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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편 시청자 게시판에 갔다가 그분에게 사기(?)당해 삶을 잃어버린 글을 읽었어요.

인간극장 조회수 : 4,869
작성일 : 2010-09-03 15:02:30
이번주편은 그리 마음에 와닿지 않았지만 오랫만에 한주 내내 봤던 탓에
애정어린 마음으로 게시판에 갔는데.......... 이글 사실일까요?

                                               비참했던 가거도 생활을 회고하면서..

현재 방영되고 있는 "가거도 내사랑"에 대한 시청자 입장으로서 그리고 얼마전 까지 섬누리 박재원사장과 같이 있었던 사람으로서 인간극장 이라는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프로그램에 방송 소재에 대한 비평을 드리고 싶어 몇자 올립니다.

작가분과도 몇주전 촬영이 진행되면서 통화를 했습니다만
작년 가거도 여행객으로 갔다가 섬누리 박재원 사장을 만나 12월말에 가거도로 12년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귀농을 했습니다.

민박집 앞에 제가 귀농해서 살도록 컨테이너 주택을 한동 구매하기로 했으나 노래방 영업을 핑게로 두동이나 계산을 시키고(한동에 1000만원)

배를 구입하였는데 외지사람이 배를 사서 영업하면 동내 문제가 된다고 하여 민박집 사장 명의로 구입했다가 명의 이전을 해주기로 했으며 모든 사항을 비밀로 붙여서 일처리를 진행했습니다.

인감도장을 이유로 명의변경을 해주지도 않고 채무 (500만원)가 있는데도 돌려주지 않다가 결국 인터넷 까페 회원들의 도움으로 채무관계는 정리됬으나
배수리중에 들어간 채무가 컨테이너 한동값을 요구해서 정상적으로 인계해주고 관계정리를 했습니다.

6개월동안 100만원에 수입으로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었고 6월말에 배 명의 이전을 받긴했지만 목포에서 가지고 오지말라는 배를 본인배인것처럼 끌고와서
동내에 고사까지 지내고

그간 끌려다녔던 가거도 생활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이번프로를 보고 저같이 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사례가 생길까 많이걱정도 되고
특히나 보이는 방송을 하려는 KBS제작진들에게 실망이 갑니다.

저는 지금 흑산도에서 재기하려 하루하루 노가다일을 하며 지난 과거에 대한 쓰디쓴 교훈을 곱씹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아논 재산도.. 잘나가던 직장도.. 인생 황패한 인생길이 되어버린 지금에 와서
허무하기만 합니다.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올라오는 지금 TV에 나온 컨테이너가 참 불쌍해 보입니다.

박사장님.. 전화도 안받으시고.. 공인이 되셨으니 목표 달성하셨네요.

흑산도에서 유재영  

IP : 203.130.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3 3:07 PM (121.134.xxx.99)

    무섭네요.

  • 2. 근데,,
    '10.9.3 3:18 PM (125.132.xxx.186)

    이 분 말만 들어서 알수 없지 않나요?!
    귀농을 결심했을 때 잘 알아보지 않고 인간극장 주인공만 믿고 했던 것이 문제 인 것 같은데..
    무엇인든 양쪽 말을 들어봐야 알겠죠?!

  • 3. ...
    '10.9.3 3:43 PM (221.156.xxx.112)

    tv에 나오는 것은 믿을게 못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인간극장이여도...
    아시는 분인데 행동이 어색해요 생전 하지도 않던 보여지는 일들이 많아서 ...

  • 4. 아는 분이
    '10.9.3 3:49 PM (112.167.xxx.138)

    귀농을 하셔서 성공이라면 성공을 하신 분이고 자주 방송에 나오셨는데
    요즘엔 절대 촬용허가 안하신답니다..
    하루종일 다니면서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찍자고 한답니다..
    처음엔 방송에 나온다고 해서 들어줬는데
    이게 한꼭지 나가는 것도 하루종일 와서 후지르고 다녀서 농장일도 못하고,
    싫다고 안한다고 해도 출연료 나간다고 협상(?)까지 해놓고는
    나중에는 입싹~ 닦고 그냥 간답니다..
    더군다나 촬영에 쓰던 각종 제품들도 비용산출해서 물어준다고 하면서
    식사까지 거나하게 먹고는 그 뒤로 감감무소식인 팀도 있었다고....

    그리고 저 역시 농촌에 사는 사람으로써
    내고향6시나 각종 시골생활, 귀농.. 뭐 이런거에 나오는 것들 하나도 안믿어요..
    다 보기 좋으라고 연출된 것이 아마 95%정도 될거예요..

  • 5. 아리송
    '10.9.3 10:20 PM (218.39.xxx.194)

    마자요..
    저희 친정식구중에도 초저녁프로에 나간적이있는데
    얘기들어보니 생전하지도 않은일을 이거저거 방송용으로 시켰더라구요.
    내용의 반이상은 믿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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