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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음식 도우미를 구할 수 있을까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삿날 해외 방문객이랑
중요한 미팅까지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주변에 부탁할 곳도 없고, 음식을 사다가 하자니 정성도 정성이지만
결국 나중에 내가 먹을 음식인데 그 식재료를 믿을 수도 없어서
어차피 돈 들어가는거 차라리 제가 필요한 재료 장을 보아 두면
당일날 오후에 오셔서 간단한 제사음식을 해 주실 분을 찾고 싶어요.
친정은 큰집이 아니여서 제사가 없고 늘 친척집 제사에 손님처럼
참석만 하면서 컸기 때문에 제사문화도 어색하고 음식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고 있거든요.
깔끔하고 맛있게 제사 음식 차려주실 수 있는 분들 소개 좀 시켜 주세요~
시간은 점점 다가 오는데, 속만 바짝바짝 타고 있네요 ㅡ.,ㅡ
1. ..
'10.9.3 6:41 PM (61.73.xxx.195)지역이 어디세요..그리고 날짜는요...혹시 근냥 주부도쓰나요..
아니면...전문으로하는 출장 같은분쓰나요??
음식은 뭐뭐하면 되나요??2. 음..
'10.9.3 6:44 PM (175.112.xxx.36)제사음식은 경험있으신 주부님 도우미가 좋을거 같아요..
3. 지역이
'10.9.3 6:54 PM (211.208.xxx.76)우선...
요즘 솜씨 좋은 주부님들 많습니다
가까운 여성회관이나 여성일하기센터 같은 곳에 전화해 보세요
폐백이나 요리 배우시는 분들 중 솜시 깔끔하신 분들 추천해 달라 하심 됩니다4. ...
'10.9.3 6:59 PM (121.165.xxx.130)일반 도우미업체에 연락하시고 제사음식하려고한다...미리 말씀하시면 돈이 조금 플러스되나 해서 일해주실분 오더라고요..저희도 그렇게 한적 있고요 옆에 계실꺼니까..또 제사음식이런건 집집마다 다 다르니까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하시면 되는데요
시댁 제사 문화를 따르면 될 것 같은데...여쭤보실분이 전혀 없으신가요? 이게지방마다 다 달라서요..좀 여쭤보시고 뭐뭐 올라가는지 정도는 아셔야 도우미분께도 부탁드릴 수 있을것 같은데요
가령 양념같은것도 그냥 모든 양념다 쓰시는 댁도 계시고
엄격하게 파마늘 같은 건 안쓰는 집도 있고 다 다르거든요..이런걸 도우미분께 말씀해주셔야되니까...
저희집은 전형적인 서울식으로 지내는데요...단촐한 편이고요...
미리 만들어야 하는 나박김치나 식혜나 이런것까지 직접 만드려면 너무 힘드니까 이런건 사다가 하고요...삼색나물, 산적같은 고기양념, 3가지 전..그리고 중요한 탕국..이렇게 직접 해요
저는 친정에서 제사 지내는걸 많이 도와드렸는데도 또 직접 지내보려니 하는식도 다 다르고 해서 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도우미분 불러서
양념 다듬고, 3가지 전 부치고, 여러 설겆이 등 부탁드리니 일이 너무 금방 끝나서 청소도 해주시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5. 제사
'10.9.3 6:59 PM (164.124.xxx.135)원글이) 지역은 서울 마포구요, 날짜는 9월 16일이예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경상도인데 같은 경상도라도 제사음식은 또 집안마다
틀리다고 하니, 깔끔하게 맛만 좋으면 될 거 같구요.
음식은 제가 잘 모르지만
- 전(동그랑땡, 산적은 꼭 포함)하고 나물 각각 3종
- 탕국
- 생선찜 (어떤 생선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ㅡ.ㅡ)
- 소고기 산적(?) : 고기 크고 넙적하게 하는...
이 정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과일, 유과류이니까 따로 사서 올리면 되구요..
격식에 맞추기 보다 시댁 친척분들 오셔서 제 올리고 저녁을 드셔야 하니까
그 때 입맛에 맞는 음식이었으면 좋겠어요..
꼭 전문가 아니시더라도, 윗분 말씀처럼 제사경험 많으시고 손이 빠르셔서
깔끔하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이였으면 좋겠네요...6. ...
'10.9.3 7:28 PM (121.165.xxx.130)아 그러시군요...
저는 왜 집마다 공짜로 배달오는 업체들 모여있는 책자 있잖아요..거기에서 집근처 도우미업체 찾아서
제사음식할분으로..좀 젊은 분으로, 일잘하시는 분으로 원한다..말씀드리고 도우미분 불렀어요
제가 어린편이라 너무 연세드신분은 좀 그럴것 같아서요...
제사 당일날 음식 만들때 도우미분 쓰시고요..집에 손님들도 오시면 설겆이도 많고 음식량도 많아질텐데요
기왕이면 그 다음날도 쓰셔서 뒷정리며 설겆이까지 도움 받으세요
하루에 다하려면 괜히 몸살나실까 걱정돼요..
그리고 재료사다 직접 만드시는거면...동그랑땡같은거 하나만 봐도..
사서쓰는것보다 훨씬 맛날테니 너무 걱정마시고요... 화이팅이요!!7. 저는..
'10.9.3 7:31 PM (119.64.xxx.225)흠...전 음식솜씨가 있다고 말을 꽤 듣는 편인데 어떠신지요?..
자찬인지는 몰라도 반찬가게하라는 말을 마구마구 듣습니다.
가정요리(조미료범벅인 식당요리말고요)에 관심이 많아서 생각도 있는 편이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기회를 보고 있답니다.
마침 집도 용산이고..마포에 가까운 .. 마포 어느쪽이신지?
그런데 제게 가장 중요한것이 시간인지라 오후면 몇시부터 몇시사이인지 궁금하네요.
원글님 답글을 보니 저와 좀 비슷하네요.
전 서울생 시댁은 경상도..음식은 담백 깔끔..
그런데 제사음식인데 김치류는 안하시나요?
멜 주소 남기겠습니다.생각있으시면 연락주세요.
ssk4247&naver.com8. 삼초
'10.9.3 7:43 PM (211.210.xxx.122)마포면 팁하나 드릴께요. 공덕시장에 가시면 전을 한번에 해결하실 수 있어요.
각종 전을 24시간 부쳐서 판매하거든요.
호박전, 생선전등 전류는 거기서 해결하세요. 지금 시세로는 호박도, 생선전도 너무 비싸서
차라리 사시는게 훨 나을거예요.
탕국은 한우로 끓이셔야 잡냄새 안나고 좋아요. 감자로 탕국을 끓이시면 맛도 풍성해진답니다.
생선적은...이날씨에 찜보다는 생선구이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조기한마리 사셔서 구이하시면되구요. 고기적은 정육점에서 적을 하려고 한다고 하시면 알아서 해줍니다. 3장 떠서 불고기 양념하셔서 구우시면 되요. 잘 해내시길 바래요. ^^9. ..
'10.9.3 8:03 PM (121.157.xxx.211)경상도면 경기도나 서울하고 제사 음식이 좀 달라요.
생선을 주로 많이 올리는데 시댁에서 어른들이 올라 오신다고 하신거 같은데
차라리 시댁어른들께 올리는 음식에 대해서 여쭤 보는게 순서 일거 같으네요.
님은 고생해서 준비했는데 어른들 눈에는 아닐 수도 있잖아요.
시댁 제사 풍습에 대해서 님은 모르는 거는 당연핱거니
물어 보고 하세요.나중에 님이 속상한거보다 나을거 같으네요.10. .
'10.9.3 11:25 PM (115.23.xxx.240)제사가 처음이신가봐요.
그럼 일단 시댁에서 제사를 어떻게 지내시는지 어떤 음식을 올려야 하는지 확인하시고 사람구하세요.
제사는 지역차이도 많이 나고 집안마다 다르기도 해요.
친정은 강도 없는 충청도 내륙이고, 전라도 바닷가로 시집왔는데 기본적인 음식문화도 차이가 심하지만 제사음식은 훨씬 더 해요.
장손은 아니어도 아버지 장남이시고, 사촌에 남자들이 없어서 어렸을 때부터 제사 격식 같은 거 아버지께 많이 배웠는데, 시집와서 제사상 보고 허걱 했습니다. 완전히 다르더군요.
시댁은 제사 자주 있는 집도 아니라서 보고 배울 데도 없어서, 시부모님께는 나중에 충청도식으로 차려드린다고 했어요. 어설프게 따라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더라구요.
괜히 사람불러서 제사 망쳤다고 맘 상하는 소리 들으실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하세요.
제사 마련하는 사람으로 큰소리 치실 수 있는 배짱과 입장 아니라면요.11. ...
'10.9.4 1:23 PM (110.15.xxx.10)경상도라도 집집마다 차리는 방법, 올리는 음식, 격식도 제각각입니다. 혹 시어머님이 안계신지여? 그럼 결혼전까지 음식 주관하시던 분 아니면 집안 제일 높은 어른께 먼저 꼭 자문구하고
경상도 상차림 할 줄 아는 분으로 알아보고 구하세요.12. 제각각
'10.9.4 3:21 PM (125.185.xxx.67)혹시 말 많은 노인들 오실 일 있거나
까다로운 남자분들 온다면 큰일이네요.
경상도 왠만하면 돔베기에 조기 꼭 씁니다.
안 하면 난리날 듯.
밥도 비빔밥하는 곳도 많아요.
그냥 나물만 하는 것이 아니고요.
꼭 남편에게라도 물어보세요. 어찌 먹었는지, 뭐가 있었는지요.13. 제사
'10.9.4 5:34 PM (115.136.xxx.195)원글이)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조언을 주셨네요.
제가 결혼도 워낙 만혼이여서 시부모님은 두분 다 이미 다 돌아 가셨구요,
손윗 시누이는 외국에 살고 있어서 시댁 큰집형님 말고는 딱히 여쭤보거나
도와달라고 할만한 사람은 주변에 없습니다.
시댁 손님들이 제삿날 오신다고 해도 어른은 작은집 어머님 뿐이고
나머지는 큰집, 작은집의 사촌형 내외 정도이기 때문에 격식에
안 맞는다고 뭐라 하실만한 분은 없을 분위기입니다.
그저 늦게 시집와서 직장생활 하는데 이 정도 준비했다고
아마 다들 기특(?) 하다고 해 주실 분들이구요 ㅡ.,ㅡ;;
제가 당일날 회사에서 일찍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오후에 오셔서 저녁 전까지만 준비를 해 주실 수 있는 분이면
좋을거 같네요.
저 위에 용산에 사시는 분도 계시는데, 연락 드리겠습니다.
사실 40년 가까이 혼자서 자유롭게 살다가 어찌저찌 늦게 인연을 만나
결혼이란걸 하기는 했는데 (아직 나름 신혼이라죠.. ㅡ.ㅡ)
일년에 기제사 2번 지내는게 이렇게 부담이 될 줄은 몰랐네요.
요새 회사일로 스트레스도 많다보니 이런걸로 고민해야 되는게
살짝 짜증이 나려고까지 하고...
남편이 다른건 다 제말을 들어 주는데 제사에 있어서는 도우미를
부른다는게 영 내켜하지 않아해서 살살 꼬시느라 힘들었어요 ^^;;
다른 분들은 일년에 몇번씩 어떻게 제사를 지내시는지
정말 정말 존경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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