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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수적이고 까칠한 건가요?
1. 길거리나 까페, 극장 로비에 앉아 뽀뽀하는 커플들을 보면 눈쌀이 찌푸려져요.
요즘 왜 이렇게 뽀뽀하는 커플들이 많은가요?
그중 압권은 왕십리 CGV 가서 로비에 대충 자리잡고 앉아 있는데 옆에 커플이 앉았어요.
20대 같은데 둘이 싸워서 남자가 삐졌나봐요. 그랬더니 여자애가 계속 남자애한테 뽀뽀하고
'이래도? 이래도?' 하며 쪽쪽거리더니만 나중에는 남자가 풀려가지고는 둘이 계속 그 광활한 곳에서
쪽쪽쭉쭉 거리는 거예요. 제가 민망하더군요.
까페를 가도 쪽쪽 거리는 애들 많고... 제가 어머어머, 저것들 봐라!! 했더니 우리 후배들은
'어우, 언니 왜 그러세요, 요즘 다 저래요~' 하는데... 저는 그런게 싫어요.
2. 걸그룹 및 출연자들 옷차림
왜 이렇게 훌떡 벗고 나오나요?
저번에 우연히 아침방송을 보는데 이경진씨 집이 나오더라구요. 리모델링 했나본데 그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조카가 해줬다며 부르는데 민소매티에 숏팬츠... 그리고는 다리꼬고 인사하는데
그것도 너무 싫었구요
3. 금요일에 윤종신씨 콘써트 갔는데 여기서 완전 뚜껑 열릴뻔
앞에 5,6살 남매를 데리고 왔는데...애들은 왔다 갔다... 중간에 과자 꺼내 부스럭거리며 냄새피우며 먹고.
그러거나 말거나 부부는 고개를 꺼덕거리며 노래 맞춰 신났고.
중간에 윤종신씨 멘트하는데 저 혼자 들으라고 '민폐네, 민폐!' 해줬어요.
이때도 한마디 하려다 옆에 후배가 '언니 참으세요' 해서 가만 있었네요.
4. 영화 '이끼' 보는데 또 옆에 앉은 부부...
어이쿠야, 어쩌구 저쩌구... 완전 자기네집 TV 시청 분위기로 먹으며 떠들더라구요.
조용히 '시끄럽네...' 하다가 나중에는 째려보며 '좀 조용히 하세요!' 해줬어요.
그랬더니 조용히 하더군요.
옆에 앉은 남편이 처음엔 '니가 참어, 니가 참어' 하다가 나중에 영화 끝나고 나오며 잘 했다고...
앞에 앉은 분들도 계속 돌아보다가 제가 한소리 하니까 큭큭 웃으며 좋아하더군요.
암튼... 제가 이상한가요?
요즘 왜 이렇게 공중도덕을 안 지키나요?
근데 문제는 제가 처녀 때는 안 그랬는데 나이 들수록 그걸 가서 지적하고 싶다는 거예요.
이러다 완전 진상 아줌마나 어디서 두들겨 맞지는 않을래나...
참고 살아야 되나요??
1. ㄹㄹ
'10.9.5 9:07 PM (118.216.xxx.241)까칠하시네요. 3,4번은 공중도덕이지만 1.2번은 공중도덕과 아무상관이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젊어서 애정표현할수도 있죠뭐..저도 나이많지만..그런건 아무렇지도 않네요.2. 네~
'10.9.5 9:08 PM (114.203.xxx.108)님께서 이상하신건 아니고요...분명 누가봐도 좀 거슬리긴했을꺼에요.
하지만.. 좀 젊은 세대거나 아님 스트레스가 적을때는 그냥 한번 슬쩍 쳐다보고 말정도의 찌푸림이었다면..
혹시 지금 님께서는 스스로 쌓인게 많아서 더 지적하고싶고 더 거슬리고 더 충고하고싶고 그런게 아닐까 생각되요.
전요..개인적으로 크게 제채기하는 남자가 그렇게 싫거든요?ㅎㅎ 기분좋을때는 그냥 확 한번 거슬리고 마는데... 개인적인 스트레스가많을땐 크게 제채기( 재체기인가?;;) 하는 남자보면
때려주고싶을때도있어요.ㅎㅎ
세상사람이 다 자기마음같을수야없겠죠.. 거슬리는 행동을 모두 지적할필요도없고요
나도 누군가에겐 분명 거슬리는 어떤 행동을 할수도있는거니까요.
크게 쉼호흡하시고..조금 릴렉스하고 주위를 둘러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3. 룰루쿡!!~
'10.9.5 9:32 PM (59.3.xxx.32)까칠..하신편인거같아요
저두 비슷한 성격이고 나잇대에 비해 고지식한편이긴한데여..
그래도 거슬리는걸 직접적으로 말은 못해영;;ㅎㅎ 소심한성격탓인지~~
넘 마음쓰지마시고 그러려니 둥글둥글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여..4. 대한민국당원
'10.9.5 9:44 PM (219.249.xxx.21)1. 조금은 덜 세련된 모습인거 같고
2. 걸은 누구셈"ㅎㅎㅎ' 역전
3. 민폐네 민페 성격은 나름 있으시네요^^''
4. 나도 뽀뽀는 잘한는데~ㅎㅎ
.............참고 살라고하는 분이 있나요? 참고 살려하진 않았나요ㅎㅎㅎ5. 1번
'10.9.5 9:47 PM (125.132.xxx.186)저도 정말 싫어요~진짜 뽀뽀말고 더 심한경우도 많이 봤어요. 완전 방잡아야 할 분위기?!
이 세상에 자기들만 연애하는것도 아닌데... 커피먹으러가서 비위상해서 커피맛 떨어진게 한두번도 아니라는~~애정표현도 정도껏 해야지ㅉㅉ
2번 10대 걸그룹들 제발 술집여자처럼 옷좀 안입었으면 좋겠어요...중고딩을 벌써부터 성상품화하는거 보기 불편해요...20대가 그러면 그래도 괜찮긴한데요~
34번은 개념없고 이기적인 부부네요~저도 뮤지컬 보러 갔는데 앞에 앉은 아이들이 어찌나 부산스럽던지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위에 댓글보니 저도 참 까칠하고 보수적인가봐요~ㅠㅠ6. ㅇ
'10.9.5 9:57 PM (125.129.xxx.89)저는 20대인데도 1번 같은경우는 좀 뭐랄까..이해는 가는데 너무 수위가 넘는거 아닌가 이런 걱정(?)과 약간의 불쾌감 들떄도 많아요
그리고 4번 같은거 정~~말 싫어요. 4번같은인간들만 보면 저도 뚜껑열려요. 3번도 싫고요.
근데 2번은 딱히 모르겠네요.7. 여기 사람들평이
'10.9.5 10:00 PM (183.102.xxx.140)기준은 아니니 댓글에 기분 상하진 마세요.
1번은 뽀뽀하는건 잠깐순간이니 넘어간다 하더라도 민망한 자세로 겹쳐 앉거나 서로 어깨를 감싸 안으며 그러고 있는건 걔들 부모 불러다 보여주고 싶더군요.
2번.. 옷차림은 이제 면역이 된듯해요. 그려러니...
다리꼬고 인사하는 건, 정말 시건방져 보이죠.
3,4번도 이기적인 사람들이네요.8. 전
'10.9.5 10:00 PM (211.54.xxx.179)40중반에 장래희망이 생겼어요
광화문네거리 욕쟁이 할머니,,,9. z
'10.9.5 10:06 PM (116.120.xxx.100)전 어릴때 1번 비스무리한 안좋은 추억이..
밤늦게 골목지나가는데 남자가 여자 바지안으로 손을 넣더군요.(나 5학년때)
여자가 남들이 보면 어떡해 하면서 뒤돌아보는데 저랑 눈이딱!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지만 충격적이기도 하고 너무 무안하고 무서워서
뒤돌아 도망갔네요 ㅋㅋㅋㅋ 결국 다른방향으로 돌아서 집간...
그래서 그런가? 도넘은 스킨쉽은 아직도 질색..10. ㅋㅋ
'10.9.5 10:16 PM (122.36.xxx.95)34인 저는 1, 2번은 부럽다는 생각이 더 많구요...
3, 4번은 애키우는 엄마인 저도 좀 짜증이 날 듯 합니다.
저도 한 까칠 하는지라 ㅋㅋ11. 40 아줌마
'10.9.5 10:21 PM (59.7.xxx.246)까칠하다 욕을 먹든 말든 저는 할 말은 하고 살아야겠어요.
전 식당가서도 뛰는 애들보면 한마디씩 해요.
최근 동네에 개 풀어놓은 집도 (개가 2마리인데 송아지만해요, 저뿐만 아니라 산책길에서 놀라신 동네주민이 많아요) 경찰에 신고했어요. 처음 신고받은 곳이 자기네 관할이 아니라고 해서 그럼 관할에 연락하라 하고 동네주민들한테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보고 집 찾아내서 신고했어요. 요새는 개 안 풀어놓는데 또 풀어놓으면 또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여기 또 애견인들 난리치시겠지만요, 산책길에 커다란 개 2마리를 만나면 정말 오금이 저려요.
뽀뽀 쪽쪽하는거나 옷입는건 제가 융통성이 없어서 저 혼자 싫고 뭐라 안 하지만 그외에는 그냥 싫은 소리 하고 살까봐요.12. 저두 한소리!
'10.9.5 11:36 PM (180.66.xxx.21)딱 저혼자만의 생각이니...이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1.집에서는 뭐하고 여기서 저럴까?라고 생각,,즉 여기말고는 저렇게할 장소가 없다라고 생각해요.즉 안타까운 커풀이라고 생각해요.
2.은근히 다 내보여야 자신감이 있다,,즉 난 군더더기없다,이런거 아무나 못입지?따라올려면 따라와바..라고 해석해요.입을 수 있으면 너두 입던가?라고...
못입어서 그런게 아니라 취향이 아나라서 안입는건데...;;(서로 착각중?)
3.저두 분명 궁시렁거리고 있을껍니다.
4.저두 분명 한소리합니다.아뉘....그걸 몰라서 말할때까지 그러고사냐??라고 덧붙입니다.
전 그들에게 말안하니 해도된다는 묵시나 무관심이 더 무서워할 줄알아야한다고 봅니다.
제 동생,친구들도 그냥 참아라고 하긴 하는데..제가 총대안메면 그들은 쭉 모르겠죠???13. 저는
'10.9.5 11:50 PM (116.34.xxx.186)1,2번은 별로 신경 안쓰는데
3,4번 같은 경우면 한마디 해요
남한테 피해 주는 거잖아요
여름휴가때 콘도 갔는데 로비에서 밤늦에 인터넷 하고 있는데 초등 남자애들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엄청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더라구요
몇 번 쳐다보면서 눈치줘도 계속 그러길래 조용히 해!! 소리질렀습니다.
부모가 잘못 가르치면 남한테 싫은 소리 듣게 된다는거 알아야죠
옆에 부모들 있었거든요..
전 서른 둘 입니당..14. 의견
'10.9.5 11:53 PM (218.156.xxx.251)1. 잘 관찰해보면 잘생기고 날씬하고 예쁜 애들보다 바퀴벌레한쌍같은 커플이
장소불문 엉겨붙어요. 이거야 뭐 지들 자유니까 구경해주고..
2. 그렇게 입는것도 한때이고 40되면 입으라고해도 날씬해도 끈나시, 숏팬츠 콤보는
못입으니까 그 젊음이 부러울뿐. ㅎㅎ
3. 4. 극장같은 곳에서 아이 동반 관람객이 가까운 곳에 앉을 경우는
짜증나죠..
근데 나 기분 나쁘다고 남한테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것도 또다른 민폐일수 있어요.15. ㅍ
'10.9.6 4:08 AM (121.141.xxx.41)1.2 - 보수적
3.4 - 도덕적
종합해보면 '좀 까칠하시네요' 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그런데 30 초 남자인 저도 원글님과 똑같습니다.^^
부도덕한거.. 막말로 무식한 짓거리 혐오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