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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93
작성일 : 2010-09-06 0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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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뗏목에 몸을 얹고 동강을 지나 남한강 굽이굽이 서울로 내려가던 떼꾼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여울목 물소리로 전해집니다

  산과 산 사이를 휘돌며 죽음의 소용돌이도 비켜지나 급류 격류도 타고지나
어라차차 가다가 문득 펼쳐지는, 이 무슨 커다란 거울인가?
  강변의 산들이 낮아지며 강의 품이 넓어지며 흐름이 멈춘 듯 이어지는 데
에 이르면 고요가 넘쳐흘러 떼꾼들도 삿대를 놓고 달빛이 깔린 강에 멍청히
앉아 흘러가는데
  어질어질 미끄러지며 다가오는 저것이 무엇일까?
  달 하나 달 둘 달 셋 뗏목 위에 앉히니
  술이 흐르고 노래가 흐르고 춤사위가 흐른다
  달에 사는 사람인가 강에 사는 달인가
  아가씨야 우리 함께 여기서 살자

  염원의 소리를 그 누가 들었을까 달빛 거울이 문득 깨지며 물소리 먼 듯 가
까이서 들려온다
  서둘러 배에 옮겨 타고 멀어지는 아가씨들
  떼꾼들 붉은 숨 들이쉬며 장딴지 허벅지에 힘을 준다 울울쿠르르 물소리
다시 일어선다
  어기여 차차차차 내 사는 날까지 떼꾼이 되리 뗏목을 타리
  남겨진 목숨이야 훠이 물새에게 던져주며 강 따라 내려가던 떼꾼들 이야기
가 여울목 물소리로 들려옵니다 지금도 그날처럼 들려옵니다


           - 유승도, ≪지금도 그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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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9월 4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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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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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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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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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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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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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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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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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3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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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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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을 권력의 짐승으로 만들어 가끔 떡밥이나 내려주면서 사육하려다가

결국 저들이 인간 이하의 짐승이라는 것만 줄기차게 인증하는 이야기...

국민들 엿먹이려다가 공정한 사회같은 공허한 모토 따위 엿이나 바꿔 쳐잡수신 이야기...






능력이라곤 쥐뿔도 없는 부녀께서 의외로 참 큰~~일 하셨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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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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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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