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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에 고시합격률은 얼마정도 될까?

분석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0-09-03 21:51:06
사람들이 잘 모르는것 같아서..;
특히 지방에 사시는분들은 스카이법대라고 하면 다 고시합격하는줄 알고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장관특채-_- 사태대 이대,고대니까..실력이 있었나..? 라고 생각하실까봐 적습니다.

우선 저는 고대법대에  재학중입니다.
고대법대가 연대법대보다 합격률이 쪼금 높기는 하죠..
(연대는 경영 고대는 법대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사시합격하는 애들 주력은 주로 05~06정도입니다.
정말 빠른 애들은 06에 가끔 합격한 애들있구요..
대강 보면 07은 극소수..(통계낼 필요도 없는..)
05,06중 합격한 애들은 대강 15%정도입니다.
누적이랑 이런거 다 합쳐보면..

제 생각엔 고대법대 나와서 사시합격률은 아마 30%정도일겁니다.
그중 재학중에 합격하는 애들은 많아야 20%선이겠죠..
연대도 아마 우리학교랑 비슷할겁니다.

설대는 50%에 육박한다고들 하던데...설대 다니는 친구말에 따르면..
거기도 아마 40%대일거랍니다.

그리고 그 밑에 인서울 메이저 대학.
흔히 말하는 5대법대..
성대법대,한양법대는 제가 장담하는데..
합격률 10%내외일겁니다.

이대법대..잘해야 한법,성법 수준이고..아마 최근통계 1~2년제외하고는..
다 한법,성법에 밀렸으니..10% 이하일겁니다.

근데 사시는 법대생들이 많이 준비한다고 해도..
행시보다 인원이 엄청 많습니다.

행시 일반행정은 100명이나 될까요..?
외무고시는 10명단위입니다.
사시는 1000명이죠..(물론 이제 단계적으로 축소합니다만..)

솔직히 이대 전체에서 외시 단 한명의 합격자가 나온적보다 없는적이 더 많습니다.
저희대학도 종종 외무고시 합격자 없는경우도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장관딸은 엄청난 특혜를 입었다는 거죠..

요즘들어 스카이법대생이라고 해도 솔직히 7,9급 공부하는 사람들 좀 있습니다.
(아직은 소수고 전 아직 고학번이 아니라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이야기겠죠..

이제 행시, 외시, 사시 다 없애고..
특채의 비율이 높아진다는데..
참.. 슬프네요
IP : 110.13.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3 10:06 PM (211.245.xxx.127)

    다른 고시는 몰라도 외시는 1부에서 30명 2부에서 1-3명 뽑아요.
    10명은 확실히 아닙니다. 외국어 능통자(능통하다고 다 응시가능한게 아니라 해외 중고교 졸업이나 해외교포만 해당됨) 전형인 2부는 뭐 예전부터 외교관 자녀 세습 특혜라는 말들이 많았죠.

  • 2. 분석
    '10.9.3 10:14 PM (110.13.xxx.248)

    211님/
    외무고시자체는 없어졌죠.
    미국식 학사체계를 그대로 답습해서.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아직 어떤식으로 충원할지 100%정해진건 아니지만.
    외교관아카데미+특별채용으로 모집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말씀대로 2008년쯤부터 30~35명씩 채용했죠.(1부에서요)
    제가 실수했어요

  • 3. ???
    '10.9.4 2:02 AM (220.76.xxx.179)

    글쎄요, 고대 법대가 연대 법대보다 합격률이 쪼금 더 높은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전통적으로 고대 법대가 훨씬 더 강했지요. 원글님, 고대 법대생 맞으신지... --;;;

    실력 혹은 수준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심지어 최근들어 일부 사법연수원 교수들 왈, 가장 우수한 학생들은 20대 초중반에 합격한 외고 출신 고대 법대 졸업생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오랫동안 서울대 법대가 자타공인 최강이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이대 법대에 대한 폄하도 너무 심하시군요. 지난 몇 년간 사법 고시 합격자 숫자도 많이 늘었고 -제가 알기로는 여성 수로는 서울대에 이어 2위- 연수원 성적까지 굉장히 우수한 편이라네요. -판검사 임용되는 비율 보면 짐작이 가능하지요.-

    서울 지역에 새로 임용되는 판사들 중에서 남자 찾기 힘들다는 얘기 지난 몇 년간 자주 들었습니다. 하여튼 그 법조계 여풍의 진원지가 이대지요. (관련 기사 많으니 찾아보시구요... )

    참고로, 가족 중에 서울대 법대 그리고 고대 법대, 대학원 출신 등의 법조인들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이런 저런 얘길 많이 듣고 또 관련 언론도 관심있게 지켜보니 드리는 글입니다.

  • 4. 이어서)
    '10.9.4 2:15 AM (220.76.xxx.179)

    그건 그렇고 각종 고시에 있어 앞으로 특채 비율이 높아진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우려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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