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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애틀 가서 추신수 나오는 야구경기 봤어요^^

추신수 조회수 : 415
작성일 : 2010-09-06 16:29:06
휴가중이라 밴쿠버에 놀러 왔는데,,,,휴가가 좀 길었거든요.(거의 4주)
미국여행도 다녀오고, 작년에도 밴쿠버에 왔었던지라, 록키며 안 가본데 없어서 좀 심심했었던 찰나!!!

인터넷에서 대학생들이 모여서 시애틀 야구보러 간다고 하길래, 저도 쪽지 보내고 이러면서 같이 가게 되었네요.

열살 이상 어린 친구들과 함께 아울렛도 가고, 야구도 보았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처음이였는데, 우리나라와 좀 다른 점이라면....

1.관객연령층이 매우 다양. (특히 나이드신 분도 많았어요. 어린이도 많았고. 한국에 비해 젊은 층이 적은 편)

2.야구장 진짜 큽니다...ㅋㅋ 간식이며 기념품 파는 곳이 아주 편하게 위치하였고 퀄러티가 좋았어요.
저는 감자튀김 먹었는데 즉석에서 막 튀긴걸로 주는데 진짜 맛나더라구요. (제가 감자튀김 파는 회사에 다녀서리 맛을 좀 알거든요)

3.치어리더 없어요. 근데 한국보다 더 잼나요.
중간중간에 짬만 나면 관객석을 카메라가 비춰주는데요, 이 때 음악이 함께 나오고 춤추는 사람들을 잡아줘요.
특히 어린이들을 집중적으로....그러면 대충 추다가도 전광판에 자기 얼굴나오면 완전 미친듯이 춤을 춥니다.ㅋ
제 옆에 있던 남매 둘은 음악만 나오면 일어나서 춤을 추더라구요. 어찌나 이쁘던지^^

4.야구응원은 좀 단순한 듯, 우리는 선수마다 응원곡 따로 있잖아요. 어떤 선수는 본인이 직접 노래를 선곡하기도 한다는데^^ 그런거 없고, 그냥 소리만 지르라고 하던걸요^^

5.선착순으로 주는 거 같았는데 홈팀 담요를 주더라구요. 근데 엄청 추워서 꼭 필요한듯.

6.시애틀 경기장 옆에 기차길이 있는데 이누무 기차가 경적을 어찌나 크고 길게 내던지^^
아마도 조명 보고 야구 하니까 일부러 하는거 같았어요^^

하여간 좋은 경험 했네요. 한국있는 남편한테 넘 미안해지는 밤이구요^^
IP : 24.85.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0.9.6 4:30 PM (112.150.xxx.46)

    좋으시겠어요..부럽네요.. 저 추추트레인 왕팬인데....ㅋㅋㅋ

  • 2. ..
    '10.9.6 4:37 PM (175.118.xxx.133)

    ㅎㅎㅎ 듣는것만으로도 추신수 선수 경기 본것 같네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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