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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요..태풍 무서워요....

안산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0-09-02 05:42:37
신랑이 야간 당직이라서 밤새 인터넷 신나게 하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밤에 인터넷 못하거든요)

바람이 너무 세게불고 장난 아니네요.

베란다 나가서 창밖보는데, 유리가 흔들흔들 거리고 무서워서 박스테잎 X로 붙여 놨어요. 언젠가 태풍올때 이렇게 해 놔야 한다고 본 듯해서요 ^^;;

지금 보니 집앞 6차선 도로 가로등하고 공원에 가로등이 다 꺼져 있네요.

이것도 태풍 영향일까요?

한시간 전쯤에는 다 켜져있어서 공원에 있는 나무들이 미친듯이 흔들리는거 다 보였었거든요.

건너편 교회에 걸려있던 현수막도 다 찢겨져서 너덜 거려요.

여기가 안산인데...바로 바닷가는 아니지만, 바다가 가깝잖아요. 서울이나 조금 내륙은 좀 나을라나요?

이곳 이사오고 서해 쪽으로 오는 태풍은 처음 겪어보거든요.

신랑도 없는데...바람소리 너무 무섭네요. 그래도, 밤새고 오는 신랑 내일...아니지, 오늘 밥이라도 챙겨줄려면 조금이라도 잠을 청해야 겠네요.

82님들 태풍피해 없도록 조심하세요~
IP : 116.32.xxx.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산
    '10.9.2 5:44 AM (116.32.xxx.6)

    글 쓰고 나서 바람소리가 2배는 더 거세졌어요. 으아....진짜 무섭다.....

  • 2. 정말
    '10.9.2 5:49 AM (59.12.xxx.118)

    무서워요....

  • 3. 안산
    '10.9.2 5:51 AM (116.32.xxx.6)

    베란다와 거실 사이에 있는 유리문까지 흔들거리길래 창밖 쪽 봤더니 방충망이 3분의 1이 떨어져서 너덜거리네요....휴우....지금 저걸 떼어낼수도 없고...그냥 둬야 겠지요?
    인터넷하고 놀지말고 그냥 잘것을.....그럼, 아무것도 모르고 아침에 일어났을텐데...

    덧글도 없는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네요....겁나서 혼자 중얼거리는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이렇게라도 해야 좀 나을거 같아서요...휴우...

  • 4. 서울...
    '10.9.2 5:51 AM (61.74.xxx.63)

    바람소리 때문에 벌써 한참전에 깨 있는 아줌마에요.
    날이 조금 밝으니 구름이 움직이는 게 보이는 데 무섭네요...
    저희는 주상복합식 시스템창문이라 덜컹거리는 건 없는데 가끔씩 쩍쩍 소리가 나서 무서워요.
    아직 태풍 상륙도 안한 거라는데 오늘 유치원은 쉬고 초2 아이는 학교에 제가 데려다주려구요.

  • 5. 안산
    '10.9.2 5:51 AM (116.32.xxx.6)

    정말님도...서해 쪽이신가요?
    소리는 점점 더 장난아닌데...무서워서 밖에 내다도 못 보겠어요.

  • 6. 저도
    '10.9.2 5:52 AM (119.64.xxx.151)

    자다가 문뜩 깼는데 바람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다시 잠 못들고 있네요. 이러다 창문날아가는 건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장난아니네요.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7. 안산
    '10.9.2 5:53 AM (116.32.xxx.6)

    서울님....학교도 이런날은 임시휴교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침이 고비인거 같은데....어린애들 어떡해요 ㅠㅠ
    중학교 때 친구 한명이 이런날씨에 등교하다가 떨어진 간판에 머리 맞고 피 흘리면서 학교 왔던게 생각나네요...
    등교시키실거면 인라인 헬멧이라도 씌우고 등교시키심이.....혹시 모르니깐요....

  • 8. 부천
    '10.9.2 5:54 AM (116.40.xxx.88)

    저도 바람소리때문에 좀전에 깼어요. 이렇게 무서운 바람소리는 처음 들어요.
    남편은 어떻게 출근하고, 애는 어떻게 유치원 보내나 걱정이에요...
    바깥 베란다창 깨질까봐, 안쪽 창도 닫아놨더니 덥기도 하고...

  • 9. 안산
    '10.9.2 5:55 AM (116.32.xxx.6)

    저도님..
    전 창문 깨질까 너무 무서워서 큰 창에 박스테잎 붙여놓고 안쪽 유리문까지 닫아서 잠궈 놨어요.
    혹시 밖에 유리 깨지더라도 안쪽유리문이 조금이라도 커버 될 수 있게....설마....그런 일은 없겠지만요....

  • 10. 수원
    '10.9.2 5:56 AM (119.212.xxx.197)

    세상에....저 자다가 바람소리에 깨서 뉴스보면서 82하고있어요....이평생 살다살다 태풍 바람소리 듣다가 깨보긴 처음이네요...베란다 문 다잠궜는데 거실 창문이 흔들립니다...너무 무섭네요....

  • 11. 안산이에요
    '10.9.2 6:02 AM (116.32.xxx.6)

    휴우...안방에서 자는 애 컴퓨터 있는 작은 방으로 옮겼어요.
    혹시....설마....정말.....유리창 다 깨질까봐요.....아마도 제 행동이....오버이긴 하겠지만, 진심....무섭네요.
    옆에 신랑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 12. ...
    '10.9.2 6:05 AM (61.74.xxx.63)

    저희집이 바람막이 될 건물이 하나도 없이 앞이 뻥 뚫린 29층인데 평소에는 좋았는데 오늘은 이게 완전 공포네요. 유리창에 빗물이 거꾸로 올라가고 지금 소리가 거의 토네이도에요. 쇼파를 안쪽으로 옮겨놔야 하나 어쩌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심장 벌렁거려요..

  • 13. 고양시도
    '10.9.2 6:06 AM (125.177.xxx.79)

    바람이 많이 불고 덜컹거려요
    무서운 정도는 아니지만요,,
    태풍이 올라오고있는 거겠죠,,

  • 14. 대전도
    '10.9.2 6:09 AM (59.27.xxx.19)

    저도 바람소리때문에 깨서 다시 잠을 못자고 있어요
    애들 학교 갈것도 걱정이고
    추석에 물가 더 오를까도 걱정
    날씨도 무섭고 제발 조용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15. 나만.
    '10.9.2 6:09 AM (219.250.xxx.147)

    깬게 아니네요.. 진짜 무서워요. 자다가 바람소리에 깻는데.. 지구 종말 나는 줄 알았어요.
    바람 거세게 불어 창문 닫았는데 소리는 안들려 다행이지만 불안해요 창문 깨질까봐.. - 도봉구

  • 16. **
    '10.9.2 6:22 AM (218.152.xxx.240)

    나도 바람소리에 깼네요 . 아직 제대로 오지도 않았다는 이야기인가요?
    포털 메인에 보니 오전 8-12시 사이에 서해안과 황해도로 빠진다고 하는데..

    큰 창문은 청색테이프보다 신문지를 물 스프레이 뿌려서 붙여놓는것이 더 안전하다고 하네요

  • 17. 안산
    '10.9.2 6:25 AM (116.32.xxx.6)

    나만님....도봉구는 창문닫으면 소리 안들리는 정돈가 보네요..
    안산은 나뭇가지 꺾인거, 주차금지 푯말 굴러다니고, 비닐봉지가 10층높이까지 올라오고, 창문 2중으로 다 닫아도 안쪽 유리문까지 흔들거리고...공포 그 자체에요.
    신랑이 지금 당직이라 전화 해보니 회산 정전까지 됐다네요.

    '이런날은 신문 안 갖다줘도 되는데...'하면서 혹시나 싶어 문열어보니 벌써 와있더라구요. 근데, 저흰 경향보는데, 서울경제를 주고 가셨네요 ^^; 악천후 뚫고 배송하시느라 정신이 좀 없으셨나봐요 ㅎㅎ
    날씨가 이런데도 버스정류장에 버스 기다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희 베란다에서 보이거든요. 근데, 우산을 아예 안 들고 있다는거....^^ 바람때문에 위험해 보이는것들도 막 굴러댕기고 날라댕기고 하던데.....다치는 사람 없었으면 좋겠어요..

  • 18. 안산
    '10.9.2 6:26 AM (116.32.xxx.6)

    **님. 신문지요? 그거 하고 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 19. 분당...
    '10.9.2 6:34 AM (211.195.xxx.215)

    6시 정도부터 바람소리때문에 무서워서 베란다 밖으로 내다만 보고있는데
    좀전에 집앞에 나무가 부러졌어요.

    1층이라 부러진 나무가 베란다 창으로 넘어질까 걱정 입니다...

  • 20. 안산
    '10.9.2 6:39 AM (116.32.xxx.6)

    신문지 창에 붙이고 왔는데요....
    무서워서 대충 붙였어요 ㅠㅠ
    근데, 여긴 지금 비는 안 오나봐요? 이 와중에 등교하는 중고등학생들 있던데, 바람도 맞을만 한지 태연하게 걸어가더라구요. 근데, 발치에 막 나뭇가지 꺾인거 걸리고....

    저도 깜짝 놀랐는데, 아파트 중문 옆에 꽤 큰 나무가 부러져서 인도쪽으로 쓰러져있더라구요.
    근데,,,제 느낌에 바람이 피크일때보다 바람이 아주 조금 잦아든거 같은데....어떠세요?

  • 21. 무비짱
    '10.9.2 6:46 AM (116.126.xxx.204)

    수원이에요...24층 꼭대기층인데 아파트가 흔들려서 멀미 날 거 같아요..
    창문에 신문지 붙이고 싶은데 ㅡㅡ; 신문도 없네요..
    창문 떨어져 나갈 것 처럼 바람 불어요..ㅡㅜ 통유리가 2중인데 바람때문에 유리가 휘는게 눈에 보여요...

  • 22. 여기도
    '10.9.2 6:48 AM (59.12.xxx.118)

    여기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꼭대기층인데 창문으로 보니 창문이 흔들리네요.
    32평 아파트인데 가운데 큰 유리창에만 붙이면 될까요?

  • 23. 원글이
    '10.9.2 7:21 AM (116.32.xxx.6)

    안산은 좀 잠잠해져서 창문 조금 열어놨어요.
    강화도 상륙했다는데...여기까지 태풍눈이라 잠잠한건 아니겠지요?
    피크는 지나간거 같은데...아니, 그랬으면 좋겠어요.

    앞베란다쪽엔 큰 나무가 부러져있구요. 뒷베란다쪽 내다보니,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지붕이 3분의1정도 날라가 있네요.
    위에 글보니 베란다 유리 깨지신 분도 계시던데 ㅠㅠ 다른 분들은 괜찮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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