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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비워놓을까요? 아님 몇달이라도 세입자를 들여야 할까요?
10월 30일까지 이주를 완료해달라고 통보가 왔습니다.
저희는 10월 중순쯤에 이주를 할것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아파트 내에서 리모델링 반대하는
가구가 30%정도이고 이주비 때문에 이사를 못가는 세대가 10%
정도입니다.
작년 하반기때부터 이주를 하라고 했었는데
그때 조합장의 비리니 뭐니 해서 이주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리모델링도 리모델링이지만
아이들 학교 때문에 학교 옆으로 이사를 가는것이거든요.
그런데, 저희 집에 월세라도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조건은 리모델링공사가 바로 진행되면 비워주는 조건으로요.
말은 11월1일 부터 공사시작한다고 하지만
추석도 있고 말도 안되는 소리이죠.
그래서, 제 생각은 월세이니까 비워두는니 사람을 들이고 싶거든요.
저희집에 월세로 오시는 분도 이런 저런 아파트 사정 다 아는 분이시거든요.
문제는 조합측에서는 무조건 이주기간 끝나면 공사할것이고
이주 안한 세대는 명도소송 들어갈꺼라고 합니다.
사실 이 명도소송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거든요.
저희도 아이들 학교 때문이 아니면 좀 더 눈치보다가
이주할려고 했는데,
취학통지서 나올쯤이라 이사 결정한 것이거든요.
세입자측에서는 리모델링이나 저희가 매매할 경우에
무조건 비워준다는 조건에 들어오겠다고 합니다.
그냥 비워두는게 나을까요?
아님 월세를 줘도 괜찮을까요?
조언 부탁합니다.
1. ...
'10.9.6 8:49 AM (221.138.xxx.206)11월에 공사 시작한다는 집에 막무가네로 월세로 산다는 사람이
언제든 비워주기 힘들겁니다. (이사한번 하면 비용이 얼만데 금방 나가야 할 집에
오려고 할까요)
만약 그사람이 안나가고 속썩이면 뒷감당은 원글님이 다 하셔야 하는거예요2. 별사탕
'10.9.6 8:53 AM (180.66.xxx.30)저는 새 아파트 이사 날짜가 맞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빌딩..(새 집) 짓는 분이 집 짓는 동안 아파트 살아보고 싶대서
6개월 월세를 놨어요
그런 특이 케이스 아니면..
집 안비워주면 골치 아픈건 님입니다..
이사비용 달라고 우겨대면 줘야 내보내요3. 저도
'10.9.6 8:56 AM (121.182.xxx.91)곧 닥치게 될 문제라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라면 좀 긴 기간을 비우게 되더라도 이미 이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지니까
새로 누군가를 들이지는 않겠습니다.
언제나 일이란게 처리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기던데요.
게다가 그 사람의 입장이나 계산은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세입자 들이시면 잠깐이었다고 해도 나갈때 이사비용 지불해야 하는 상황
아닐까요?4. 세입자가
'10.9.6 9:02 AM (125.182.xxx.42)막무가내로 안나가고 버티거나,,,,이주비 타 내려고 하면 어저려구요.
재건축 아파트 가지고 있고, 우리집에 세들어사는 할머니는 이미 십여년간 눌러 살고 계신 분 이시라서, 재건축 시작하면 나가겠노라, 그때까지만 살게 해 달라 해서 살고있는 것이고요.
이렇게 몇년간 쭈욱 살고 있지 않는한은 안들이겠어요.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5. .
'10.9.6 9:06 AM (220.86.xxx.147)세입자는 단기 계약을 했더라도 극한 상황으로 가면 법적으로 2년을 보장받는걸로 알아요
공사한다는 집에 2년을 산다고 우긴다기 보다 이사 비용 이라든가.. 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어요6. 뭔가이상
'10.9.6 9:07 AM (119.67.xxx.202)이사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바로 이사 가는걸 알면서 세입자로 들어와서 산다는 것도 이상하고
아님 몇달만 꼭 월세로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지는 몰라도...
나중에 내보낼려면 머리아파요
저 같으면 그냥 놔둘것 같아요7. 저도...
'10.9.6 9:10 AM (122.32.xxx.10)공사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아무리 말도 안된다고 해도
어차피 12월전에는 공사에 들어갈 거에요. 겨울에 철거를 하거든요.
다들 창문을 닫고 지내니 먼지가 날려도 민원도 적고 해서요...
그럼 지금이 9월이니까 오래 산다고 해도 3-4개월??
근데 그거 살자고 이사비용 들여서 왔다갔다 한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죠.
살면서 뭐든, 아니 특히 집문제는 상식적인 게 제일 좋더라구요..8. 청담동한양
'10.9.6 9:36 AM (117.53.xxx.39)재개발할 때, 하도 하도 안나가서 월세를 여러달 못받음에도 불구하고,
그월세들 포기하고 심지어 돈천만원까지 줘서 보낸 집도 있어요.9. 월세
'10.9.6 9:38 AM (175.197.xxx.42)들어 온다는 사람 뭔가 꿍꿍이가 있지 않다면 몇달 살자고 월세 오나요?
그냥 비워 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모든 근심의 뿌리는 욕심에서 오지 않나 싶어요.10. 원글
'10.9.6 9:43 AM (124.49.xxx.80)모든 근심의 뿌리는 욕심에서 온다....
너무 와닿는 말이예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비워두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