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목장으로 소중한 분 모신 분 계신가요..

언젠가는 조회수 : 632
작성일 : 2010-09-06 12:39:15

짧은 기간 동안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나니...
죽음이라는 것이 정말 삶의 일부이고, 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돌아보게도 됩니다.

옛날부터 화장을 염두에 두기는 했지만 막상 납골당을 가보니
많이 갑갑한 느낌이 들고...자연친화적인 면으로도 그렇고
수목장이 많이 끌리네요. 남은 가족들한테도 좀더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런저런 자료 찾다보니 우리나라에도 경기 지역에 국유림을
수목장 숲으로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던데,
사실 전국적으로 볼때는 아직 활성화 단계는 아닌가 봅니다.

혹시 가까운 분들 중에서 수목장으로 모셔드린 일이 있으신지
한번 여쭙고 싶어서요..어떤 곳이 좋은 지도 알고 싶구요.

(혹시, 월요일 아침부터 너무 기분 다운시켜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IP : 119.70.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이 될지 모르겠
    '10.9.6 1:19 PM (211.177.xxx.231)

    제 지인의 경우엔,
    집 근처에 산이 있대요. 평소에 산을 많이 다녀서 좋은 자리를 잘 아는데
    아버지를 좋은 나무 밑에 모셨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적법 여부는 잘 모르지만, 근처에 좋은 곳 놔두고 굳이 먼 곳에 모셔야되나 싶어서
    그냥 이렇게 했다고 하네요.

  • 2. 저희는
    '10.9.6 1:33 PM (175.114.xxx.13)

    큰 아들 집이 시골이라 마당 한 쪽 소나무 밑에 재를 묻었습니다. 그 나무 볼 때마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합니다. 그 집을 떠나면 안되겠죠. 아니면 이사할 때 그 흙과 나무를 같이 옮기던가..

  • 3. myhestia
    '10.9.6 1:34 PM (165.132.xxx.175)

    저의 아버지를 작년에 "하늘숲추모원"에 수목장으로 모셨어요.
    늘 그곳에 가면 아빠가 편하게 쉬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깨끗해요..산림청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개인이 하는 곳 보다 더 믿음도 가구요.. 저희 남은 식구들도 다 아빠가 그곳에 계신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강원도 한솔 오크밸리에서 5분 거리에 있어요..

  • 4. 우리도..
    '10.9.6 2:50 PM (125.128.xxx.45)

    하늘숲추모원에 엄마 모셨어요.
    납골당 모시려다 그곳으로 모셨는데 갈 때마다 정말 수목장하기 잘했다고 생각해요.
    거기 가면 식구들 마음이 편안해지고, 엄마도 편히 계신거 같아 아주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거기가 시범 삼아 산림청에서 하는 곳이고
    다른곳은 대부분 불법이라고 알고 있어요.

  • 5. 원글
    '10.9.6 4:07 PM (119.70.xxx.132)

    아...답변 정말 감사드려요..소중한 분들에 대한 기억, 이야기 이렇게 나누어주셔서요...말씀 듣고 보니 더 마음이 기우네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다면 살아가는 동안 마음이 훨씬 평안하고 홀가분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