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애들이 초등 저학년이에요.
애들이 새벽잠이 없어서 6시면 일어나거든요.
그럼 그때부터 아직 자고 있는 저한테 와서 "엄마, 밥줘요. " " 지금 몇시에요." " 엄마, 일어나세요."
하고 달달 볶아대요. ㅎㅎ
적어도 6시 50분에 밥 하고 반찬 두어가지 해서 애들 먼저 주고
전 남편 도시락 닦고 창가 보면서 설거지를 하거든요.
근데 그때가 7시 20분정도 되었나? 싶은데
중학생 여자아이가 가방 메고 벌써 학교 가고 있더라구요.
속으로 아침은 먹고 가나? 그럴려면 내가 몇시에 일어나냐하는거야... 하면서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졌어요.
생각해보면
친정 엄마가 저 학교 다닐때 밥 한번 굶겨서 보내신적이 없고
항상 도시락도 싸서 식탁에 놔주시고
항상 5시 30분에는 일어나셔서 식사 준비하셨던거 같아요.
그 생각이 들면서
엄만 어떻게 매일 그렇게 하셨을까... 싶은게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지는거있죠.....
체력을 비축하자.
밤에 일찍 자자. 다짐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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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밖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문득 조회수 : 397
작성일 : 2010-09-07 15:28:07
IP : 112.153.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7 3:31 PM (61.74.xxx.63)저두 가끔 생각해요.
깜깜할때 출근하시던 아빠와 아빠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상 준비하셨던 엄마.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은 타이머만 맞춰놓으면 혼자 알아서 밥 다 해주는 밥솥도 있지만
그 시절 시간 맞춰서 아침 차리시려면 엄마는 도대체 몇시에 일어나셨던 걸까 하구요.
세살 터울 자매 키우시면서 지금 저보다 훨씬 더 피곤하셨을텐데 어찌 감당하셨을까 짠해요.2. 흠
'10.9.7 9:13 PM (180.69.xxx.161)저는 이 글 읽으면서 예약취사 되는 밥통을 사야겠구나, 그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압력솥에 밥 하고 있거든요. ^^;
저도 중학교때 항상 7시 15분 버스를 탔는데 생각해 보니 6시 반 정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던 것 같네요. 엄마는 평생 새벽기도를 다니셔서 거의 4시 반 기상이셨던것 같구요. 엄마 말씀으로는 그때가 제일 좋았대요. 지금은 자식들 다 시집장가 보내놓고 아버지 돌아가셔서 혼자 사시거든요. 늦잠자도 되지만 그때가 제일 좋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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