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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설치류 또한번의 대국민 사기쇼... 이번엔 러시아에서..

승리교 조회수 : 749
작성일 : 2010-09-04 12:04:54
MB가 UAE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로 국민들에게 사기친 거 기억한 분들 계실 겁니다.



실무자들 선에서 계약이 확정된 이후 할 일도 없는데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마치 자신이 해낸양 사진 박고 쇼하고 했었지요.

은근히 생색내기, 수주액 두 배로 뻥튀기로

언론마다 얼굴과 이름을 들이밀며 자화자찬이었지요.



UAE 원전 계약 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E 국빈방문하고,

그 나라 에너지 장관과 왕자를 만나면서 인맥을 형성하고

패키지형 원전수출에 힘쓰라고 한국전력에 지시하여

그 뒤로부터 한국전력 사장과 실무진들이 뛰어다니기 시작한지 몇 년 후에 처음으로 열매맺은 원전수출 작품이지요.

실제로 MB 정부들어 계약 과정에서 금액을 후려쳐서 따기에만 급급한 면이 있지만,

패키지형 원전수출을 선도했고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가기 시작한 건  참여정부 때입니다.



MB가 UAE 버젼 밥숟가락 얹기에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 버젼 밥숟가락 얹기를 준비할 것 같습니다.



러시아 가서 정상회담하면서 러시아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건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파이프로 두 나라 영토를 연결하는 대공사를 해서 가스를 들여오는..

있어 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MB가 러시아에 체재하는 동안 천연가스 관련해서 오고가는 얘기가 있다면

이런 생색내기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지요.

지난 UAE 원전 수주 때처럼 언론이 총출동해서 찬양하기기 바쁠 겁니다.

마치 MB가 처음부터 진두지휘해서 해낸 양 영웅 하나 만들려 하겠지요.



그러나 진상은 이렇습니다.

러시아 천연가스 건은 2004년 9월 노통과 푸틴의 한러 정상회담에서 대략적으로 합의되고

2006년 10월 외교적, 실무적 협정이 체결되었지요.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들이 입싹닫은 덕에

노통의 러시아 방문 때 이루어진 합의에 대한 기사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어렵고,

2006년의 협정 기사는 간혹 있습니다.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된다 .. "

"6년내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추진 "

"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로 도입")



그리고 이 실무적 협정에서 총리인 한명숙님이 관여하였죠.

한명숙님은 2006년 9월 17일 이루어진 한국과 러시아의 차관급 한.러 가스산업 협력협정을 중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협정 직후에 출국하여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방문하면서

자원을 쓸어오는 외교활동을 펼칩니다.

당시 중동 방문 때 리비아에 들러 카다피와 회담하고

무역협정을 비롯하여 포괄적 에너지 자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고요

정상적인 프로세스 대로라면 몇 년 이내에 성과가 나올 예정................... 이었습니다. <-과거형 ㅋ

올 8월에 MB정부의 리비아 사찰이 드러나 카다피가 노발대발하고 외교 파탄나기 전까지는요......



국가차원에서의 자원확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총리에게 자원외교를 맡기는 참여정부 외교노선에 따라

노무현-한명숙 원투펀치가 가동되고 그렇게 러시아 천연가스를 확보했건만

까딱하면 엄한 놈이 밥숟가락얹고 생색낼 듯 하네요 ..



속지 마세요.

파이프를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은 이미 그전부터 약속되어

2012년부터 우리가 도입해서 쓰도록 되어 있었던 겁니다.

IP : 119.196.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4 12:11 PM (59.19.xxx.110)

    밥상에 숟가락 들고 국밥 말아먹을때 알아봤어야 했다...
    그래도 언론을 맹신하는 분들은 저봐라... 알아서 잘 할끼다 아이가... 하며 정부비판하는 이들을 반골불평분자들로 치부할 듯 하네요...

  • 2. 그렇군요
    '10.9.4 12:26 PM (110.9.xxx.43)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언론들 또 알아서 기어주겠네요. 뭐 언론이라고 할것까지도 없지요 ! 찌라시들 !!!

  • 3. 기억납니다
    '10.9.4 12:58 PM (210.222.xxx.219)

    당시에 러시아에서는 언론들이 길길이 날뛰었(?)던 것도요..
    저런 조건으로 가스 다 퍼준다고..

  • 4. phua
    '10.9.4 1:18 PM (218.52.xxx.98)

    얼나나 헛 빵빠레를 울려 델꼬....

  • 5. ㅠ_ㅠ
    '10.9.4 1:45 PM (115.139.xxx.28)

    정말 너무 눈물 납니다.

    당신 임기 끝난 5년뒤 10년뒤 우리나라에서 빛 볼 일들만 그렇게 잔~뜩 만들어 놓고

    임기 내내 그렇게 억울하게 욕만 먹다가..

    탄핵이라는 굴욕도 당하고...

    친한 사람이 한전 다니는데, 침 튀기도록 연설하고 다녔었습니다.

    대통력 가카..안날아 가셔도 UAE원전 수주 다 되게 되어 있는 거라고..

    괜히 기름값 들여 저기까지 날아가서 주워먹기 하고 있는거라고...

  • 6. 그걸
    '10.9.4 3:12 PM (180.71.xxx.223)

    그대로 우매한 국민들이 믿는다는게 문제지요.

  • 7. 기억
    '10.9.4 7:11 PM (203.255.xxx.87)

    네 저도 기억 나요. 그 때 러시아랑 계약한다고 신문에 크게 났었잖아요. 노무현 정부 때에...

  • 8.
    '10.9.4 8:30 PM (211.223.xxx.222)

    닦아 놓으니 뭐가 먼저 지나가더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확실히 정신연령에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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