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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얄밉고 짜증나 죽겠어요.
하루종일 난 서서 집안일 하고 남편은 누워서 티비나 보고 간식 먹고
게으름이나 잔뜩 피우구요.
아기 있는데 전혀 전혀 도와주지 않아요. 이게 가장 짜증나요.
아침에 김밥이 먹고 싶어서 김밥 말고 있는데 번거롭게 사먹지 뭘 집에서
해먹냐는 둥..자기는 김밥 먹기 싫다는거에요.
매번 이래요. 제가 무슨 음식하면 아 난 이거 먹기 싫어.
제가 무슨 음식할때 남편 위해서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나도 먹고 아기도 먹을려고
하는 음식인데..무조건 "난 싫어" 이럽니다.
그리고 집에서 김밥 만든거 맛 없데요.-_- 허허
다 말아놓으니 잘만 먹네요.-_-
김밥 마는 와중에 아기가 큰걸 봤어요.
근데 그걸 또 저 보고 와서 뒷처리 하랍니다.
짜증 버럭 내면서 음식하는 마누라한테 빨리 와서 아기 응아 눈거 처리하라고..아..
자기는 손이 없나요. 발이 없나요. 매번 내 새끼 아니고 자기 새끼라고 누누히 강조하면서
말하는 인간이..애 응가 치울때는 지 새끼 아닌가 보네요.
어쨌든 또 그렇게 있다가...제가 잠이 와서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아기랑 거실에 둘이 있다가 또 절 큰소리로 막 찾네요.
가보니까 아기 또 응가 했다고 저보고 치우래요. 자는 사람한테......
정말 신경질 너무 나구요.
저 주말에 낮잠도 못 자요. 남편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못 자게 합니다.
애 뒤치닥거리 하라고..전 잠도 못 자요.
그러더니 자기가 안방 들어와서 누워서 자 버립니다.
아기는 잠도 안 오는데요.
결국 아기는 엄마 아빠 잔다고 울어제끼고..할 수 없어서 제가 일어나서 아기 보고 있습니다.
제가 낮잠 자면 남편이 들어와서 자 버립니다.
자기가 들어와서 자거나 소리 질러서 깨우거나 아기 안방으로 보내서 저 깨웁니다.
제발!!!!!!! 저는 주말에 낮잠 한번 제대로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남편 자 버리면 아기 볼 사람이 없으니 제가 봐야 되요.
아기가 불쌍하고 짠해서 그냥 일어나서 제가 보고 말아요.
근데 요즘 남편놈이 우리 결혼했어요. 의 빅토리아만 보면 눈이 하트가 되서는 열심히 봅니다.
그걸 보는 눈빛이 어떠냐면요..너무 사랑스러워 못 견디겠다. 정도의 눈이거든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연예인만 나오면 눈빛이 그렇게 변해요.
저에게는 그런 눈빛을 딱 연애 초기에만 보여줬네요.
매번 절 보는 눈빛은 차갑고 짜증나죽겠다는 눈빛이에요.
무슨 말을 해도 대꾸도 없고 대답도 안 해주고 무시해요.
이런 놈이랑 왜 결혼했나 모르겠네요.
제가 갑상선항진증이 있어서 몸이 많이 피곤해요.
근데도 남편은 아프고 피곤한 와이프 생각은 못 해주고 오히려 못 자게 합니다.
자기는 주말동안 늘어지게 자고 먹고 놀고 하고 싶은거 다 하구요.
저는 주말에도 못 쉬고 아기만 보고 집안일만 해요.
나오는 설거지감은 얼마나 많고 빨래도 많고 청소거리도 많고..진짜 머리 터질거 같아요.
그거 전혀 안 도와줍니다.
혀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이고 진짜 남편 뒷통수 한번 빡!!!!!! 쳐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1. 칭찬해주세요
'10.9.4 3:39 PM (211.60.xxx.2)그러다가 슬슬 포기가 되더라고요
몇번 울고불고하면 슬슬 바뀌기도 하구요
저도 애 기저귀 한번 안 갈아준다고 울고불고 한적있고요
낮잠못자게 하면 아픈척 막 하세요 아기가 와서 깨워도 모른척하시구요
그러다가 다 살아지게 됩디다2. ..
'10.9.4 3:43 PM (116.40.xxx.111)상담을 해보심이...
협의할 건 협의하고 도와달라고 할 건 도와달라고 하시길...
어차피 가정이란 함께 돕고 꾸려나가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글구..신랑을 너무 사랑하시나봐여.. ~ 질투..ㅋㅋ3. 반사
'10.9.4 3:47 PM (121.135.xxx.212)남편 분 하시는 행동 그대로 하세요.
휴일이면 느즈막히 일어나서 밖에서 사먹자고 하세요.
밖에 음식이 맛있다구요.
배고프다고 해도 절대로 한템포 늘이빼세요.
요즘 몸이 안좋아서 잘 안일어나진다구요.
아이가 울어도 절대 먼저 일어나시지 마세요.
애를 슬슬 아빠 쪽으로 미시구요.
소리쳐서 남편 깨우세요.
영 낮잠이 안오시면 애 우는 거 놔두고 슈퍼라도 가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 꼭 필요한 물건을 주중에 안사는 센스도 있어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 얼마나 훈남 탈렌트가 많습니까.
그 중 관심 한 명 두시고 하트 날려 주세요.
좀 게을러 지시면 혀 깨물고 죽고 싶지도 않을테구요,
그런 허망한 소원 가질 필요도 없어요.^^
원글 님이 기싸움에서 남편한테 지시네요.ㅠㅠ4. 원글이
'10.9.4 3:47 PM (183.102.xxx.195)어이쿠 점두개님;;질투는 아니구요.
이런거에요. 내가 그래도 와이프고 자기 아이의 애 엄마인데, 그 아내에게는
매사 짜증부리고 무시하면서.
티비에 나오는 여자연예인만 되면 눈이 하트표가 뿅뿅 뜨니..그냥 신경질이 나네요.
나의 존재가 그거밖에 안 되나 싶구요.5. 알콩달콩
'10.9.4 3:51 PM (58.227.xxx.70)휴일에 밥이랑 국대충 해놓고 아이데리고 잠적해버리세요 저는 이거 효과있던데,,,그 담부턴 남편이 먼저 잠바입고 눈치보면서 따라나서려고 하던데요, ㅎㅎ
6. 잉?
'10.9.4 3:53 PM (183.98.xxx.218)이건 언니가 들려주던 우리 형부 얘기인데ㅎㅎ
7. 원글이
'10.9.4 3:53 PM (183.102.xxx.195)저는요..남편이 적극적으로 육아를 도와주는걸 바라지도 않구요.
제!발! 와이프인 나도 주말에 쉬고 낮잠도 자고 싶을거라는걸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밥하고 설거지할때도 아기 보면서 우쭈쭈하게 만들지 말구요.
와이프 일하고 있으면 아기 봐주는건 남편으로써 당연히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안 할려고 하니 정말 뒤통수를 갈겨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일하고 있는 저한테 짜증내면서 빨리 와서 애 옷 갈아입히라고 하는데..
정말 제 심정이 어떻겠어요. ㅠㅠ
남편 천성이 정말 게으릅니다. 저 살다살다 이리 게으른 사람 첨 봤구요.
게으른 배우자랑 살다보니 제가 죽도록 부지런하게 사는 수 밖에 없네요.
저 진짜 혀 깨물고 죽고 싶어요.8. 자고 있을때
'10.9.4 3:57 PM (118.33.xxx.38)뒷통수 팍!! 한번 차버리세요!!
글만 읽어도 짜증나..9. ..
'10.9.4 4:12 PM (116.40.xxx.111)도와달라고 설득을 해보시고.. 안도와주면 특단의 조치를...
근데...요즘 세상이 제 정신 박힌 남자라면.. 아내가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지 않나요?
그게 정상인데.....10. 눈에는 눈
'10.9.4 4:47 PM (58.175.xxx.245)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입니다. 원글님 남편이 게을러서 본인이 더 움직여야 한다구하시는데
그럼 그 버릇 절대 못고칩니다. 원글님도 똑 같이 더럽게 하고 있어야 합니다. 꾹 참고 그 지저분함을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 몸이 아프다 죽는 소리해야합니다. 틈만나면 드러눕고 말로만 저거 해야하는데 저걸 하긴해야하는데.. 하고 말로만 다하세요. 답답한 놈이 움직입니다.
끝까지 버티세요. 오래 버티기 게임이다 하고 버티세요.11. 아휴
'10.9.4 4:54 PM (116.39.xxx.72)진짜 얄밉네요.
내 남편이면 손이 기 모아서 잘 때 한대 내리치겠어요. 그리고 난 자는 척. 아우!!!!12. 주말엔
'10.9.4 5:35 PM (110.13.xxx.248)밥하지말고 아기랑 계속 누워있는다. 저녁이 돼도 아프다고 누워있는다.
아기울면 아빠한테 데려다준다.
평일에도 설거지, 청소하지말고 빨래 밀려 입을 것 없게하세요.
의사쌤 하나 매수해서 입원해야한다고하세요...
저절로 사람되긴 텄고, 뭔가 아쉽고 무서운게 있어야할 듯13. 어구..
'10.9.4 7:32 PM (203.170.xxx.11)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아이 데리고 잠적하면 좋아서 어깨춤 출 인간이지요..
지금은 아주 조금 나아졌어요.. 어케했냐하면요..
밥안하고 버텼어요.. 청소 안하고 버텼어요... 애는 안보고 버틸수가 도저히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육아는 거의 독박이지만 저는 토요일 출근 남편은 토요일 휴무라 그래도 좀 나아요..
한국남자들 정말 구제불능이에요.. 결혼 괜히 했어요..14. 저네요
'10.9.5 1:26 AM (119.67.xxx.101)울남편이에요!!!!!!!!!!!!!!!!
아까까지 퇴근해서는 만화책보고 지금 소파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어요!!!!!!!!!!!!!1
아 열받아
10시에 퇴근해서 내일 쉬면 애랑 좀 놀아줘야 되는거 아니에요?
애가 아빠보고 별 좋아라하지도 않는데...점수딸생각은안하고
울 남편은요 똥기저귀 가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제가 똥누면 항상 씻기는데 씻기고나온다고 기저귀 변기위에 두니 고대로 옆으로 치워놓은 인간이에요
그걸 못해주냐니까 니가할일 왜 자기보고 시키냐던데요??강아지새끼....ㅠㅠ
이러니 휴무만되면 열뻗쳐서 싸워요
그럼 한다는소리가 휴무없애까 일이나 해야겠다면서,,
자기스스로 돈버는기계로전락하는중에요15. 친구왈..
'10.9.5 2:49 AM (114.200.xxx.81)친구왈..결혼하고 나면 누가 더 더러운가의 기싸움이라고 하더니...
(못 참는사람이 결국 치우게 되는 구조.)
여자들이 깔끔한 척 하느라 더러우면 닦고정리하고..그러다가 완전 모든 살림 다 떠맡게 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