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남편이 저한테 잘못한 일이 있어 추석 연휴 끝에 2박3일 여행을 잡아놨어요....
마누라한테 점수 좀 딸려고...
근무나 적당한 핑계로 나와서 여행가자고...해서 좋았는데..
아버님 서울로 올라오신다네요...큰댁명절에 참석하신다고...
그리고 우리 여행 준비한 시점에 여행가자시네요...
남편이 당황해서는 근무일정 나오는대로 의논한다고 하고 끊네요...
저번 설빼곤 내내 올라오셨어요...
신혼때부터 시어른들 오셔서 몇박 며칠 주무시고 가시는 식사 수발...등등 친척집투어...
친정 못가기 지긋지긋해서 남편이랑 의견모아 내려간건데....
그럼 전 친정엔 못가구요....
시댁랑 친정이 같은 도시...서울서 5시간 거리라 명절엔 더 막혀서 갈 엄두가 안나요 ㅜㅜ
남동생 결혼하고 첫명절인데 못가니 엄마 서운해 하실꺼구...
달력보아하니 긍요일 저녁에 오셔서 추석 담날 목요일까지...6박 7일...여핼까지 가자면 10일은
밥순이 노릇해야겠지요 ㅠㅠ
아주 막장은 아니시지만 시어른,시누 너무 불편하답니다...
미혼의 노처녀 시누까지 같이 있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ㅠㅠ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아들 결혼한지 10년 다 되가면 분가(?)해서 각자 명절 치르면 되겠구만...
죽어도 그 보수적인 생각은 ㅠㅠ
시댁 큰어머님 연세 80넘으시고 남편 돌아가시고도 20년 넘게 혼자 주관 하시고
어디가 안좋으신지 병원에도 수시로 입원하시던데..
울아버님은 무주껀 형수님 돌아가실때까지 제사 모시래요...당신이 와봐야한다고...
절대 가기 어려운 지방 사는 큰조카가 모셔가면 안된다고...ㅠㅠ
그 덕분에 온 집안이 고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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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시작됐네요...
명절싫다... 조회수 : 444
작성일 : 2010-09-02 23:06:31
IP : 112.169.xxx.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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