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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첫 생일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생일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0-09-07 12:48:04
저희 엄마의 걱정이에요.
엄마의 사위인 제 신랑. 저희 집에 무심해도 그렇게 무심할 수 없습니다.
안부전화는 커녕 설날에 저희집 다녀간게 전부이구요.
아빠 생신때도 출근하느라 못간다면서 전화로 못간다고 한게 통화 전부에요.
그래서 저만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집에 와보니 일찍 퇴근하고 게임하고 있던 남편...
태풍이 몰아치던 어쩌건, 동생들이 생일이건, 자기는 연락하기 싫답니다.
자기 매형들도 그렇다면서요.

제 첫 생일은 저희 시어머니가 까먹으셨다면서 그냥 넘어 가시고
20만원정도 주시면서 외식하고 필요한거 사라고 하셨었어요.
사위들 첫 생일날은 저까지 밥 먹으러 오라면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주셨구요.

추석 지난 다음주에 신랑이 생일이에요.
추석때는 어쩔수 없이 저희집에 들리겠죠.
그런데 엄마는 신랑 생일날 차려주고 싶지 않으시데요.
시댁 식구들도 저를 너무 괴롭히시고, 신랑도 무심하기 짝이 없고
신랑이 저랑 지내는데에 있어서도 너무 제멋대로가 많거든요.
결혼할때도 시어머니께서 유별난 행동과 말을 많이 하셔서
저와 저희 부모님께서 상처를 많이 받았구요.

엄마는 사위 첫 생일은 장모가 챙겨주는 거라지만 챙기고 싶지 않으시다더라구요.
저도 엄마의 마음 백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선뜻 그래야겠다. 라고 못하시는 이유도 알겠거든요.
다 저 때문이겠지요.
시어머니께서는 분명 제 생일은 안챙겨주셨어도, 사위들 생일은 거하게 차려 주셨으니
그걸 갖고 뭐라고 하실꺼고...
시어머니의 지인 분들께 동네방네 다 이야기 하고 다니실게 뻔하니까요.

그런데 사위 생일상을 저희 친정집에 차리고, 저랑 신랑이랑 가서 먹는건가요.
아니면 저희 엄마가 저희 신혼집에 와서 차려 주시는건가요?
저희 엄마 괜히 제가 무심한 남편 만나서 저희 식구들이 마음 고생입니다. ㅠㅠ
IP : 114.204.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7 12:54 PM (203.218.xxx.61)

    20만원정도 주시면서 외식하고 필요한거 사라고 하셨었어요.

    ----> 친정어머니도 똑같이 하시면 되겠네요.
    추석때 만나서 다음주에 생일 축하한다고 봉투 주라 하세요.
    그냥 딱 받은 만큼만 하시면 마음 불편할 일도 없지 않을까요.

  • 2. 맞아요.
    '10.9.7 1:34 PM (119.70.xxx.180)

    괜한 공을 들이고 잘해주면 그런사람은 도리어 깔봐요.
    친정어머니도 좀 위세를 하셔야 사위가 조심하겠어요.
    마냥 사위잘해주던 시대는 갔어요. 사위도 사위나름이구요.
    그냥 케잌사다 노래불러주고 끝내세요.
    원글님생일은 남편이 어찌하셨어요.
    보나마나 케잌불고 끝났을것같아서요.
    괜히 저까지 심통나서 이런글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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