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늠내길 가 보셨나요?

[같이갈까?]

남편이 요즘 늠내길 노래를 부릅니다

여름 휴가때 제주도 여행도 우리 할배가 여행전날 돌아가시는 바람에
못가고...

어느 날... 프린트 한장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집이 부천이라서 가깝꾸요

제가 농담삼아 나한테 하는거 봐서 보내준다고 했더니
어찌나 잘 하시는지...
평소에도 잘 하지만..

시어머니께서 추석때 올라오시는데...
아기 보고 싶어서 하루 일찍 오신다길래
그 때 남편 다녀오라고 하고 싶은데...

아니면... 솔직히 오랜만에 남편이랑 데이트할겸
같이 가고 싶은데..
아기가 저랑 안 떨어지리려고 해서 안 될것 같아요

혹시나.. 혹시나.. 길이 험하지 않다면 저도 가볼까 싶은데
다녀오신분 계시면 말씀 좀 해 주세요

[헤로롱]

참 좋아요. 코스 완주는 약 6시간 정도 걸린 다는데 저는 중간까지만 가봤어요.
숲길도 좋고 시골 농장이나 읍내 같은 모습이 보여 마음이 푸근해지기도 했어요.

[같이갈까?]

헤로롱님... 아기랑은 같이 못 가죠? 아기가 21개월이라서 걸어다니긴 하는데... 주로 안아달라고 해요 유모차 이런거는 못가나요?

[헤로롱]

아기랑은 힘듭니다. 유모차 역시 안됩니다. 기본이 산길이고요 평지도 드물어요. 약한 등산으로 보시면 됩니다요^^

[인천]

저는 인천 사는데 가까운 곳에 이런 여유로운 길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 지난 봄에 다녀왔는데 가을에 한번 더 가려구요. 한적하고 어슬렁어슬렁 걷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