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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편하고 다정하게 사시나요?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10-09-01 22:29:16
한 6달 정도 각방 쓰다가 저두 피곤하고..

딸애가 각방 쓰면 집 나가겠다고 해서
같이 침대만 써요..부부 관계는 안하구요...저두 유방 낭종 수술했구..

제 남편 어디 밖에 나가면 여자들이랑 너무 격이 없이 ...
너무 친절하고 ...잘 챙기고...따스?????하고...

귀에 못 박히게 주의를 줘도 병 못 고치는 거 아시죠?

청소도 잘 해주고 ...
인제는 선물도 준비하고... 꽃도 좀 사오고..나름 노력은 하는데...

저런 병 가지고 있는 남자 그때 뿐인거... 다들 아시죠?

메일에 몰래...컴뱅킹 번호가 비밀 번호....
못생긴 그 여친..동네 친구...지들끼리..메일교환...
가끔 따로 만나고 있었더라구요...넘 인물이 없어서 ..신경도 안 썼는데...

남편이 걔랑 저랑 찍어 놓은 사진도 잇었더라구요..같이 만나 커피숖에서..기억도 못 했는데

저런 철면피 한 작자...한심하고 ...이기적이고...

화병나.... 40대이다 보니 몸도 안 좋고...자궁에 근종이 생겼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세요????

제 남편처럼 허술하게 들키고 사나요?..저는 화해한지 얼마 안되 ..각방 시작...
아님 완벽하게 집에서 연출하여 다복하게 사시는 분은?
아님 정말 절대 남편 한 눈 안 파시는 분은 글 좀 올려 주세요!!!!!!!!!!

좀 편안하게 40대 후반 맞아 남편이랑 다정한 친구처럼 사시는 분들은 비결 좀 올려 주세요

정말 이상적으로 사시는 분들은 결혼 생활 동안 어떤 남다른 기술을 가지고 계시나요?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

절대 남편 딴 짓하는 거 모르고 사시는 분들은 어떤 남자랑 결혼 하셨던건가요?
딸애 한테 전수 해 주고 싶어요...

따스한 부부 스토리 듣고 싶어요
사랑과 이해와 배려도 가득찬 가정 가지신 분 자랑 좀 해보세요...

IP : 83.27.xxx.1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 10:33 PM (183.98.xxx.186)

    절대 한눈 안파는 남편하고 삽니다.
    술. 담배 안하고.. 주말엔 늘 가족과 함께..

    제가 전수할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게 그냥 남편의 됨됨이? 인격? 소양? 등등..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더라구요.

    아무리 와이프 이쁘고 잘나고.. 잘해도..
    고마운지 모르고 바람피우는 남자들 있고,
    여자 못나고 능력없어도.. 내 아내가 최고다 하는 남편있고..

    살아보니..
    와이프의 능력밖의..
    남자의 됨됨이가 가장 큰 변수라 생각합니다.

  • 2. ^^
    '10.9.1 10:39 PM (219.251.xxx.60)

    저도 남자의 됨됨이..

  • 3. 울남편은
    '10.9.1 10:40 PM (125.180.xxx.29)

    시아버지가 바람을 너무펴서 상처를 많이받고 자라서인지 결혼할때 형이랑 약속했대요
    우리형제만큼은 가정을 지키자고...
    두형제가 마누라외에 여자는 정말 쳐다도안보고 가정밖에 모르고삽니다
    마누라가 예뻐서라기보다는 화목한가정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사는것같아요
    바람피는것도 유전이라고들하는데 울남편보면 그건 아니더라구요

  • 4. 결혼16년
    '10.9.1 10:44 PM (121.101.xxx.242)

    다시 태어나도 저희신랑이랑 결혼하고 싶어여..울딸도 저희신랑같은 사람만났으면 좋겠고여..
    제가 더 좋아해서 결혼했지만..아직까지 크게 싸운적도 없네여
    둘다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가난하게 없이 시작했지만..정말 열심히 살았어여
    울신랑은 다정하거나 표현을 많이 하는스타일은 아니지만
    제가 늘 애교있게 하고 옆에 늘 붙어있는걸 좋아합니다..
    책임감있고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울신랑...정말 고맙고 사랑해여~~
    울딸은 ...늘 사는게 행복하다고 해여...

  • 5. ..
    '10.9.1 10:50 PM (114.207.xxx.234)

    남자의 됨됨이.. 333333333

  • 6. 저는
    '10.9.1 10:55 PM (112.167.xxx.141)

    친정아버지 바람기에 질려서 완전 아부지 반대의 남자를 골랐네요..
    키도 안 크고, 옷테도 안 나고, 나서지도 않고, 거기다 잡기는 모르는..
    결과적으로 14년 놓고 봐서는 만족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제가 사이좋은 이유는,
    저는 지상최대목표를 아이들에게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자,
    이런 생각으로 살아서 남편한테 잘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사랑을 먼저 많이 베풀어서 요즘은 제가 좀 받고 사는 듯해요..

  • 7. ...
    '10.9.1 11:00 PM (58.122.xxx.34)

    저도 저는님처럼 지상최대목표를 아이들에게 다정한 부부모습 보여주자에 도전해보렵니다.
    저는님 파이팅~~~

  • 8. 울 남편
    '10.9.1 11:02 PM (121.180.xxx.91)

    중매로 만나 26년 결혼생활 동안 한번도 여자문제로
    속썩인적 없어요.
    저 능력은 없고 제가 생각해도 예쁘지 않는데 울 남편 세상에서
    자기 마누라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팔불출.....
    전 정말 사람 착한거 하나 보고 빈털털이 한테 시집왔더니
    결혼이 대박....
    남자의 됨됨이가 가장 큰 변수라는 전님 글에 한표

  • 9. 주변이들에게
    '10.9.1 11:12 PM (203.236.xxx.246)

    제가 제일 예쁘다는 팔불출 남편하고 삽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해도...
    저도 기술은 없구요.
    오히려 애교도없고 그렇거든요.
    남편의 인성 자체가 훌륭한 것 같아요.

  • 10.
    '10.9.1 11:24 PM (83.27.xxx.109)

    남편 친구라는 작자들이 다 똑같습니다
    다들 여자랑 노는 거 좋아하고...다들 직장은 좋으나...사고가...이미
    그쪽으로 굳어져 있다보니...
    친해지는 인간들도 이혼남...아님...놀자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료
    제가 힘이 없어 보인데요
    저 자신이 처량하게 느껴 질 때가 많아요
    이번에도 각서 받았어요...
    다시는 안 받고 싶어요

  • 11. 저도
    '10.9.1 11:51 PM (220.75.xxx.204)

    남자의 됨됨이에 한표!!
    이건 여자가 노력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예요.
    남자의 천성. 도덕성, 됨됨이~~~

  • 12. @
    '10.9.2 12:11 AM (119.199.xxx.93)

    남편 마흔 좀 넘었어요 주위에서 볼 수 없던 외모라 안심하고 결혼했어요 ㅎㅎ
    시댁 남자형제가 5명인데 아직 바람 피웠단 소리는 형님들에게서
    못 들었어요 그렇다고 못 생긴 외모는 아니예요
    남편은 불륜을 아주 싫어하는데 아직 남은 여생이 있으니 지켜봐야겠죠 ㅎㅎ
    친정은 키 훤칠하고 돈,외모,직업 무난하니 3형제가 바람을....
    덕분에 전 외모는 건졌지만...

  • 13. @
    '10.9.2 12:16 AM (119.199.xxx.93)

    그런데 남편이랑 다정하게 살진 않아요
    제 성격이 애교 없고 쌀쌀맞아요
    남편도 연애할 땐 하늘의 별도 따다 줄 것 같이 하더만
    지금은 변해도 너무 변했네요
    남편은 내가 변했다고 하지만 ㅋㅋ

  • 14. 저도요
    '10.9.2 1:14 AM (211.109.xxx.163)

    남자의 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까칠대마녀입니다. 외모도 별로 안 예뻐요. 요리꽝입니다. 그런데 저희 남편은 저한테 정말 충실하고 가정적이거든요. 스킨십 안 해 준다고 서운해합니다.(이번 여름에 너무 더워서 내 옆에 오지 말라고 했더니 눈물이 그렁그렁..) 어쩌다가 화장 좀 하고 옷 좀 받쳐 입으면 남편 눈에서 하트가 막 나옵니다. 식탁에 새로운 요리라도 해 놓으면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르고 칭찬 마구 해 줍니다. 어떨 때는 이렇게 단순한 남자가 또 있을까 싶어요..

  • 15. .
    '10.9.2 1:35 AM (114.184.xxx.224)

    전 사람앞날 장담 못한단 말씀이나 드리고 싶네요.
    몇년 게시판 글 읽다보면 바람핀 남편들 중 대다수가
    정말 그럴사람 아닌줄 알았는데가 얼마나 많게요....
    다들 선비같은 성격, 남한테는 목석같은 사람, 오로지 나만 봐주던 사람, 정말 가정적인 사람이었.는.데...라구요.
    이게 참...감정적인 부분이라, 교통사고처럼 어느순간 상대방과 교차되면
    나이건 지위건 가정이고 자식이고 일단 잊어버리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아님 한순간에 흔들려버리는가 보더군요.
    그래서 참...오만가지 사람일 중에, 부부사이 또한 장담못한다 싶데요.
    평생 안그러던 사람이 다 늙어서 그런다니..죽기전까지는 모를일이다 싶어요.

  • 16. 인성
    '10.9.2 1:42 AM (115.23.xxx.220)

    그냥 그 사람 인성이겠지요.

    제 남편은 여자문제는 걱정 없는 편인데, 여자 자체를 안좋아하기 때문에 저한테도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데면데면...

    온니 친밀한 관계는 시댁 부모 형제 뿐이라 제가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 17. 저요
    '10.9.2 8:50 AM (99.187.xxx.8)

    남편의 됨됨이 많아요.
    술, 담배 안하고요.
    근데 중요한건 저도 엄청 잘한다는거요.
    늘 남편한테 뭐해줄까 어떻게 잘해줄까 생각합니다.
    왜? 남편이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주니깐요. 결혼 16년차고요.
    한국이 아니라 좀 다른 경우겠지만요.
    그치만 늘 스킨쉽에 다정하게 지냅니다. 부부관계 좋고요.
    남편 좋아하는 음식 늘 준비하고요.
    애들보단 남편, 남편도 역시 아이들보다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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