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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내려오지말라는 시어머니/혼자라도 가겠다는 남편
항상 설과 추석 ,두번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몇년전 부터
어머님께서 추석때는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하셔서 추석명절은 안내려가고 저희는 서울 큰댁에서 치릅니다.
사실 명절 일하는거는 저는
시댁에 내려가나 서울큰댁에서 하나 비슷한 강도입니다
어쨋든 안내려가니 비용이 크게 줄어 한편 좀 숨통이 트이긴 합니다.(안내려가면 명절비용만 보내드리면 됩니다)
이번에도 어머니께서 먼저 내려오지 말고 큰댁에 가서 지내라...고 하셨고 그런줄 알고 있는데
남편이 어제 갑자기..
부모님 뵐 날도 얼마 안남았단 생각이 드니 명절때라도 가 뵈어야될 것 같다..며 자기라도 혼자 가야겠다는겁니다.
어머니께서 오지말라 했다고 해도 ,
부모님입장에서야 오지말라고 하시지...하며 고집을 피우네요.
저는 사실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데..경제적인거 생각하면 안가는게 훨씬 낫거든요
비행기값이랑 명절비용 드리는거랑 ,,등등하면 보너스 거의 쓰고 옵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설득을 하면 좋을까요
저의 남편이 착하지만 은근 똥고집이 있어 왠만한 말에 끄떡않습니다....
1. ==
'10.9.6 5:58 PM (211.207.xxx.10)그냥 두셔야 할듯.
2. 음
'10.9.6 5:57 PM (222.108.xxx.156)남편 입장 이해돼요.
제주도가 친정이라 생각하면 역지사지될 듯..
저같음 같이 가겠네요..3. .
'10.9.6 5:58 PM (125.185.xxx.67)가시는게 맞을걸요.
나중에 원글님 자식 명절 두번 보는데
며늘이 몬 간다, 사위가 안 간다 하면 어떠실까요?
비용은 들지만 일년에 두번이면 가 보는게 좋겠습니다.4. ...
'10.9.6 5:59 PM (121.128.xxx.151)못이기는척하고 져주고 그냥 따라 해주세요. 저도 남편 똥고집 죽어도 안 꺾여요 못 꺾을 바에야
그냥 가심이 제주니까 자주 가시지 못할 것 아니겠어요?5. 시민광장
'10.9.6 6:00 PM (211.202.xxx.2)일년에 두번인데..저는 같이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보너스 거의 다 쓰고와도 쓸건 써야되지않을까요??
남편분 말씀 틀린것도 없고 부모님을 향한 지극히 당연한 마음인듯싶어요6. 벨라
'10.9.6 6:00 PM (119.149.xxx.61)비용들고 힘드시더라도 같이 다녀오세요. 남편분 생각이 이해가 가네요.
7. .......
'10.9.6 6:01 PM (221.148.xxx.114)저도 그냥 갈 듯.
그거 모은다고 형편이 확 피는 것도 아니고, 아까워도 이럴 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친정부모님 보고싶듯, 남편분도 부모님 얼마나 보고싶으시겠어요.
남편분 말씀대로 뵐 날이 많이 남지 않은 것도 사실이죠.8. ...
'10.9.6 6:01 PM (61.74.xxx.63)일년에 두번 가는데 비행기값땜에 안 가신다면...
저도 시댁 제주라 비행기값 대충 압니다. 저희 식구 한번 움직이면 교통비로만 70만원이에요.
그래도 노인분들 그때 아니면 언제 아들 얼굴보고 손주 얼굴보고 그러나요...
적어도 명절때만이라도 찾아가뵙는게 도리이지 싶어요.9. 그냥
'10.9.6 6:01 PM (218.147.xxx.192)가세요.^^
10. 그게..
'10.9.6 6:02 PM (180.66.xxx.21)저희친정입장이랑 비슷한데요.
큰오빠더러 내려오지말라고 하거든요.
바로 옆동네 큰집에서 차례지내고 다음에 와도 된다고..
애들 시험이다..차편이다 휴일짧아 정말 얼굴만 보고 출근하기도 했으니..
오고가는라 운전만 하고가는 아들모습이 안스러웠는지 오지말라고 해도
오빠는 꼭 올려고하고 언닌 저에게 전화해서 그래볼까?그래도 되겠냐 의논해요.
일단 차례가 없다보니...그래도 좋은데..
일년에 2번오는거 그렇게라도 안하면 명절이 섭하지않겠냐 해요.
무리를 해서라도 오빠가 가겠다고 혼자편이라도 말리지는 않는게 낫다고 말했네요.
혼자간다고 해서 남아있는 언니입장...아무도 말은 안할터이니.언니는 언니알아서 하라고..합니다.
실은...추석5일뒤 친정어머니 생일인데도 그런거까지는 안챙길려는 새언니가 좀 그래요.
그러나 본인인 어머니께서 아들 걱정해서 오지말라는데 뭐 안와서 할말은 없어요.
알아서 하세요~11. ㅇ_ㅇ
'10.9.6 6:06 PM (124.5.xxx.132)저희 시댁도 제주돈데 저희는 추석때 말고 벌초때 내려가거든요.
이스타 항공으로 2달전에 예매해서 2명이 왕복 142000원 나왔어요
이번 주말에 내려갑니다12. 저라도...
'10.9.6 6:09 PM (222.235.xxx.119)시댁에 다녀오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오지말라 했다고 해도 ,
부모님입장에서야 오지말라고 하시지..."
가 정답일 듯 합니다.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시댁에 안 가신다해도
큰댁에서 비슷한 강도의 노동이 기다리고 있다면
남편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올겁니다.
비용 생각하면 뒷머리가 확 당기겠지만,
다른 분들 말씀대로 역지사지 해 보시면...
아들 며느리 생각하셔서, 먼저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
배려해 주시는 시부모님이시라면
먼저 찾아뵐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남편과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세요~13. 그냥
'10.9.6 6:19 PM (175.119.xxx.185)내자식이 일년에 두번 보는데
돈많이 들어서 오기 싫다하면 어떨까 생각해보면
되지 않나요?
아들이 자기부모 보러갈 비행기값도 못버는 사람이면 몰라도.14. ..
'10.9.6 6:21 PM (211.44.xxx.50)저라도 같이 갈듯하네요.
15. .
'10.9.6 6:22 PM (119.203.xxx.28)추석에 안가신적도 있다니 이번엔 남편 뜻대로 하게 해주세요.
말릴 일이 아니네요.16. 원글
'10.9.6 6:33 PM (180.224.xxx.30)에구...사실 저도 저의 시부모님 매우 배려심깊고 좋은 분이신거 압니다.
그에 비해 십분의 일도 해드리지 못하지요 ,그래서 남편말에 반기를 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살림사는 입장에서
아이 학원비로 계속 가계부 적자에 ..날이 갈 수록 교육비가 단위가 틀려지고...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집도 없이 이렇게 사는게 항상 걱정이고...
노후대비는 꿈도 못꾸는지라...
그나마 명절 보너스로 마이너스 메꿀 생각에 어머님 말씀 고맙게 받아들여 하려했던거 뿐이지요.
아이고 ,,,제가 핑계를 대고 있나요?
하지만 정말 돈만 있으면 휙 갔다가 오는거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제 한몸 부셔져라 일하는것도 아무렇지 않게 해왔고요...
하지만..돈 앞에서 이렇게 갈등이 되는군요,ㅜㅜ
역시 돈이 효자인가요...17. .
'10.9.6 6:39 PM (119.203.xxx.28)돈때문이면 남편이라도 다녀오게 하세요.
공부라는거 사교육보다 자기주도가 더힘있는 공부고
결과도 좋은건데 부모들이 두려워서 그렇게 못하는것 같아요.
중간 이상만 되어도 대한민국 IT강국인데 인강 활용하면 좋구요.
아이들 교욱도 내 형편에 맞게 하는거지요.
부모가 어려운거 아이들도 알아야 하구요.18. 에고
'10.9.6 6:53 PM (180.65.xxx.248)돈이 왠수네여...
그래도...다녀오세요...
돈보다는 사람이죠...나중에 시부모 돌아가시면 그 생각나서 더 슬플수도 있어요..
돈이 좀 부족하다면...차라리... 명절비를 안드리고 다녀오시는것으로 합의는 어떨까요..19. 애플민트
'10.9.6 6:56 PM (211.233.xxx.197)아... 가시는게 자식들에게 본보기가 될듯합니다 자식들 교육비 줄이고 본인들의 노후준비하는게 정답일듯하구요 지식보다 인성이 우선이지요 ⓑ
20. ..
'10.9.6 7:01 PM (211.44.xxx.50)명절 차례상비를 좀 줄이거나 못드리더라도, 혹은 생활비를 좀 단축해서라도
명절에는 당연히 시댁 찾아뵈는게 좋은 것 아닐까요?
돈때문이라는게 참 슬프지만,
시댁이 제주도라면 더 자주 못갈텐데...... 안가신다는게 더 슬프네요. 자식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현명한 부모의 모습인지... 잘 판단해보세요.21. 깍뚜기
'10.9.6 7:03 PM (163.239.xxx.121)남편이 가신다는 걸 말릴 일은 아니네요...
저도 시댁이 제주라 교통비 부담 크지만
어쩔 수 없는 문제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요
자주 가시는 것도 아니니까요...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시구요~22. ..........
'10.9.6 7:08 PM (183.98.xxx.225)저도 참 나쁜 며느리이지만 이런경우라면 가게 두셔야 할 듯 하네요. 같이 가시는 게 더 좋겠구요.
-남편과 결혼해 살면서 크던작던 이런 일로 발생하는 비용에는 그냥 맘 비우기로 포기한 아짐-23. 같이가시고
'10.9.6 7:11 PM (119.149.xxx.163)용돈 덜 드리세요.. 올해는 별로 못드린다고...
남편 설득하면 좋겠지만 고집부리는남편 설득이 더 어려울것 같고..
해마다 내려가셨다면 매해 이제 가던 안가던 비용을 미리 저축하셔야겠어요..24. 음
'10.9.6 7:18 PM (59.15.xxx.208)저라면 돈이 들더라도 다녀올 것 같아요. 자주 뵙기도 힘든 분들인데.. 이제 얼마 못보잖아요..
착한 며느리라 그러는 게 아니라 착한 아내가 되고자 그러는 거지요. 남편 마음 헤아려서.25. ..
'10.9.6 7:23 PM (175.118.xxx.133)마음이 않좋겠지만..
남편혼자라도 보내세요. 말린다고 들을것 같지 않네요.
님은 친정에 가셔서 추석 보내시면 되죠.26. ..
'10.9.6 7:26 PM (58.141.xxx.75)배타고 가는건 너무 힘들까요;;;
27. 가까이에
'10.9.6 8:23 PM (202.156.xxx.98)시부모님이 사시면, 일년에 두번가는 그 비용보다 훨씬 훨씬 많이 듭니다.
갈때마다 빈손에 가나요... 가기는 또 얼마나 자주 가야 되는데요...
이런 저런 비용 생각하면, 오히려 님네 일년의 두번 교통비가 남는 장사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정말 일년에 두번 뵙는거라면, 아이들 데리고 즐겁게 다녀오심 아이들한테도
좋을것 같아요..28. 흠..
'10.9.6 8:25 PM (121.124.xxx.5)저도 다녀오시는편이 나을듯싶네요.
남자도 자기집 다녀오고 싶고, 여자도 친정 다녀오고 싶은것은 똑같지 않을까요?-명절에..
명절보너스는.. 저는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남겨쓰지 않아요.
없는돈 셈치고, 다쓰면 편하던데요.
그닥 착한며느리라기보다는 순리대로, 역지사지로 살다보니 맘 하나는 편합니다.29. ...
'10.9.6 10:07 PM (112.149.xxx.234)남편 혼자 다녀오게 하시면 되지 않나요?
30. ...
'10.9.6 11:48 PM (110.14.xxx.164)남들은 1-2 달에 한번은 가는데 멀리 살면 1년에 잘해야 2번이니 그닥 많이 드는건 아닌거 같아요
우린 1-2 달에 한번씩 갈때마다 70 이상씩 들었거든요
사실 가족이 다가야 맞지만 힘들면 제사는 서울서 지내고 남편이라도 다녀오게 두세요
갈때 좋아하시는 간식거리나 음식이라도 해서 보내드리시고요
돌아가시고 나니 제사 잘 지내는거보다 살아 생전에 한번 더 뵙는게 낫지 싶어요31. ..
'10.9.6 11:50 PM (110.14.xxx.164)아니면 표 사드리고 어머니 올라오시게 하면 안될까요
오셔서 며칠 계시며 여기 저기 다 만나고 가시게요32. 명절에는...
'10.9.7 3:50 AM (115.139.xxx.28)요즘은 왠지 명절이 여행 성수기가 되어버려서....비행기 값이 많이 비싼데..
한주 전이라도 다녀오시는게 어떨까..싶습니다.
내 친정이 제주도인데..
돈 때문에 남편이 못가겠다고 하면...
죽을 정도로 섭섭할 것 같아요..33. ..
'10.9.7 1:06 PM (211.214.xxx.45)제 친정부모님이 부산에 계시고 저희가 서울에 있는데
아버지 생신때는 매번 용돈 보내드리고 전화드리는 걸로
넘어갔었는데...어느날 친정오빠가 아빠생신때 우리
다같이 가자고 해서 ktx타고 오빠네 가족4명 저희가족
4명 미혼여동생 이렇게 9명이 무작정 내려갔어요.
다른때는 제가 태클도 많이 거는데 그때는 오빠도
갑자기 가자고 하고 저도 흔쾌히 따라나서고 싶더라구요
새언니나 저희신랑도 순순히 따라와주고...
그리고 석달후에 갑자기 저희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정말 갑자기요...저희 그때 아빠생신에 다같이
갔다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사람이 촉이라는게 있는거 같더라구요.
님 시부모님이 꼭 저희와 같은경우라는게 아니구요
나중에 생각하니 그때 참 잘했다 싶고 후회가
없더라구요. 님 남편 하고싶은데로 두시는게
시어머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되더라도 두고두고
후회가 없을꺼에요. 전 지금도 우리남편이
어린아이들 데리고 순순히 따라와줘서
지금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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