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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아빠에게 집착하는경우.... 중학생이예요.

...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0-09-05 15:35:12
뭔가 제가 잘못대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애 아빠가 유아기에 충분히 놀아주지 않아서 일까요?

중2 남자아이입니다.... 어릴때 아빠가 지방에 있어서 2년반정도 주말부부에,
방학중에는 집에서 함께 있었구요. 그 후로 2년정도 외국에서 저랑 아이들만
있었는데 그때도 방학때는 아빠가 외국으로 나와서 함께 지냈습니다.

그 후에는 아빠와 가족이 함께 지내구요. 아이아빠는 가정적인 사람이라서
쉬는날에는 가족과 함께 집에 있어요. 영화도 함께 보고 겨울이면 스키도
아들이랑 둘이서만 주말마다 가구요. 가끔 테니스도 아들과 치고 저번에는
야구경기도 관람했지요.....

어릴때는 딸아이가 그리 아빠를 찾고 아빠와 떨어져 있는 기간동안 힘들어
했거든요.... 외국에서 방학중에 왔다가  한국으로 아빠가 들어가면 한동안은
매일 아빠한테 전화해서 울고불고..... 지금은 그냥 사이좋은 부녀지간이예요.

그런데, 작년부터 아들아이가 아빠가 너무 보고싶다면서 시도때도 없이
전화하고 늦게 오면 늦는다고 화내고 삐지고...... 엄마랑 아빠가 외출하려면
못가게하네요.... 오늘도 남편과 나갈일이 있어서 나가려고 했더니 아들이
못나가게 해서 이러고 있답니다....

저희부부는 둘이서 잘 다니거든요. 근데, 그것가지고도 엄마만 아빠랑 다닌다고
삐지고 화내네요....

대체 이아이가 왜 이럴까요? 아빠와 떨어져 지낸시간을 보상받고 싶은 심리가
있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아빠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걸까요? 지금은
아이말을 들어주고는 있지만 이런상황이 오래사면 저희가 너무 힘들거같아서요.

이건 뭐 어린애도 아니고 정말 힘들어요...

여기오면 현명한분들고 많은것같고 경험담도 들을수 있을거 같아서 답답한 맘에
글 올려봅니다...(그리고 아이가 틱이 생겨서요.... 뭔가 마음속에 불만이 많은가봐요.)
IP : 220.76.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5 3:38 PM (211.207.xxx.10)

    틱장애는 마음속에 스트레스 입니다.
    엄마하고 있으면 힘들고 아빠하고 있으면 풀어주는 상황인가요?
    아이편에서 볼때 스트레스면 그건 스트레스가 맞습니다.

    우리애도 놀란일 있어서 틱이 왔었는데
    한의원에서 약먹고 침맞고 금방 나았어요.
    정신과 데려가면 약먹고 무기력증와서 성적이 다운된다 하더라구요.
    금방 나아서 다행이었어요.

    불만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해 주셔야해요.

  • 2. ...
    '10.9.5 3:43 PM (220.76.xxx.246)

    원글입니다... 네 맞아요~ 엄마인 저는 좀 피곤한성격이죠..
    아빠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예요...

    요즘들어 아이에게 부드럽고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제 노력이
    부족한가봅니다... 저희도 한의원에 가서 한약먹이고 아이마음 읽어주고
    이해해주려고 노력중이예요... 아이가 행복해지는게 뭔지 생각하고 있는데
    참 어렵네요...

  • 3. 동감
    '10.9.5 5:19 PM (121.143.xxx.168)

    남자아이에게는 모성부재보다 부성부재다 더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초4학년인데 아이가 어느날부터인가 너무 불안해 하고, 엄마가 집에 없으면 불안해서 울고 불고했던 것을 친구들이 보고, 놀림감이 되고 해서 참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심리치료를 했는데 저랑 아이에게 우울증 초기 증상과 아이에게는 분리불안이 나타나더라구요.
    저희 같은 경우도 제가 4살때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그 뒤에 3년정도 신랑과 주말부부를 했는데 심리검사를 하니 어린 시절의 그 분리불안과 부성부재가 성장기가 되는 시기부터 어떤 계기로 표출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잘 해 주신다니 잘 지내고, 둘이 공유하는 것이 많도록 많이 노력해 주세요.
    저희도 아빠랑 캠핑도 가고, 등산도 하고....
    희안하게 아빠랑 지낸 시간이 저랑 지낸 시간보다도 더 짧은데 아빠를 더 신임하고, 아빠를 더 좋아해요.
    남자아이에게 있어서 아빠는 가장 좋은 롤모델인 것 같아요.
    더더군다가 검사과정에서 사회성이나 융통성, 성격 같은 것은 아빠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근면성같은 건 엄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데요.
    아빠랑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 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더 값지고 알차게 보내는데 좋다네요.

  • 4. 원글이예요...
    '10.9.5 8:28 PM (220.76.xxx.246)

    두분 말씀 마음 깊이 와 닿아요....

    아빠와 떨어져있을때 딸아이는 울고 전화해서 자기 감정도 말하고...
    어떤 식으로든 표현을 했거든요. 그런데, 아들은 울음도 참고 아빠가
    없는것에 대해서 별로 표현을 안해서 맘이 더 아팠는데, 그건것들이
    지금 나타나나봐요...

    아빠와 보내는 시간 많이 만들어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더불에 아이맘도
    편안하게 해주는 노력도 하구요. 지금도 슈퍼에 우유사러가는데 아빠와 같이
    갔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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