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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으로 소중한 분 모신 분 계신가요..
짧은 기간 동안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나니...
죽음이라는 것이 정말 삶의 일부이고, 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돌아보게도 됩니다.
옛날부터 화장을 염두에 두기는 했지만 막상 납골당을 가보니
많이 갑갑한 느낌이 들고...자연친화적인 면으로도 그렇고
수목장이 많이 끌리네요. 남은 가족들한테도 좀더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런저런 자료 찾다보니 우리나라에도 경기 지역에 국유림을
수목장 숲으로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던데,
사실 전국적으로 볼때는 아직 활성화 단계는 아닌가 봅니다.
혹시 가까운 분들 중에서 수목장으로 모셔드린 일이 있으신지
한번 여쭙고 싶어서요..어떤 곳이 좋은 지도 알고 싶구요.
(혹시, 월요일 아침부터 너무 기분 다운시켜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1. 도움이 될지 모르겠
'10.9.6 1:19 PM (211.177.xxx.231)제 지인의 경우엔,
집 근처에 산이 있대요. 평소에 산을 많이 다녀서 좋은 자리를 잘 아는데
아버지를 좋은 나무 밑에 모셨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적법 여부는 잘 모르지만, 근처에 좋은 곳 놔두고 굳이 먼 곳에 모셔야되나 싶어서
그냥 이렇게 했다고 하네요.2. 저희는
'10.9.6 1:33 PM (175.114.xxx.13)큰 아들 집이 시골이라 마당 한 쪽 소나무 밑에 재를 묻었습니다. 그 나무 볼 때마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합니다. 그 집을 떠나면 안되겠죠. 아니면 이사할 때 그 흙과 나무를 같이 옮기던가..
3. myhestia
'10.9.6 1:34 PM (165.132.xxx.175)저의 아버지를 작년에 "하늘숲추모원"에 수목장으로 모셨어요.
늘 그곳에 가면 아빠가 편하게 쉬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깨끗해요..산림청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개인이 하는 곳 보다 더 믿음도 가구요.. 저희 남은 식구들도 다 아빠가 그곳에 계신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강원도 한솔 오크밸리에서 5분 거리에 있어요..4. 우리도..
'10.9.6 2:50 PM (125.128.xxx.45)하늘숲추모원에 엄마 모셨어요.
납골당 모시려다 그곳으로 모셨는데 갈 때마다 정말 수목장하기 잘했다고 생각해요.
거기 가면 식구들 마음이 편안해지고, 엄마도 편히 계신거 같아 아주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거기가 시범 삼아 산림청에서 하는 곳이고
다른곳은 대부분 불법이라고 알고 있어요.5. 원글
'10.9.6 4:07 PM (119.70.xxx.132)아...답변 정말 감사드려요..소중한 분들에 대한 기억, 이야기 이렇게 나누어주셔서요...말씀 듣고 보니 더 마음이 기우네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다면 살아가는 동안 마음이 훨씬 평안하고 홀가분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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