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 살고 있어요.
앞집이랑 옆집이랑 뒷집이랑 거의 다 보이죠;;
특히나 저희집은 사방을 둘러보면 사각지대가 없을정도로 다 보여요.ㅠㅠ
그래서 항상커튼신세
화장실은 불투명유리이긴 하지만 시트지 붙여놓고 거의 닫아놓고 살아요.
아침에 남편씨가 밥을 먹고
양치질을 하며 바람이 시원해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옆집은 특히나 가까워 티비소리까지 들려요.
저희집은 2층이고요... 옆집 2층은 커튼 쳐놓고 아무소리도 안들렸으니
그냥 무심코 남편은 아구아구 양치를 하고 있었음.
그냥 바람을 맞으며 이제 헹구러 가야겠다.
눈길을 돌리는 그 0.0001초의 순간에
눈을 옆집 1층으로 돌린거임;;
근데 마침!!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 모를 묘령의 여인네가...
화장실창문을 활짝열고(그때까지 우린 그게 옆집1층화장실인지 몰랐음..관심이 없으니께)
불을 환하게 켜고(1층이니까요)
볼일을 보다가;;
왜 하필!! 그때.....0.00001초도 안머무를 찰나의 시간에 남편과 눈이 마주침;
그 여인은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창문을 격하게 닫으며 불을 껐다는...
남편이 억울하다며억울하다며...
보여줘도 안본다며..나에게 열변을 토함..
근데 상상해보니..
웃통벗은 옆집남자가(옷입기전이라 웃통벗고 양치질ㅋ)
하필 나의 볼일보는 모습을 지긋이 쳐다보고 있다면..나도 소름끼침...ㅠㅠ
근데..화장실갈때 창문닫는거 당연한거 아님?1층인데.....;;
어쨌든 흉흉한 세상에 남편이 변태놈이 되어버린것 같아..좀 씁쓸하네요...
다른 남자분들도 조심하세요.
본의아니게 변태가 될수 있음.ㅠㅠ
아...어떻게 끝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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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가 되어버린 남편.ㅠ
어떡해~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10-09-06 12:32:59
IP : 119.195.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
'10.9.6 12:35 PM (114.200.xxx.234)그 여자가 잘못했네요.
저도 화장실 갈땐 창문 닫음.
뭐 이웃집 여자보거든 이래저래 설명하지 마세요.두분다.2. ㅋㅋㅋㅋ
'10.9.6 12:39 PM (211.210.xxx.62)동서네 아파트도 승강기만 타면 과잉반응 하는 옆집 아줌마 있데요.
시동생이 같이 들어가기만 하면
어머나 하면서 구석에서 두팔로 가슴을 가린다는 군요.
연세도 오십대 후반이시라는데.
보고싶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다는데... 어쩌겠어요. 세상이 흉흉하니...3. aa
'10.9.6 12:51 PM (175.124.xxx.66)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님 시동생분이 혹쉬 짐승남? 그 여자분 안기고 싶은겨 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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