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큰 떠돌이개 때문에 외출도 못하게 생겼어요. 너무 무서워요.

[아줌마]

저희는 지방에 사는데 새로생긴 아파트단지예요..큰단지 3개가 근처에 있는데 가운데부분이 공터가 넓어요.
아직 마트가 멀어서 이 공터쪽을 지나야하는데 길에 사람도 별로 없고 허허벌판이예요.

어제는 두달된 딸 유모차에 태워서 다섯살아들 손잡고 빵사러 가는데 저앞에서 큰 개가 어슬렁거리면서 오네요.
어휴~ 너무놀래서 황급히 애 손잡고 길건넜어요..
멀찍이 돌아서 개와는 다른방향으로 갔는데 어이구..한참가다가 다시 만났어요.
개가 방향을 바꿔서 이쪽으로 왔나봐요..
허둥지둥 길을 두번이나 건너고 어쩌고 하는사이 개는 다행히 다른방향으로 갔어요..

처음엔 어떤 인간이 저렇게 큰개를 풀어놨나 했는데 아예 목줄도 없는것이 그냥 떠돌아다니는 개인가봐요.
개가 좀 작으면 그나마 좀 덜 무서울텐데..(저 강아지만 봐도 무서워서 길건너 갑니다 ㅠㅠ)
개 종류는 확실히 모르지만...도사견 뭐 이런종류인가봐요..거뭇거뭇한 갈색나는 엄청 큰개요..

놀이터에서 다른 동네아줌마말이 자기도 길에서 봤다고 하대요..개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마트 못가겠다고..
주변에 편의시설 하나도 없는데 이사와서 너무 불편한데 개땜에 마트도 못가게 생겼네요.
허허벌판 길에서 그 큰개 만나도 도망칠때도 없는데 이제 완전 갇혀살아야 하나봐요.

[음..]

저는 이런글 보면 솔직히 답답한게...

왜 시정을 하려고 아무도 노력을 않는거죠?
저라면 그 정도라면 동네 파출소에 얘기했을것이고,
거기도 안됐으면, 동사무소에라도 했을것이고, 거기도 안됐으면 다른곳에 알아봤을겁니다.

사정이 이러저러한데, 이렇다. 방법이 없겠느냐? 아니면 조치를 해달라고요.

지금 어린애도 있는데

어머...무서워서,,밖을 못나가겠어요.이걸로 해결이 됩니까?
동네 아줌마도 그렇지요...그냥 두분이서 그러고 말았단 말입니까?

왜 남이 뭔가어떻게 해줄때까지,,자연발생적으로 없어질때까지 그러고 있지요?
뭔가 조치를 취해 보세요.

[,,]

큰개가 떠돌고 다닌다고 경찰서에 민원 신고 넣으시면 경찰서에서 알아서 해줘요
저 같은 경우는 동네집 진돗개가 풀어 다니길래 민원넣었더니 주인에게 경고 주던데요
(한적한 시골길)

큰개는 풀어 놓으면 사람도 죽고 작은 멍멍이도 죽을수있는 위험한 동물이에요

[원글이]

경찰서에서 이런거 해결해주는지는 몰랐어요..오늘 전화해봐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혹 모르니까 동.사.실 (031)531-3554
수도권이 아니시라면 각 구쳥 담당부서에 연락하시면 나와서 데려갑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시니 당연히 무서우시겠죠
하지만 개도 불쌍하네요 나쁜사람한테 끌려가기전에 원글님이 좀 도와주세요~~

[//]

구청이나 면사무소에 민원 넣으면 처리해줄겁니다.

[처리?]

그럼, 그개는 어떻게 되는건데요?

[안락사]

되는거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