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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피아노 교재 어떤 것이 좋은지요...
최근엔 바이엘 외에 뉴바이엘, 베스틴, 알프레드, 그리고.... 갑자기 생각안나는데 암튼 최신 기법이라며 새로 나온 것도 있더라구요.
어릴 때 바이엘 좀 치다 만 지라... 피아노에 대해 안다 할 수는 없어요.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시작하게 할려고 하는데 어떤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되네요.
대개는 학원마다 정해진 교재가 있던데 제가 몇일 전 가본 학원에서는 원하는 교재로 진행을 해주신대요.
인터넷 상의 어떤 분 홈피에서 어린이 피아노 레슨과 관련한 글들을 읽은 적 있는데 그 분은 알프레드를 적극 권하시더라구요.
교습하시는 분이시거든요.
근데 의외로 알프레드를 하는 분은 별로 없는 듯 해요.
아이가 알프레드를 3-4달 하다 그만뒀다 새로 시작하는데 그냥 알프레드를 하는 게 나을지 바이엘이나 베스틴으로 바꾸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에요.
선생님은 알프레드를 일단 좀 했기 때문에 그대로 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도 진도가 좀 빠르지만 흥미를 좀 잃을 수도 있어서 다른 교재로 바꿔주는 것도 괜찮다시며 바이엘 어떠냐시네요.
피아노 잘 아시는 분들 의견 좀 나눠 주세요~ ^^
참 아이는 초등 저학년이에요.
고맙습니다~
1. 퍄노사랑
'10.9.4 3:46 AM (121.161.xxx.121)일단 전 피아노 선생님 이고요-
요즘에는 알프레도, 베스틴 류의 교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꽤나 오래된 교재고요 우리나라 교재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지금 한창 많이하는 어드벤쳐" 교재도 알프레도나 베스틴 같이 유행이 지나면 잠잠해 질거예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전공한 피아노 선생님들은 바이엘-체르니 로 가르치는 경우가 제일 많아요
본인이 배웠던 교재이니 그만큼 그 교재를 잘 이해하고 잘 가르치는 것이죠~
저도 이런저런 교재로 가르쳐 봤는데요
한국 아이들은 동요삽입이 많이 되어있는 바이엘류가 정서상 가장 잘 맞더라고요.
그리고 학부모님이 다른교 재를 원하셔서 다른 교재로 수업을 해도
체르니 정도의 수준에서는 결국 체르니 교재로 갈아타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바이엘-체르니 교재를 굳이 고집하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어요
바이엘-체르니(또는 베스틴 알프레드)는 테크닉과 음계를 익히는 과정의 교재거든요 ..
아이들이 피아노나 악기를 배우는 목적은 음악을 즐기게 되는 것. 이잖아요
그런데 특히 요즘 아이들은 쉽게 질려하고 끈기가 부족하다보니
체르니100 과정도 마치지 못하고 관둬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아이들은 제대로 곡다운 곡은 거의 접해보지도 못하고
지겨운 테크닉만 배우다가 질려서 그만두게 되는거죠..
그러니 너무 바이엘 체르니 진도에 치중하시기 보단
쉬운 레벨이라도 작품곡을(동요부터 시작하겠죠) 많이 접하는게
흥미도 살리면서 오래 꾸준~히 칠 수 있는 길 인것 같아요
그리고 바이엘,체르니 이곳에 나와있는 테크닉들은 타 작품집 에서도 익힐 수 있고요.
또, 학원이나 교습소 보다는 전공자 개인레슨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마다 쓰시는 교재가 다르니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를 나눠서 정하시는게 좋겠네요
(요즘은 바이엘도 종류가 많거든요^^ )
참고로 어드벤쳐 티칭 자격증 있는 비전공자 선생님들이 많으신데요..
그 어드벤쳐 자격증은 수업료(백만원인가..) 내고 세미나 몇번 들으면 발급해 주는 것 이예요~
게다가 어드벤처 담당회사(뮤직트리) 에서는 이제 어드벤쳐 자격증이 없는 선생님 한테는
교재를 구입하지 못하게 한다는 정책까지 펴고 있으니...
어드벤쳐 유행도 머지않아 사라질 것 같아요~2. s
'10.9.4 11:44 AM (114.201.xxx.75)저도 피아노선생님이구요..우리나라 교재 유행바람이 너무 심한거 같아요.. 마법의 교재란 없는거 같아요..아이의 특성에 맞게 너무 테크닉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노래하며 음악공부 할수 있는 교재가 전 제일 좋은거 같아요...윗분 말씀대로 바이엘 체르니에 너무 연연해 마시고 아이가 꾸준히 오래 음악공부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