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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25분에 일어났어요. 아들보고 지각이라니까..

으아 조회수 : 1,972
작성일 : 2010-09-07 09:19:14
금방 일어나앉더니,
마구마구 웁니다.

지각이라고, 이렇게 늦게 깨우면 어떡하냐고
7시25분도 아니고, 8시 25분이라니...
왜 알람을 안맞춰서...그러고 울더니...

퍽 엎어지더니
학교 안갈래요. 하는거 있지요.

그래도 가는게 낫다(씨도 안먹힐 소리지만)했더니
안갈래요. 학교에서도 적고(전에 교장선생님은 늦게 오는 애들 적어서, 담임에게 잔소리 했나봐요)
담임선생님은 가만 있겠어요?

하길래
교장선생님 바뀌었잖아.

그래도 안갈래요.

에구ㅜㅜㅜ..그럼 아빠에게 전화해봐라(나쁜건 알지만,,,이게 뭐씨도 안먹히니)
했더니
"그럼 아빠는 당연히 가라고 하겠지요"하더니 전화를 겁니다.
아주 짧은 시간 전화를 하더니 수화기를 놓더군요.

뭐래? 했더니
가래요..그래서..학교 교실까지 데려다 주고 왔네요.

정문에 들어갈때 얘 쫄아서 빨리 걷더군요(이름 적힐까봐)ㅋㅋ

초3입니다...

에구....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지 않아요. 다만, 날이 어둡고 비가와서..새벽인줄 알았을뿐
IP : 114.200.xxx.2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7 9:21 AM (121.143.xxx.195)

    이럴경우 학부모가 담임선생님에게 전화 걸으셔서 사정 얘기 하면
    넘어가줘요
    남편은 혼자 일찍 일어났나봐요^^

  • 2. 으아
    '10.9.7 9:22 AM (114.200.xxx.234)

    남편은...주말부부라...

  • 3. 정말
    '10.9.7 9:26 AM (180.64.xxx.147)

    어쩌다 이런 경우가 생겨요.
    저희 아이 초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아무 연락도 없이
    1교시가 끝나고 왔더래요.
    선생님께서 왜 늦게 왔냐고 물으니까
    식구들 모두 늦잠 잤다고 그러니 그냥 웃으시더라는데요.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 4. ..
    '10.9.7 9:27 AM (114.207.xxx.234)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어서 죄송해요.
    그런데 아이가 학교 안간다고 떼쓰는 모습이 눈앞에 좌악 그려지네요.

  • 5. 잠...잠...잠
    '10.9.7 9:30 AM (121.130.xxx.149)

    아주 늦게 기상한 경우는 선생님께 문자나 전화로
    병원 다녔다가 1교시 끝나고 시간맞춰 보낼께요 - 라고까지 한적 있어요 ㅋㅋㅋ
    잠마왕 엄마땜시 우리애가 고생이 많아요

  • 6. ㅎㅎ
    '10.9.7 9:31 AM (119.67.xxx.189)

    그럴수도 있죠 뭐~
    저도 늦잠자서 9시에 일어난적도 있어요-_-; 그때 저도 주말부부..
    애들도 감기기운에 못일어났더라구요.
    잽싸게 선생님께 전화해서 병원좀 갔다가 보내겠다고하고 애들이랑 병원갔다 1교시 끝나고 데려다줬다는...
    애들한텐 "엄마가 너네 병원갔다 보내려고 안깨운거야.."라고 했어요^^;;;;

  • 7. ㅎㅎㅎ
    '10.9.7 9:47 AM (211.230.xxx.148)

    좀 더 키우면 학생이 수업할때까지만 맞춰가면 된다고
    아직 1교시 시작할려면 시간이 남았으니 걱정말라고 위로도 하고 갑니다.
    학교에 가서는 1교시 마치고나서 혼도 안났고 아무 일 없었으니
    엄마는 한숨 더 주무시라고 전화도 오더군요.
    울아들 초딩때 생각나네요^^

  • 8. ㅎㅎ;;
    '10.9.7 9:59 AM (125.186.xxx.49)

    그럭게요. 저도 이런 적이 있었어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세상에 ㅠㅠ 거의 9시가 다 되어 가더라구요. 그 전에 몇 날밤을 거의 샜거든요. 그래서 그만 ㅠㅠ 다행히 선생님이 봐주셔서 잘 넘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 9. ㅎㅎ..
    '10.9.7 10:10 AM (211.228.xxx.239)

    오늘 우리집 1학년 따님이 아침밥먹으면서 왜 아침이 밤처럼 어둡냐고 하더니 ...
    저흰 오늘 정말 아들이 병원갔다가 갔는데 이럴 땐 아이에게 꼭 안심을 시켜줍니다.
    선생님께 문자를 했다고..
    아이들 정말 귀여워요.

  • 10. 놀토
    '10.9.7 10:19 AM (121.138.xxx.43)

    격주로 토요일에 안가잖아요...그런데 5주 있는 달에 다음주 토요일에 그만...놀토인줄 알고 학교 안보낸 엄마도 여기 조용히 두손 들고 한 5초 벌서고 있답니다..ㅎㅎ

  • 11. 편지
    '10.9.7 10:45 AM (122.35.xxx.167)

    저희애가 재작년에 성장통을 무지 심하게 앓아대서 병원엘 다녔어요
    그때는 제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아침에 애 병원 데려다 주고 직장으로 갔는데 치료 받는 시간이 좀 길어지면 학교를 어김없이 늦게 되는거에요
    글타고 오후에는 학원 돌리느라 시간이 빡빡해 병원 시간엘 못 맞추니 안됬구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편지 쓰거나 문자 드리거나 했어요
    **이 병원갔다가 늦게 가게 되었다고 ..담임선생님 아무말씀도 안하시더라는데요
    성장통 다 낫고 한번은 애랑 저랑 같이 늦잠자서(회사 그만둔후) 학교에 늦게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애가 편지 써달라고 (거짓말로 병원 갔다왔다고 써달래는거죠)해서 편지 써줬죠
    **이랑 저랑 같이 늦잠자서 오늘 학교에 늦었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하고..선생님 그냥 웃으시더라는데요 저희애가 대체 뭐라고 썼냐고 물어보더라구요(저희애는 편지 내용을 못봤나봐요)
    엄마가 편지써주거나 하면 담임선생님 뭐라고 안하십니다

  • 12. 아드님
    '10.9.7 10:55 AM (203.232.xxx.3)

    귀엽다는..^^

  • 13. ㅋㅋ
    '10.9.7 11:29 AM (175.112.xxx.184)

    아이가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ㅎㅎ 우리딸 아침잠이 심하게 많아서 열번은 넘게 깨워야 간신히 일어나곤 하는데요..남편 출근 시키고 어중간하게 30분쯤 시간 남아서 옆에 누웠다가 깜박 잠들은 적 두어번 있었거든요.8시20분에는 현관문 나서야 하는데 20분이 눈이 딱 떠지더군요;;
    놀래서 아이한테 어떡해~20분이다!하는 소리 떨어지기도 전에 아이가 나무토막처럼 벌떡 일어나서 눈이 똥그래져서 화장실로 직행 하더라구요 ㅋㅋ평소엔 그렇게 깨워도 밍기적대던 아이가 순간적으로 심각함을 감지하고 빛의 속도로 일어나는거 보고 혼자 얼마나 웃기던지 ㅎㅎ

  • 14. ㅎㅎ
    '10.9.7 5:48 PM (121.139.xxx.93)

    얼마전 전 8시 45분에 일어났습니다.
    헉 시계를 잘못봤나했어요
    초딩때는 괜찮아도 중딩은 9전에 못들어가면 문제 됩니다.
    전화드리고 날아서 55분에 교문에 안착
    다 큰 머스마가
    아직은 어려서 질질 거리고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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