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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조심하세요, 신종 사기!

큰일날뻔... 조회수 : 11,325
작성일 : 2010-09-06 07:43:52
오늘 새벽에 제게 이메일이 왔어요.
평소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 주소인데 영어 이메일이었죠.
제목은 <긴급상황> 이었구요.
놀라서 열어보니, 내용이
그 분이 출장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가 계시는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곤란하게 되었다, 호텔에 여권 등등을 담보로 잡혀 놓았으니
숙박비와 돌아갈 항공비 포함한 돈을 좀 보내달라, 돌아가서 곧 돌려주겠다, 는 거였어요.

거기에 이메일의 서명도 평소 그분이 쓰시는 학교 이름, 직함, 연락처 등이 다 있었죠.
전 너무 놀라서 얼른 답장을 했습니다.
그 호텔에서 신용카드를 받을 것이다 싶어서 "신용카드 번호를 드릴 테니 빨리 결제하시라" 그랬죠.
선생님께서 해외 출장도 잦으시고, 또 가끔씩 소지품을 잃어버리기도 하시거든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그분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거죠.
오죽 급하시면 나에게 연락을 하셨을까, 그런 마음만 있었어요.

곧 답이 왔는데, 웨스턴 유니언(국제 송금 서비스)으로 현금을 보내달래요.
그런데 주소가 좀 엉성하더라구요. 호텔 이름도 없구요.

제가 다시 답장을 썼지요. 웨스턴 유니언이랑 협력하는 국내 은행이 있으니
내일 아침 곧 거기로 돈을 보내겠다
그런데 그러자면 선생님의 여권번호와 비자 번호가 필요하니 알려달라...

답장이 또 왔어요. 호텔 매니저의 계좌번호를 알아냈으니 거기로 보내달라는 거예요.
그리고 돈을 보낸 후 영수증을 스캔해서 보내라는 거였죠.

거기까지 답장을 받고 잠시 눈을 붙이기 위해 누웠는데
아무래도 이상했어요.
정말 그분 같으면 제가 답장을 보냈을 때 뭔가 개인적인 인삿말 같은 걸 덧붙이셨을 텐데
그런 내용이 없이 돈을 보낼 주소와 고맙다는 내용만 있는 거예요.
그리고 왜 호텔의 공식 계좌가 아니라 매니저 개인의 계좌를 알려주었던 걸까요?
차분히 생각해 보니
그 선생님께선 영어를 굉장히 잘 하시는 분인데
아무래도 문장이 좀 서툰 느낌이 나는 거예요. 제가 그 분 영어로 글 쓰신 걸 많이 봤거든요.
그 분이 평소 문학적인 표현을 많이 쓰시는데, 이메일들이 전혀 그렇지가 않았어요.
문법도 틀리고 너무 간단한 단어의 나열이었던 거죠.

잠자리에서 일어나 구글링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처음 그쪽에서 보낸 주소를 구글에 넣고 치니까 마드리드 호텔 주소가 뜨더군요.
몇 군데 사이트를 뒤져서 그 호텔 전화번호를 알아낸 후
바로 국제전화를 걸었죠. 그랬더니 그런 투숙객이 없대요.
매니저 이름도 물었더니 그런 사람 아니래요.
주소를 확인했더니, 제가 받은 주소는 번지가 빠져 있는 불완전한 거라는 거예요.

뭔가 감이 왔지만...
혹시나 해서 그 광장 근처에 비슷한 주소 다른 호텔 있느냐고 물었죠.
(유럽에 광장이 많잖아요. 제가 받은 주소가 무슨 무슨 광장 이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네가 제일 큰 호텔인데 다른 곳도 있다고...
제가 "친구한테 급한 일이 생겼는데 그 호텔 전화 좀 알려주세요~"라며 부탁.
호텔 교환원이 친절하게 근처 다른 호텔을 알려줬어요. 거기랑 자기네랑 광장에 있다고.
다른 호텔로 전화 걸어 보니...역시나...
그런 이름의 투숙객도 없고 매니저의 이름도 달랐어요.

여기서 확신을 갖게 되었죠. 최근 메일 주소 해킹이 많았잖아요.
아무래도 선생님 메일이 해킹당한 거 같더군요.

저는 다시 그 선생님 주소로 답 메일을 보냈어요.
"그 호텔 이름과 팩스 번호를 알려달라
돈을 보낸 후에 팩스로 영수증을 보내겠다.
호텔과 통화해서 매니저 이름도 확인해보겠다.
그리고, 나에게 콜렉트 콜로 지금 곧 전화해달라"

그러고 났더니 시간이 7시가 다 되었어요.
저는 밤을 꼬박 샌 거죠. 생각 끝에 선생님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다행히 제게 선생님 아드님 전화번호가 있었고, 그 아이는 학생이니 일찍 일어날 거잖아요.
전화를 받은 선생님 아드님은...첨엔 잠이 덜깨서 비몽사몽 하더니만
엄마 옆방에서 주무신다며...

"엄마 이메일 주소 해킹 당하셨니?" 물었더니 그랬다는 겁니다.
사연을 대략 일러주고, 제가 주고받은 이메일들을 선생님 아드님 주소로 포워딩해줬어요.
일단 거기엔 계좌번호랑 계좌 소유주 이름이 있으니까 도움이 될까 해서요.
(물론 가짜겠지만...-.,-)

통화를 마치고 제 메일을 확인했더니
그쪽에선 다시 답이 왔더군요.
제가 팩스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었잖아요.
그랬더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호텔 프론트가 너무 바빠서...다른 일이 많아서...
그래서 팩스 번호를 못 알려준다며, 다시 한번 친절하게 계좌번호를 알려놓았더군요.
나쁜 녀석들 같으니라구.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저대로 제 카드사에 전화해서 일단 국제사용을 못하도록 막아두었습니다.
9시가 되는 대로 카드도 재발급받으려 합니다.

저는 공교롭게도 관련되신 분이 해외 출장을 잘 다니시는 분이어서
딱 속기에 좋았답니다. 그쪽에서 요구한 돈은 한국 돈으로 약 400만원.
정말 없는 형편에 큰일날 뻔 한 거죠.

혹시 82 분들 중에도 그런 메일 받으시는 분 있으실까 걱정되어서 글 올립니다.
그런 일 있으시면 당사자 확인부터 꼭 먼저 하시구요.
그 선생님 주소로 다른 사람에게도 이메일이 갔겠지요...
누군가 제 주소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메일을 보내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정말...이 편리한 유비쿼터스 시대에...우리의 사이버 보안은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





IP : 112.144.xxx.17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0.9.6 7:54 AM (114.206.xxx.161)

    어떻게 생각하면 속을 수도 있었던 일이네요. 요즘 이메일 헤킹을 해서 어떻게 내 정보가 어떤 형태로 돌아다닐지 생각만 하면 끔찍합니다.
    제 남편도 다음 이메일이 헤킹당해서 남편 이메일주소로 각종 음란이메일이 남편이 등록해둔 주소로 갔었대요. 그래서 다음에 연락했더니 이멜 비번 바꾸라고.-.-;;

  • 2. ^^
    '10.9.6 8:16 AM (121.167.xxx.33)

    저도 같은 경우였는데,
    영어 문장이 너무 완벽해서 '사기네.'라고 생각했어요.
    선배 언니가, 그렇게까지 영어를 잘하지 않는데, 메일 문장은 정말 완벽구사..
    며칠 후, 진짜 그 언니에게 메일 왔어요. 이메일 해킹당했다고
    멜 주소 바꿔 달라고...

  • 3. .
    '10.9.6 8:40 AM (220.86.xxx.147)

    대처를 참 똑 부러지게 잘 하셨네요...
    저 같으면 당했거나 쩔쩔맸거나.. ;;;
    국제적으로 별 사기꾼들이 다 있군요

  • 4.
    '10.9.6 8:46 AM (220.75.xxx.180)

    전 님의 영어실력에 놀랍니다.

  • 5. 오호~~
    '10.9.6 8:49 AM (125.136.xxx.222)

    호주사는 친구와 멜 주소 받는데
    부쩍 영어멜이 들어와서 뭥미?했는데...
    다행히 저 영어까막눈이라서^^
    냅다 삭제시켰는데
    에고~ 편한만큼 따르는 댓가가 너무 무섭네요

  • 6. 미투
    '10.9.6 8:51 AM (124.199.xxx.22)

    전 님의 영어실력에 놀랍니다.
    222222222222

  • 7. ...
    '10.9.6 8:59 AM (203.218.xxx.61)

    전 호텔에 직접 예약해도 이메일로는 절대 신용카드 번호 안줘요.
    (특별한 프로모션일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요)
    그게 다 기록에 남는 거고 내 메일이 해킹당할 수도 있는 건데..
    잘 대처하시긴 했지만 절대! 신용카드 정보는 이메일로 남기지 마세요.

  • 8. 이런 보이스피싱도
    '10.9.6 9:48 AM (112.148.xxx.28)

    **엄마죠? 하며 어떤 여자가 전화를 걸어왔더군요.
    습관적으로 아니요.&&엄만데요???(에구, 이런 바보..) 했죠.
    쏼라쏼라~ 아들 고등학교 친구 엄마라며 우리 &&를 잘 아는 것처럼 얘기해서 깜빡 속았어요.
    고3때 담임 모처럼 만나기로 했으니 회비를 내라나??
    좀 찜찜했지만 정말 저희 아이한테 잘 해준 선생님이셨기때문에 그러겠다고 문자로 계좌를 넣어달라고 했죠. 문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친하게 지내는 다른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사기전화라고...반 주소가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는 모양이라고...
    어휴...졸업한지 벌써 4년 짼데 뭔 그런 사기꾼들이 있는지...
    아이들 이름도 함부로 부르면 안되겠어요. 정말 징그런 세상....
    중간에 무슨 사단이 난건지 계좌문자는 안 왔어요. 왔으면 그것 들고 경찰서 찾아갈 판이었는데...

  • 9. 저도 비슷하게..
    '10.9.6 10:02 AM (61.100.xxx.149)

    친구에게서 영어이메일이 왔었어요.
    이집트에 있는데 지갑을 소매치기당했해서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다.
    호텔에 여권이 잡혀있으니 돈을 보내달라..
    컴퓨터가 영어밖에 안되서 영어로 보낸다.. 대충 그런 내용이었어요.
    마침 그 친구가 실제로 유럽배낭여행중이어서 저도 속을 뻔 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때 허둥지둥 움직였는데 생각해보니 외국에서도 한글자판서비스되는 사이트로
    접속하면 한글 쓸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다시 '너도 알다시피 나 영어 잘 못해서
    너 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한글로 보내라..'라고 다시 적어서 보냈더니
    그곳은 그 서비스 안된다. 빨리 돈 좀 보내달라.. 하는 답장을 보내더라고요.
    생각하다가 그 친구의 다른 친구에게 전화해서 혹시 같은 내용으로 메일왔냐. 하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면서 불과 한시간 반 전에 그 친구와 통화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돈 안보내고 있었는데 8시간 정도 후에
    그 친구가 한글로 전체 이메일 보냈더라고요. 이탈리아에 있는데 이메일 해킹 당했다고...

  • 10. 아하!
    '10.9.6 11:03 AM (70.50.xxx.39)

    해킹 당한 싸이트가 야후였나요?

    전 UPS 하고 DHL 이라며 메일이 계속 오더라구요
    물건을 보낸게 돌아왔다면서....

    그런데 전 UPS 나 DHL 로 누구한테 물건을 보낸적이 없었거든요
    전 우체국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이게 또다른 사기인가 보다하고 대꾸도 안했어요
    그랬더니 요즘엔 안오네요

  • 11. ㅎㅎ
    '10.9.6 11:31 AM (211.196.xxx.253)

    영어들 참 잘 하시나봐요.. 부러워요.
    영어로 뭐 오면 왜 이런게 내게~ 하며 그냥 지우는데요 해석도 어려우니... ㅎㅎ

  • 12. 영어는 삭제
    '10.9.6 11:35 AM (180.71.xxx.214)

    영문으로 오는 이메일은 보자마자 삭제 합니다.ㅎㅎㅎㅎ
    제게 영문으로 이메일 보낼 만한 사람이 없을 뿐더러 저 읽을 능력 안되거든요.ㅎㅎㅎ

  • 13. ..
    '10.9.6 1:20 PM (110.14.xxx.164)

    직접 통화 한 경우 아니면 돈 안보내요

  • 14. ㅋㅋㅋ
    '10.9.6 4:02 PM (119.67.xxx.204)

    전 영어를 못해서 메일와도 못 읽고 못 보내겠네여....ㅋㅋㅋㅋㅋ

  • 15. 그럴땐...
    '10.9.6 4:23 PM (125.128.xxx.172)

    친구들과의 암호가 있었어요..한글자판없어서 영문밖에 안된다고 할 경우...
    딴게 아니고,
    예를 들어
    잘 지내? 이렇게 영어로 쓰고 싶음..
    jal jine? ㅋㅋㅋ 이것도 영작하는것같은 기분에 은근 중독성 있고
    받아보는 사람도 영어해석하는 것 처럼.. 잼있어요..ㅋㅋ

  • 16. 뜨끔이
    '10.9.6 4:56 PM (79.168.xxx.113)

    해외에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네이버메일이 로그인이 안되더라구요,
    비밀번호가 바뀌었대요. 다른 메일로 비밀번호 받아서 변경하려고 했더니
    이미 새로 발급받는 메일주소를 바꿔놨더라구요.
    어떻게 해서 네이버에 전화해서 다시 비밀번호 받아서 변경하긴 했는데..
    제 메일주소를 이렇게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완전 무서워요.. ㅠㅠ

  • 17.
    '10.9.6 7:07 PM (180.71.xxx.169)

    을 좀치시지요
    4백이 아니라 4천 보냈으니 맘껏 찾아써라 하구..
    똑소리 나시네요.ㅎ

  • 18. ..
    '10.9.6 8:36 PM (221.146.xxx.109)

    그런데 자기 이메일이 해킹 당한 것을 어찌 알수있나요?

  • 19. ㅎㅎㅎ
    '10.9.6 9:08 PM (221.157.xxx.24)

    영문으로 오는 이메일은 보자마자 삭제 합니다.ㅎㅎㅎㅎ 22222

  • 20. 저는 네이트로
    '10.9.6 9:58 PM (119.64.xxx.30)

    저는 남편이랑 같이 일을하는데 어느날 신랑이 네이트로 바쁘냐면서 할말이 있는데 ... 그러길래 바로옆방에 있으면서 직원들알면 안되는 중요한일인가보다 생각하며 말하라 했더니 자기 계좌가 자꾸 오류가 나는데 지금 급하게 200만원 송금할때가 있으니 돈좀 보내주라는거예요~
    제 계좌는 인터넷뱅킹 신청해놓지도 않았을뿐더러 넣기만하고 빼지는 않는 통장인데 이사람이 왜이러나 싶어서 어디 보낼껀데 그러노.. 그러니까 이따가얘기해줄테니까 좀 붙여주라는거예요~
    그러다 거래처에서 급한전화가 와서 잠시 잊어버리고있다가 네이트를 보니 아직 신랑이 로긴해있더라구요 (우리신랑 네이트 있긴한데 평소 잘쓰는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도데체 어디보낼껀데 내통장으로 돈을 보내라하노? 웃긴데이~ 내통장에 있는돈은 안쓰기로 했잖아 그라고 인터넷뱅킹안되는거 모르나?... 이러면서 짜증스런 뉘앙스를 풍겼더니 대답이 없는거예요~ 또한번 어데보낼껀데 말해봐라 사고쳤나?... 이러니까 아랐다고 됐다고 이러더니 로그아웃해버리는거예요.. 제가또 욱하는성격이라 당장 신랑방에 가서 소리를 질렀죠.. 진짜웃긴다 왜 말안하는데? 사고쳤냐니까? 내가 어디쓸껀지 물어보지도 못하나?... 이러니까 우리신랑 완전 멍~~~~한 표정으로 뭐라카노? 무슨소리고?...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장난치나? 금방 네이트로 돈부쳐달라메? 200만원!!!! 어디보낼꺼냐고 물으니까 됐다면서 나갔잖아!!... 그러니까 니 꿈꿨나? 이럽니다... 환장하겠데요~ 순간 아차!! 해킹당했구나 싶더라구요 ~ 우와 그기분 원글님은 아실꺼예요~~ 어찌나 어이없고 기분이 더럽던지 ...지금생각해도 괴씸해죽겠네요...암튼 신랑이랑 저랑 씩씩거리며 네이트전화해서 해킹당했다하니까 아이피주소를 가르쳐주더라구요 신고하려다가 일단 피해본건 없는것 같아서 그냥 놔뒀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조심하셔요 ....

  • 21. 레미안
    '10.9.6 10:52 PM (180.182.xxx.205)

    신고를 안하셨군요.. 신고를 하셔요!

  • 22. 몇년 전에도
    '10.9.7 1:41 AM (76.200.xxx.45)

    같은 수법으로 사기 당할 뻔 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아직 고 사기꾼이 활개를 치고 있거나 누군가 모방 범죄를 하고 있는 가봐요....
    그래도 원글님은 잘 대처하셨네요.

  • 23. 네이트온
    '10.9.7 3:33 AM (216.232.xxx.234)

    제 친구에게도 한 2년 전인가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미국에 동생이 있었는데, 전화가 왔대요.
    급한 목소리로

    형부 (친구의 남편)가 급하다며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언니 편에 보내려고 한다 계좌번호를 알려달라

    라고요.

    친구가 황당해서

    무슨 소리냐 네 형부가 그랬을리 없다

    하고 남편에게 전화해보니

    아이디 도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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