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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처음보냈어요..

초보엄마 조회수 : 494
작성일 : 2010-09-07 10:00:41

만36개월 지난 4세 남아예요..
지난주부터 어린이집에 처음갔죠..
실은 내년 5살이나 6살에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둘째 임신하면서 너무 힘들어지고 친구들이 어린이집 가니까 가장 친한 여자친구 다니는 어린이집 보내달라고 해서 계획에 없이 급하게 보냈어요..

근데 한 이틀은 잘 다니더니 그다음부터 매일매일 울음바다네요..
아침에도 버스 타려고만 하면 뒤로 넘어가고..
다녀와서도 낮잠자고 일어나서 "엄마 보고싶어.." 하면서 엉엉 울어대네요..

마음이 약해지고 너무 어린것을 보낸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저두 40이 가까운지라 둘째낳으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조금 일찍 보낸건데.. 휴.. 힘드네요..

모두들 이런 고비들 넘기시나요??? 늦게 아이를 낳아서 그동안 이것저것 참 많이 공부했는데 막상 키우는건 너무 힘드네요.. 둘째도 슬슬 자신이 없어지구요.. 그런반면 남편은 제가 슈퍼엄마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모든걸 엄마가 책임져야한다는 식이네요.. 솔직히 어린이집 보내는것도 반대했구요..
원비도 생활비에서 나가니 생활은 점점 빠듯해지고.. 나날이 힘들어지네요..

이런고비를 어떻게 넘겨야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그래두 그때가 행복하다 그러는데.. 전혀 행복하지가 않네요.. 오늘은 또 가서 얼마나 울까요..
IP : 222.99.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게 어린월령은
    '10.9.7 10:05 AM (114.200.xxx.234)

    아닌데요...
    저는 제 아들 지금도 후회하는게
    어린이집, 유치원 다닐때 등.하원을 시켜줄껄....그게 제일 후회돼요.

    저는 전업이라 그럴 시간이 됐었거든요. 단지 애가 질문이 너무 많아 힘이 들어 그냥
    어린이집 다음날부터 바로 차 태워 보냈는데...얘...어린이집 유치원을 몇년을 다니면서도
    맨날 다니기 싫다고 했어요...소심한 아이였지요.

    등.하원을 당분간 같이 해보세요.

  • 2. ....
    '10.9.7 10:08 AM (221.139.xxx.222)

    보시기에....
    원 자체가 크게 무리 없고....
    식단이나 선생님 자질도 보시구 크게 무리 없는것 같고...
    보기에 아이가 적응만 문제 인것 같다면..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작년에 40개월에 어린이집 처음 간 딸아이...
    한달 정도 적응 기간이 걸리더라구요...
    아이 성향에 따라서 낯선곳에 대한 적응이 좀 더디고 예민한 아이는 좀 더 시간이 걸릴수 있구요...
    아이도 처음 접하는 환경이고 그래서 많이 낯설고 힘들꺼예요...
    저도 작년에 4살 아이 어린이집 보내면서 다 컸다(?)생각 하 보냈었는데...
    근데 정말 세상에 나온지 3년 좀 넘은..아기 잖아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적당히 기다려 보세요...
    많이 우는애들은 한달 넘게 우는 아이들도 있고...
    한 열흘 정도 울다가 마는 애들도 있고...
    또 어떤 애들은 전혀 울지 않고 다니는 아이도 있고 아이마다 다 다르더라구요...
    우선은 원이 보시기에 크게 무리 없으시면 믿고 보내시구요...
    운다고 엄마가 안쓰런 마음 보이거나 그러지 마시고...
    또 야단 치지도 마시고 알아 듣던 말던 조근 조근 아이 붙잡고 설명해 주세요...
    또 데려다 주시기 전에 꼭 언제 데리러 온다고 꼭 말씀해 주시고... 그 시간에 맞춰서 일정하게 데려가 주시구요...

    또 마치고 나서는 아이가 까칠하면서 예민해지고 그럴수 있으니 적당히 아이 기분도 풀어 주시구요...
    그렇게 어느 정도 적응 기간 거치고 아이가 어린이집 재밌어 지면...
    주말에도 간다고 나서구요..
    또 엄마는..엄마대로...
    한번씩..어린이집 가지마가... 무기도.. 되는..그런 날이 오더라구요...

  • 3. 알려주세요
    '10.9.7 10:11 AM (125.131.xxx.147)

    헉.. 저도 좀 전에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마음이 심란합니다.

    둘째 딸이구.. 40개월.. 4세 에요.

    지난주에 처음 보내면서.. 너무 많이 울어서.. 어떡해야 하나.. 하고 자게에 글 남겼었는데..

    보내라.. 좀더 있다보내라.. 반반이였구요.

    암튼..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가고.. 오늘이 세번재 등원이에요.

    하원할때 가보면.. 웃으며 나오고.. 집에 오면서 재미있었다고 내일 또 간다고 하는데.

    아침엔.. 다시 꼭 가야 하냐고.. 묻고.. 유치원 앞에서도.. 저에게 붙어서 안 떨어지려고 엄청 울어요.

    오늘도 엉엉 울면서 저에게 안겨 있는데... 원장님이.. 딱 떼어서 데리고 가는데..

    울 딸이..울면서 '엄마랑 뽀뽀 한번만 하고 갈께요..'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존댓말로.. 원장님께 말하는데.. 조금은.. 무서워 하는 것 같은 말투여서 더욱 신경 쓰이구요.

    아이랑 좀 더 이야기 해 볼려구요.

    원글님 같은 경우엔.. 둘째 임신 중이시고 하니.. 고민이 좀 더 되시겠지만,

    아이 상태 봐서.. 좀 더 데리고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둘째 임신했을때.. 첫애 4살 이였고.. 저도 님 같은 이유로 첫애를 유치원에 보냈어요.

    큰딸이.. 첫날부터.. 너무 잘 다녔구요.. 그렇게 석달을 다녔는데.. 유치원은 잘 다녔지만, 집에 오면 짜증을 많이 부렸죠.

    석달다니고.. 5살 될 때까지.. 쉬었는데,

    집에 있는걸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편안해해서.. 내가 왜 보냈나? 하고 후회한적이 있긴해요.

    원글님 너무 힘드시면.. 그냥 보내시구요(원장말로는 울어도 한달이라고..).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 4. ^^
    '10.9.7 10:15 AM (180.67.xxx.10)

    전 개인적으로 하던 일도 있고 둘째 임신중이기도 해서 애 21개월때 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특히 남자아기라 여자아기보다는 말도 느리고 어린이집 보내기에 사실 이른 나이였거든요.
    저희는 차량운행은 아니고 아파트 단지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집인데 남편이 애를 데려다 주고 제가 찾아오고 그런식이예요.
    적응하는데 3주 걸렸구요...지금은 7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요즘은 지가 가방 싸서 아빠 손 잡아 끌며 어린이집 빨리 가자고 해요.
    3시에 찾으러 가면 더 논다고 4시에 올라고 하고 ㅋㅋ
    말도 아주 많이 늘어서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먹었고 뭐 하고 놀았고 종알종알 얘기하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싶고 대견하거든요.
    최소 한달은 적응기간 걸릴거예요...어린이집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믿고 보내보세요.

  • 5.
    '10.9.7 10:20 AM (114.207.xxx.240)

    저랑 같은경우시네요. 둘째 임신으로 얼마전부터 4살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 ^^
    그 어린이집은 첫날부터 낮잠까지 재워서 보내나요..?
    제 아이가 다니는 곳은 며칠은 엄마와 함께 있게 하시던데..
    아이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구요.
    보통은 첨에는 10시 좀 전에 갔다가 점심 먹기 전에 집으로 가게 하는데
    저희 아이는 하루정도 그렇게 하고 그 담엔 점심먹고 집에 왔구요..
    그 시간까지 제가 어린이집에 같이 있었어요.
    교실에 같이 있기도 하고, 교실 밖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4일째엔 같이 갔다가 전 집에 오고 12시 반쯤 데리러 갔구요.
    그리고 그 다음주엔 점심먹고 1시간 특활 하고 2시에 데려왔어요. (그게 이번주예요)
    갈때는 어린이집 차 타고 가고 올때만 제가 픽업.
    담주부터 낮잠을 자던지 안자던지 하려구요.
    원래 낮잠을 안자는 아이라서.. 낮잠 안자고 저녁에 일찍 자거든요.
    여하튼,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데 처음부터 너무 긴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것 같네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말씀드려 보세요.. 일주일만이라도 같이 있음 안될까 하구요.
    저희 아이도 단체생활을 한번도 안해보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적응을 할 수 있을까 무진장 걱정 많이 했는데요. 생각보단 잘 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예요.

  • 6. ...
    '10.9.7 10:56 AM (112.148.xxx.27)

    울아들도 36개월 조금 넘었어요...한 두달전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 일주일은 정말 엄마없는 하늘아래 였어요..아침에 데려다 주고나오는게 정말 마음이 찢어졌어요..그렇게 일주일 지나고 나니....차 태워서 보내면 더 잘적응할거라해서 그렇게 하니 차타는 재미에 잘 다니더군요...그러다 점심도 먹고오고...그러다 낮잠도 자고...지금도 썩 내켜하는거 같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 다녀요...저도 나이가 많아서 아이 데리고 하루종일 있기가 너무 힘들고 해서 5세에 보내려던걸 일찍 서둘렀어요...거기서 아이들과 부딪히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이젠 아이가 겪어야될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먹을라구요...하지만 그래도 보내고 나면 하루종일 걱정되는건 엄마여서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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