하는 직업인거면 또 모르죠.
    암튼, 속상하시겠어요.

  • 2. ...
    '10.9.8 8:21 AM (221.138.xxx.206)

    정신 바짝 차리시고 가까운 미래 대비하세요
    그런 사람치고 사회생활 오래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본인은 일한다고 변명하는지
    모르지만 그러지 않아도 다 할 수 있구요. 결국은 스스로 몸값 내려서
    조기퇴직 얘기 나옵니다. 남편한테도 일러주시고 정신차리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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