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집에 붙박이장이 있는 경우, 어떻게 하지요?

[장롱 고민]

결혼한지 5년 반 됐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이사하는데, 이사갈 집에 붙박이장이 있어요.
안방에, 대략 10자 정도 돼 보이는 붙박이장이 있어서, 저희 장롱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혼수로 한 거라, 장롱, 화장대, 서랍장이 세트이고 앤틱스타일이에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납이 좀 덜 되는 것 말고는 쭉 마음에 들고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 직장 때문에 이사를 가야해서, 알아보다가,
전세가 너무 귀한 탓에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붙박이장이 있네요.

그런데, 1년쯤 후에 외국으로 가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그렇게 하기로 약속은 돼 있지만, 회사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 지 모르지요)

집 크기는 지금이나 이사갈 곳이나 20평대 중반. 뭐 똑같아요.
집에 장롱 두개씩이나 모시고 살 수는 없고,
장롱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판다면, 가격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파는 게 낫기는 한건지, 그냥 친정에 좀 맡겨놓을지 (공간은 있어요), 아니면 딱지붙여 버리는 게 맞는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해보신 분들 경험을 좀 나눠주세요.

[친정에]

공간이 있다면 맡겨 놓으시면 어떨까요?
셋트시라니 아깝네요.

[그럴까요?]

염치불구, 친정에 맡길까요?
아깝기는 해요..
계속 붙박이장 있는 집에만 살게될지도 모르고..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