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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 학부모와 친분이나 연락전혀 안하시는 분 계세요..??

초등 학부모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0-09-07 22:55:04
초등저학년아이 엄마인데요

제가 워낙 사람들틈에 끼여서 이말 저말 나는것도 싫고, 오해에 서로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험담하고

하는 그러한 일면의 분위기가 싫어서....그냥 조용히 지내는걸 바라는 사람이긴 하거든요..

요즘은 그렇게 아무하고도 연락안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지는 않았지만요

그렇다고 시끄럽게 나댄것도 아니지만요


같은 반아이 엄마 아무하고도 연락안하고, 모임도 없고, 만나지도 않으며 지내시는

엄마들 계실까요?

아무리 마음이 안맞고, 그런 자리 다녀오면 피곤하고, 왠지 내가 말 실수한것 없나...하는 마음이 있어도

아이를 위해서는, 그런 모임이나 연락하는 엄마도 만들어 두고 해야하는건지.....ㅠㅠ



반에서 , 우리 아이 포함해서 세명정도 연락하고 아이들끼리 놀리고 했던 팀이 있었는데

서로 오해가 얽히고 이상하게 해석하고...하는 통에  서로 연락안하고, 오히려 저의 이야기를 말하기 좋아하는

그 엄마가 어디가서 안좋게나 퍼뜨리지나 않을지....걱정인 요즘이거든요..ㅠㅠ

전 전혀 그런일이 없는데 혼자 오해하고, 흥분하고 화내더니....그리고 평소에 저희랑 있어도

자기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 대해, 은근히 동조를 구하고, 그쪽과 멀어지길 바라고 하는 말을 많이 했던터라

제 이야기를 또 그렇게 하고 다닐까봐....참.....겁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합니다.ㅠㅠ

그래서...정말....학부모 관계는...영원한 내편도 영원한 적도 없는 ...그런 집단이구나..다시한번 느끼면서

...그냥 이데로 나를 음해하고 오해하게 만들든 말든, 그냥 물밑으로 가라앉아서, 아이 단도리만 잘시키고

아이 행동이나 교육에 더 신경쓰면서.....엄마들 사이에 혹시 저에대해 오해가 생겨도..그냥 해명이고 할것 없이

그냥 아무하고도 안만나고 연락안하며 지내고 싶거든요......

이렇게 지내시는 학부모(엄마)들.....없으실까요.????

저만 이렇게 지내는거면......제가 자신이 없어지거든요..ㅠㅠ

만일 위와같이 그냥 다 귀닫고 눈감고 , 우리가족만 즐겁게 , 화목하고 남에게 피해안주며 살도록

가르치며,  지내는게 가능하다면......지금부터 다시..그렇게 하려고요...

용기내도 될까요.
IP : 211.215.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9.7 10:57 PM (114.200.xxx.234)

    뭐...괜찮을거예요.
    그렇다고 많이 안다고, 서로 막 친한것도 아니고하니...

    그런데 너무 모르면,,,혹시 반에 무슨일이 생겼을때 아주 약간 곤란할때가 있긴 하겠지만,
    그건 그때 가서 또 도움 청하면 되고요.

    영어강사 문단열씨가 강의할때
    이러더라구요.

    절대 아줌마들 피하세요

    저 이말 듣고 얼마나 웃기던지....그러니까 자꾸 이웃 만나면 영어 비교하고 말나고 시끄럽다고 그러더라구요.

  • 2. 초2맘
    '10.9.7 11:21 PM (58.227.xxx.70)

    아까도 언니들과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지나고 보니 학부형모임 그거 별로 신경쓸것없드라 그거 왜 신경썼는지 모르겠다 하시네요..알림장은 홈피에 나와있으니 따로 궁금할일도 없어요
    전 1학년때 너무 불편해서 2학년 1학기부턴 오고 가고 안했지요 바쁜척...그랬더니 속편합니다 원글님도 맘약하고 신경많이쓰고 그런 타입같으신데 저처럼 속편히 사세요

  • 3. 연락안해요
    '10.9.7 11:31 PM (125.176.xxx.2)

    알기는 해도 연락은 잘...거의 안해요.
    초등이도, 고등이도 그래요.

  • 4. ...
    '10.9.7 11:38 PM (123.109.xxx.45)

    대게는 그렇게 지내지않나요?
    학교일 하는사람이 계속하고 모이는사람만모여요
    어쩌다 공개수업, 총회때 오가다 인사만하는정도죠
    제 주위는 거의 그렇던데요...

  • 5. 양파
    '10.9.7 11:38 PM (110.12.xxx.43)

    엄마들 모이면 다들 그렇게 사나보내요 ㅎㅎ
    울아이 학교에서 말썽부리는아이아니라면 모임 가질 필요있을까요 그리도 말썽좀 피워도 선생님과 상담하시는 편이 훨씬 좋지않을까요 울아이 어디학원보내내 성적은어떻하네 비교하고 시기하고 그러더라구요 이런악순한이 계속되면 더~ 않좋은 일만 꼬인답니다 만나서 정보 다 필요없다고 봐요 그시간에 발품파세요 아이들 책도읽어주시고 도서관이나 서점같은데 가서 울아이랑 시간보냄이 어떠실련지요? 초2맘에 동의합니다

  • 6. ...
    '10.9.8 12:07 AM (58.227.xxx.14)

    저도 학부모 모임 안나가요.
    큰애 3학년때 전학을 왔어요. 작은앤 1학년 입학..
    그리 살가운 성격도 아닌데다 게으르기까지 해서 학교에 청소같은거 거의 안갔어요.
    다행이 급식은 도우미가 계셔서 안나가도 됐거든요.
    3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엄마들 모임 가보면 맘만 불편하더군요.
    작년에 큰애가 부회장을 해서 두어번 가봤는데... 뭐 별다른 도움은 없었어요.
    오히려 학교나 선생님에 대해 이러네 저러네 말듣는게 더 불편하더군요.
    이번학기에 큰애가 또 회장이 되어서 어제 임원된 엄마 넷이 선생님께 인사하고 잠깐 모임을 했는데 기분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았어요.
    애가 학교 생활에 문제 없이 잘 다니면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합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알림장은 학교 홈피 보면 되고, 생각보다 도움받을 일 없어요.
    소신껏 하세요.

  • 7. 초등학교
    '10.9.8 12:14 AM (211.215.xxx.185)

    원글인데요..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 엄마들도 같이 어디 놀러가고, 체험학습가고, 박물관견학도 가고

    이러는게 너무 부럽거든요..

    저도 성격상 부지런하거나 싹싹하지 못해서...그런 모임이 없는데

    가족끼리 박물관 가면, 또래 아이들끼리 선생님 한명 붙어서 같이 모여서 이야기 듣고,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고...하는 모습이 부럽더라구요

    이런 모임이라도 만들려면, 엄마들 모임도 나가고 해야하는데...

    전 정말......엄마들 모임이..너무 적응 안되거든요.

    전 한사람하고만 좀 깊게 잘 지내는 성향인데...솔직히...이나이에 학부모들과...그런 관계는

    유지되기 어려운거 잘 알거든요.

    그러니....여러명 그냥 설렁설렁알고 지내는 체질은 아니지.., 한명과 깊게 지낼 그런 단체도 아니지..

    정말...저 학부모가..너무 체질에 안맞나봐요~~~~^^^^^^

    체험학습이나, 박물관견학..이런거 단체로 가는 모임은....어떻게 만드는건가요..

    전 제 성격이 이래서, 아이에게 친구들끼리 그런 곳도 못가게 하는 엄마인거 같아서

    속이 좀 상하거든요...ㅠㅠ

  • 8. ...
    '10.9.8 2:09 AM (222.237.xxx.25)

    저도 엄마들모임에 빠지는 사람입니다.
    모여봤자 별로 도움되는 일도 없고,
    얘기 듣다보면 머리와 마음만 무거워서요.
    한번 만나면 몇 일은 기분이 심란해지고, 평정심이 유지되지 않죠.

    그래서 학교 모임은 안 나가는 쪽이구요.

    대신 아이가 과외로 다니는 활동중에 제가 따라다니다 보면,
    서로 학교도 다르고, 연결되는 것도 없어서인지,
    좀 비슷한 성향의 엄마들도 만나게 되더군요.

    그러면 아이도 친구들 같이 놀게 되고,
    그런 엄마들 한 두명이랑 만나서 박물관도 가고, 놀러도 가고 그럽니다.

    아니시면 아이들 박물관이나 문화행사, 체험 그런거 함께 하는 까페들 있잖아요.

    그런데서 함께 가시면 되죠. 아니면 그것도 개인적으로 가시면 되구요~

  • 9.
    '10.9.8 10:54 AM (125.131.xxx.147)

    저도 혼자 놉니다.
    큰딸 이제 초등1학년 들어갔구요.

    물론 등교를 시켜주기 때문에.. 오가면서.. 인사하는 엄마 몇 분 계시구요.

    아주 가끔 아이 놀이터 나오라고 문자오면.. 나가는게 다예요..

    전 편하고 좋습니다.

    그냥 이렇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친분이 생기면 생기는거고.. 아니여도 좋구요.

    유치원때.. 좀 몰려다녔는데..

    중심잡기 힘들고.. 별 정보도 아닌것에..휘둘리기도 하고.. 시간낭비 돈 낭비..

    그리고.. 좀 지나면..이리저리 말들도 많구요.

    지금 상태에 매우 만족합니다.

    단.. 참살이 육아모임 비슷한 그런 모임은 매주 나가면서.. 서로 삶을 나누지요.

  • 10. **
    '10.9.8 10:56 AM (125.143.xxx.106)

    저는 직장맘인지라..엄마들 모임은 있는지도 몰라요..^^;;
    임원이 누구인지도 모르고..아이도 얌전하고 학교생활 열심히 잘하는지라 딱히
    다른엄마들 도움받을 일도 없고하니..모임에 끼여야겠다 생각도 안해봤네요.

    저도 내성적이고 아이도 내성적인지라..그냥 친한 친구 생겨서 자주 듣게되고..
    어쩌다 몇번 마주치게 되면서 그 집 엄마랑 애기해봐서 비슷하다싶으면
    가끔 놀이터나 공원에서 같이 놀 시간을 만들어주곤 해요. 방학때는 박물관도
    같이 가구요..가끔씩 그렇게 시간을 만드니 뭐..깊게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제아이 초3인데 1학년때 친구들과 가끔 놀이터에서 만나고..이제는 엄마들 개입없이도
    자기 스스로 친구랑 약속잡고오니..그것만 관리해줘요.
    여럿이 말고 아이와 잘 맞고 성향이 비슷한 친구와 둘이서 다니는게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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