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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임신 기간 내내 몸이 힘드셨던 분도 계신가요?
제일 힘들때라고 하면 힘들때라고 할수도 있는 시기인데요.
사람들 말로는 20주 지나가면 괜찮아진다..
여행도 다니고 할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으로서는 솔찍히 상상이 안되요.
임산부 까페 들어가봐도 왠 태교여행을 그렇게들 열심히 다니는지...
지금 몸상태로는 정말 상상도 못하겠거든요.
입덧이 아주 심했었는데..요즘은 그나마 좀 좋아지고 있어요.
입덧이 없을때에도...온몸이 너무너무 힘들고 축 쳐져서...
어디 다니기는 커녕 그냥 쓰러져서 잠만 자고 있구요.
기운도 너무 없구요.
입덧이 24시간 지속되고 계속 힘든 상태라면 입덧만 사라지면 괜찮을꺼야 하고 기운을 내겠는데..
이건 뭐 입덧이 있으나 없으나 계속 기운이 없으니..
솔찍히 이 시기가 지나도 좋아질까..싶어요.
혹시 임신기간 내내 힘드셨던 분도 계시나요??
여기서 몸까지 무거워지면 제 생각엔 더 힘들거 같은데...
해외여행까지 다니는 산모들 보면 신기하고 부럽고 그러네요.
평소에도 체력이 그다지 좋은 편은 못됐는데..
임신하고나니까 이건 뭐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운동도 좀 해야 순산한다고 하는데..
운동은 커녕 숨쉬기도 힘들어요..
1. 저는
'10.9.5 8:15 PM (114.200.xxx.234)10달내내 계속 적응하느라 힘들었어요.
몸 상태가 계속 바뀌거든요.
마지막에 가선 허리가 아파서 머리도 혼자 못감고(결국 단발로 잘랐지요)
누워잘때 혼자 몸을 못 뒤척여서 남편이 살살 굴려줬어야 됐고요.
임신은....힘듭니다.
그래도 확실히..전 그때 자영업이라 출산때까지 일을 했거든요.
그러니 아이는 확실히 쉽게(남보기에 쉽지..난 힘들지요) 낳았어요.,,,촉진제 맞고 한 9시간?정도 걸렸으니까요.2. 입덧기간이
'10.9.5 8:18 PM (58.143.xxx.122)지나면 좀 편해져요..전 쌍둥이라 유산과 조산걱정으로 8개월가지 누워있다가 이사한번하고 바로 조산했어요...음....34+4일에요... 다행이 애들도 잔병없이 커서 5개월되었고요..옇든 조심해서 나쁠게 없어요..그리고 입덧기간 끝나시면 서서히 운동하세요...걷기운동...출산후 엄청난 체력전이 시작된답니다..아 저는 두애라서 더 힘들었나봐요..
3. 국민학생
'10.9.5 8:51 PM (218.144.xxx.104)힘들다고 처져있으면 더더더더더욱 힘듭니다!!!! 근처에 임산부 요가 하는 곳 있으면 당장 등록하세요! 꼭 그거 아니더라도 일부러 일을 내서 조금씩 움직이도록 하시구요. 활동량이 적으면 아이 낳을때도 마~이 힘들어요.
4. 초기는
'10.9.5 8:54 PM (125.184.xxx.192)초기랑 후반부는 몸조심 하셔야 합니다.
중기부터 슬슬 움직이세요.5. 전
'10.9.5 9:39 PM (218.39.xxx.149)10달내내 배타고 있던 기분..말만 해도 토할 것 같고..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직도 기분이 이상해짐. 어떻게 10달내내 입덧을 하는지...ㅠ.ㅠ
대신 분만은 쉽게 하더군요..ㅎㅎㅎ6. 임산부요가 강추
'10.9.6 12:03 AM (110.8.xxx.95)위의 국민학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입덧때문에 평소 통통하던 몸이 임신하고서 배만 불뚝할뿐 다른데는 날씬해질 정도로 힘들었어요. 변기에 머리박고 살던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ㅠ ㅠ
하루종일 밥 반그릇도 채 못먹고 토하니 너무 힘들고, 당연히 달라진 내 상황을 이해못하고 시댁이니 어디니 절 끌고 다니려는 남편땜에 더 서럽고 우울증 올려던 찰나에 친구의 조언을 듣고 임산부체조교실에 등록했습니다.
왜 진작 안했나 후회했어요. 체조교실 다니면서 몸과 마음이 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강추해요.7. 펜
'10.9.6 2:33 AM (221.147.xxx.143)40주 내내 힘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입덧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18주 동안 했습니다. (약 4개월 남짓)
입덧 중 꼼짝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네요.
아이 키우는 게 임신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을 정도;
암튼, 임신 중 산모의 상태는 산모의 나이나 기본 체력이 영향을 많이 주고요.
때문에 본인이 힘들거나 하면 억지로 움직일 필요 전혀 없습니다.
졸리면 그냥 푹 자면 돼요. 전문의들도 밤잠 기본 외에 (7-8시간) 낮잠도 하루 1-2회로 자 주라고 해요.
또 힘들면 그냥 쉬라고 말해요.
뭔가 먹고 싶고 땡기면 이것 역시 주저하지 말고 먹으라고 하고요.
몸이 쉬어야 하고 먹어야 하니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하더군요.
말씀드렸다시피 전 임신 전 기간 동안 내내 힘들었었기에 여행 이런 건 꿈도 못꿨습니다.
거의 집에 있다시피 했어요. (우울증 올뻔--;;;)
그럼에도 출산 자체는 순조로운 편이었고 건강한 아이로 잘 낳았네요.
다른 산모들이 쌩쌩하다고,
난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굳이 비교하면서 그런 사람들 따라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내 체력과 내 몸 상태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서 간단한 산책을 하거나 하며
최대한 맘 편히 지내시는 게 제일 좋아요.8. ..
'10.9.6 10:13 AM (203.226.xxx.240)저 첫째 가졌을때는 입덧은 커녕 몸의 변화를 거의 못느껴 7주때 되어서야 임신한 줄 알았구요.
초기에 장기 해외출장 두번 다녀왔었어요. ^^; 중반부터 수영에 걷기에 요가에 운동 엄청 했구요. 평균 하루 운동량이 2시간 이상이었어요. 너무 활동적이라 남편이 저 임신했다는거 가끔 깜빡할 정도였구요(주말 마라톤 참가 신청을 제것까지 했더군요. 그때 임신 7개월이었는데요. ^^;)
그렇게 지내다 순산했었는데..
지금 4년만에 둘째 가졌는데 너무 너무 힘들어요. 토하는 입덧은 아니지만 하루종일 소화불량에 시달리구요. 밤되면 진짜 급체한 사람처럼 숨을 쉴수조차 없어요. 운동은 겨우 걷기 정도만 할수 있을 정도고 회사에서도 병든닭이 따로 없습니다. ㅜㅜ
나이가 들어서인지..암튼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어 임신이 이렇게 힘든거구나 둘째때야 비로소 느끼고 있답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시면 억지로 운동하지 마시구요. 초기에는 푹 쉬시기를 바래요.
중기 넘어가며 훨씬 수훨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까요.
지금 계절이나 날씨도 힘들 시점이라 더 그렇구요.
선선해지고 배는 나와도 몸이 좀 가볍다 느껴지는 시점이 되면 임산부 요가를 하시든 수영을 해보시든 운동을 좀 하세요. 스트레칭이나 수영을 하시면서 근육이 이완되면 훨씬 피로감이 덜하거든요. 저도 지금 13주인데...너무 힘들어서 님의 글을 쉽게 지나치기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