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끝나니 여기저기 모임이 다시 시작했네요.
어제는 고1 엄마들 만났어요.
먹고 살만 하거든요. 개업의로 있는 남편. 나이역시 40대 후반.
다른 아이 엄마들 역시 제 수준정도, 더 나은집도 있고, 쫌 젊거나 해서 쫌 처지는 집도 있지만
다들 고만 고만 할꺼 같아요.
그런데, 애들 사교육비 정확히들 말은 안하지만, 수학은 대부분 과외. 영어는 학원을 보내거나, 과외를 하거나
사탐, 과탐들도 하고, 언어영역 하나씩 하고,수학은 두개씩 하는 집도 있고요.
전부 아이들도 둘씩 였습니다. 최소한 한명에게 150은 넘게 들어갈텐데, 고3되면, 줄어드는 경우도 있고,
막바지 과외도 할테고.
먹거리도 장난 아니게 올랐는데, 애들한테 들어가는 끝도 없고.
아니다 싶은건 과감히 뺐으면 싶은데,엄마로서 직무유기 하는거 같고.
공부로 승부 날꺼 같지 않은 아이한테 끝없이 투자하는 이런 분위기
사실, 전 그중에 제일 직무유기 엄마지요.
6명중에서 논술도 안하고, 탐구영역도 안보내고...
그런데, 꼭 이렇게 과외, 학원 부모 허리 휘게 해서 대학 보내는게 정석인지...
과연 그들은 저축은 하면서 사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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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대비 사교육비 어느정도 지출하시나요? 어느정도가 적당하다 생각들 하시는지..
가난한 영혼 조회수 : 918
작성일 : 2010-09-01 21:48:07
IP : 221.140.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 9:57 PM (119.200.xxx.202)그게 부모의 욕심이겠죠.
아무리 고액과외니 그런거 시켜도 효과 못보는 애도 있을것이고....
10만원짜리 인강을 들어도 잘하는 애도 있을것입니다.
제 애도 인강도 들어 보았고 동네 학원도 다녀보았고
한당에 25만원 하는 과외도 했었습니다.
어느것을 하든지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을때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자신이 인강이 필요할때는 인강 듣겠다고 해서 가입해주면 옆에서 보기에
그냥 괜찮다 싶더군요.
고3까지 한달에 보통 25에서 50만원 정도 과외비로 지출한듯합니다.
물론 여긴 지방이라 과외비가 저렴하지요.
고액과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학부모였습니다.2. 슬픈현실
'10.9.1 9:59 PM (121.135.xxx.123)사교육비는 에미애비수준에 맞추는 게 아니라 아이 본인 성적에 맞추는 거 아닌가요?
학원 과외 쏟아부어야 30,40 맞아오니 이걸 계속 시켜야 하는건지..그나마 끊으면 빵점~20점..
내신 9등급에서 7등급 올리자고 퍼붓는 돈 생각하면 저도 직무유기하고 싶습니다.
원글님 아이는 사교육 없이도 엄마가 걱정할 수준이 아닌가 봅니다,그럼 행복하신 거지요..ㅠ.ㅠ3. 원래
'10.9.1 10:59 PM (211.54.xxx.179)자기재산의 1/10 이 집
1/100 은 자동차래요,
근데 우리나라는 전재산이 집,,,1/10은 차,,,나머지는 다 교육비 ㅠㅠ
그리고 고1은 논술이나 탐구는 별로 할필요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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