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2딸이 자기 방을 봉쇄했어요
자기에게 소홀한다고 마음이 상했더라구요
학교다녀와서 내내 폰만 붙들고 디엠비랑 문자만 하는 모습이
화가 나서...한 마디 했어요
사실 일학기 성적도 전교등수 40등이나 떨어져서 2학기에는
분발해야 되는데..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세월을 허비하니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나는 거예요
친구가 수학 과외를 한다고 자기도 시켜 달래서
열심히 알아보는 중인데...(사실과외샘 구인 광고 올리니 전화가 엄청 와서 지장이 많더라구요)
허구헌날 스트레스 푼다고 핸폰만 보고 있으니
없는 살림에 힘들게 과외를 시켜준들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아서
따끔하게 야단 좀 쳤어요 그랬더니 학교 휴학한다며 방에 들어가
박스테잎으로 방문을 꽁꽁 붙여버리네요 (잠금장치가 고장났거든요)
내일 학교 안간다 이거지요 기가 막혀서..
이 일을
어떡하나요??
1. 음...
'10.9.7 11:26 PM (114.200.xxx.234)그렇다고 방문을 부숴버릴수도 없고,,,그래서도 안될것 같고
청소년 관련 단체 1388인가...그런데다 전화 상담 해보세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할것 같아요. 공부가 중요한것 보다도요.
그런데 아이가 집안이 어려운거 아나요?
생활비가 얼마 들어가면, 아이교육비로 얼마 들어가는지 아는지...
모른다면 그런것도 좀 조용하게 이야기해 보시고요...2. ..
'10.9.7 11:26 PM (58.145.xxx.146)냅둬요
화장실 급하면 나오겠지요3. ㅁ
'10.9.7 11:26 PM (110.13.xxx.165)친한 친구가 자리배치가 바꾸어서 다른 애랑 친하게 지내고
자기에게 소홀한다고 마음이 상했더라구요
- 중2 여자아이에겐 세상이 무너질 일이군요!
미안하다하시고 대화하세요 그런데 그 대화가 참 어렵죠 하아...4. --
'10.9.7 11:31 PM (121.161.xxx.134)윗님과 동감.
문자로 보내세요.
**야. 엄마도 화나서 그랬어. 기분 풀어. 친구도 중요하지만 네 자신도 중요하잖아. 인생 길게 보고 기운내. ..등등...중2 아들과 도닦으며 살고 있는 엄마예요. 별 수 다 써봤는데 (나도 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엄마가 ***했던 건 미안하다. 사과할게. ..가 제일 잘 먹혀요. 자기도 미안한거 알더군요. 소리질렀을때, 자존심 긁어가면서 잘못을 지적했을 때보다 회복도 빠르고 맘잡고 공부도 하려고 하구요;;; 워낙 공사다망 하셔서..)5. 음...
'10.9.7 11:32 PM (114.200.xxx.234)그리고 거시기...
잠금장치가 고장났으면..고쳐주는게 좋을것 같아요...오지랖이지요...그냥...6. ^^;;
'10.9.7 11:34 PM (211.189.xxx.173)우선 아이맘 풀어주시고 나중 차분이 이야기 하셔야 될듯..
7. 다들 관대하시다
'10.9.7 11:37 PM (119.149.xxx.65)전 똥마렵고 배고프면 나오겠지요.
라고 쓸랬는데...8. 제가
'10.9.7 11:40 PM (119.67.xxx.89)윗집에 놀러가면 그 아짐이 아이한테 엄청 잔소리해요.
아이는 울아들이랑 같은 중3..
듣는 제가 괴로울때도..ㅎㅎ
제가 이렇게 초연해진건 순전히 아들탓이랍니다.
얼마나 까칠하게 굴던지 그래 니가 알아서 해라..하고
입을 닫았더니 제가 관여 안해도 그런대로 새상은 굴러가더라구요.
지금 아이맘이 혼란스러워서 그러니 걍 냅두세요..
본인이 털어놓지 않으면 섣불리 건드리지도 마시구요.9. 깍뚜기
'10.9.7 11:46 PM (175.218.xxx.30)그 나이 땐 삶의 의욕이 싹 사라질 일 맞아요
전 고3 때 친구 문제로 서너달을 좀비처럼 살았어요 ㅠ
우선 너의 심정 이해한다는 것을 인지시킨 후에
딸의 잘못된 습관 등등을 조근조근 이야기해보셔요..
네가 문닫고 그러고 있음 엄마도 너무 속상했다고
잘 말씀해보시구요....
저도 그런 일로 힘들 때 우선 절 나무라지 않는
조언이 힘이 됐어요..10. ㅊ
'10.9.7 11:56 PM (125.134.xxx.17)윗님 말씀 대로 아이와 이 주제로 엄마와 이야길 하려면 '공감' 이 젤! 중요하대요
'정말 속상하겠구나, 엄마도 그때 그랬었어,' 라는 공감이 있어야 아이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그런데 정말 핸폰으로 계속 친구와 이야길 하고 싶겠어요. 공부가 문제겠어요? 친한 친구가 떠나련다는데?11. ...
'10.9.8 12:53 AM (68.38.xxx.24)저는 좀 다른 의견입니다.
엄마가 자꾸 방에 들어가서 잔소리를 한 것도 아닌데
문을 봉쇄하고 안 나오면 그냥 냅두세요.내일 학교 갈려면 나오겠지요.
안 나오면? 나와서 학교가라고 말도 하지 마세요.
암튼 스스로 나올 때까지 걍 냅두세요.
수학과외? 본인이 다시 어머니께 과외시켜달라고 할 때까지 먼저 말하지 마세요.
어머니가 답답해서 앞서 가시는 한
딸이 지금 스스로 해야할 것을 깨닫는 것은 더 늦어질 겁니다(어머니에게 반항?하느라고)12. 아이가
'10.9.8 2:30 AM (112.155.xxx.72)버릇이 없는 겁니다. 그냥 놔 두세요. 학교 안 가고 방에 있는다고 하면 그대로 두고. 아마 자기가 따분해서 뛰쳐나오고 싶어질 겁니다.
13. 존심
'10.9.8 8:08 AM (211.236.xxx.215)모른척 한다...
14. ....
'10.9.8 8:46 AM (121.139.xxx.205)전형적인 중2 병이예요
저희아이도 성적이5%에서 55%까지 수직하락 ㅜㅜ
모른척 하는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죠 속에선 천불이 날거예요
전 울면서 상담받으면서 작년 1년을 버텻어요..
그냥 따님이 하자는데로 다 받아주면 중3쯤 정신차릴거예요
절절한 경험담입니다...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어요15. ㅎㅎ
'10.9.8 9:07 AM (125.177.xxx.138)냅둔다..222222222222222
16. 원글이
'10.9.8 10:37 AM (59.10.xxx.172)점 세개와 점 네 개분 댓글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다른 분들도 모두 감사하구요
중2병=GR병 맞지요
개학 앞두고는 학교 안가겠다고 교복을 가위로 자르려고 소동피워서
제가 교복 숨기고 난리쳤네요
고민하느라 이마에는 여드름으로 도배했고...
그러는 와중에도 멋내고, 먹을 건 다 먹고...
아무때나 자고,일어나면 dmb붙들고 시간 다 보내고..
하나뿐인 동생에게 걸핏하면 화풀이하고...
진짜 내다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무한한 인내심이 필요해요
82동지여러분이 있어서 힘을 얻고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입니다17. 아~참
'10.9.8 10:47 AM (59.10.xxx.172)어젯 밤 딸이 잠들었을때에 남편이 문 열어놨어요
박스테잎 한 개 몽땅 붙여 놨더라구요
지난 개학날과 이튿날 결석했거든요
또 학교 안간다 버티면 어쩌나 했는데
6시 반에 일어나더니 머리감고 아침 떡국 끓여 준 거 국물까지
싹 다 비우더니 후식으로 사과 한 알까지 먹고 집 나서네요
문자로 보냈네요
어제는 엄마가 이러이러해서 화가 났다고...이해해 달라고.
친구문제로 힘든 거 알지만..다 지나가는 거고,상황은 언제든 변하니까
너무 친구 의존하지 말고(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인 가족이 있쟎니?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허구헌날 티비보고 자는 것만 하지 말고
좀 더 유익한 방법을 모색해 보자구요18. .
'10.9.8 11:25 AM (110.14.xxx.164)아는분은 아예 학교 1년 쉬게 해버렸더니 본인이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래요
저같아도 정 못참겠음 휴학하고 너 하고 싶은거 하라고할거 같아요
인생에서 1년 재수했다 생각하면 되지요19. 제친구는
'10.9.8 12:11 PM (125.185.xxx.67)아들, 딸 방문 떼어 버렸어요.
20. 부모노릇힘들다
'10.9.8 12:31 PM (220.68.xxx.11)하하하
여기 동지분들 많아, 지나가다 위로받고 갑니다.
학교 간 중2딸 갑자기 보고싶네요.ㅋ21. 지나가리라
'10.9.8 10:15 PM (221.139.xxx.98)남의 일 같지 않아 한마디 쓰려고 지나가다 로그인했어요.
울아들 고2때 하도 방문을 잠그고 살길래 마음먹고 방문을 드라이버로 뜯어냈죠.
(방문만 떼어내면 문제해결될 거 같더라구요)
학교갔다 들어온 무서운 아들 아무 소리않고 방에 들어가길래
다행이다 하였더니 책상위에 이불덮어 토굴처럼 해놓고 밤새 책상밑에 들어가 있더군요.
참다 참다 "너 뭐하는 것이냐" 하니까
엄마가 방문을 떼어내어 방문이 없으니 자기가 방문을 달은 거랍니다.
결국 몇시간 지나지 않아 울면서 다시 방문달았네요.
애꿎은 방문을 뜯어내느라 고생 다시 붙이느라 고생한 뒤로는
방문을 잠그고 그 안에서 잠을 자든 라디오를 듣든 상관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마음에서는 수천번 방문을 열었지요.
에고 그래도 그 지옥같은 시절 지나고 지금은 군대도 다녀와 철든 우리 아들과
웃으며 지난 얘기하지만 방문 떼어낸 얘기는 피차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있었던것이 아니라
수험생의 압박과 더 잘해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힘들어 주변을 살필 여유가 없었으며,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다고 합니다.
그 때에는 날마다 신경질과 화를 내는 아들이 엄청나게 잘못되어 가는 것 같아
가슴이 벌렁벌렁하여 견딜수가 없어 아들의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제 태도가 아이에게 더 큰 부담이 되었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때이려니 하고 대범하게 같이 지나가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중학교때 1등이었던 아이,,, 내리막길을 달렸어도 과외한번 하지않고
인서울하여 4년제 대학 갔으니 효자라고 할 수 있네요..22. 너무 잘해줘도 탈
'10.9.8 10:19 PM (219.73.xxx.199)엄마가 뭘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해야하나요?
미안하다고도 하지마시고 더 야단치지도 마시고
그냥 아무일 아니라는듯이 신경쓰지 마세요.
너무 애들한테 절절매는 모습 보여도 아이들이 얕봐요.23. 지나가리라
'10.9.8 10:19 PM (221.139.xxx.98)그러더니 동생인 딸역시 중학교 들어가니 방문을 닫습니다.
크하 오빠땜에 얼마나 고통받던 엄마를 누구보다 잘아는 아이인데
역시 사춘기가 그냥 지나가겠습니까...
그렇게 아이들이 크는 거더라구요.
아이의 말 한마디에 반응하지 말고 걍 부모가 대범해집시다.24. 냅두세요.
'10.9.8 10:33 PM (180.66.xxx.21)아이 입장에서는 그게 엄청 스트레스일 수가 있어요.
그 아이에겐 그 친구가 이세상의 전부일 수가 있거든요.
근데..그걸 그 본인이 풀어야지...엄마가 어찌 할 수도 없고
그 친구에게 구걸할 수도 없고....
그런 애착을 공부에다 쏟아붓자는 말은 아이에게 그 친구포기해라는 말로 들리니
공부가 더 하기 싫을 수도 있어요.
제가 볼땐 사춘기같으니....
밥시간되면...밥이나 먹고 자라는 말 한마디는 하세요.
그래도 엄마는 내편이다라는 생각은 들게요.
에휴~~언제 부모맘알려니~애들아!!응????!애들아!!ㅡㅜ25. 줄아들도중2
'10.9.8 11:03 PM (211.178.xxx.214)그저께는 영어 문제집 좀 풀라고 했더니
방에서 밀어내고 발길질하고 저 벽에 부딪쳐 머리박았어요
어제는 수학 좀 풀라하니 12시까지 방문 잠그고
다했냐 물어보면 거의 거의 하더니
노트 달라하니 없어졌데요
하도 기가 막혀 뭐라히니 저더러 ㅂ ㅕ ㅇ신 찌질이랍니다
그래놓고 오늘 아침엔 엄마가 공부시켜서 졸려죽겠다고
또 욕하고 나갑니다.
날마다 자살 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